산불로 온 나라가 난리다
산불조심 기간에는 산에서 노숙을 안하는데
주말에 비가온다하여 달려간 신비로운곳
비오는 임도길 가에 오래된 집한채 으시시하다
비를 맞으면 보금자리를 완성하고
빗소리 들으며 삼겹살에 새로 사본 선양오크통 소주
맛이 끝내 준다
비가와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커피한잔한다
먹고 마시고 할일도 없고
차에누워 네플릭스 영화 한편
으스스한 풍경에 유일하게 노란 생강꽃
저녁이 되어도 안개가 멈추지 않는다
놀면 뭐하나
비오는 날은 전에 막걸리가 최고
너무 일찍자면 일찍 일어날것 같아서
불멍에 유트브 음악
밤그림도 나쁘지 않다
다음날은 맑은 아침을 기대했는데
아직도 안개다
열시쯤되니 하늘도 개이고
아침은 고구마에 커피
철수 준비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려다
지도에서 봐놨던 헬기장을 가보기로하고~~
멋지다
별보기 딱 좋은 곳이다
칠성부대 관할
온김에
칠성전망대를 가보기로 하고
산양리에서 짜장면 한그릇
시골스런 맛이 좋다
출입신청을 하고
오후 2시 입장까지 시간이 남아 커피 한잔
칠성 전망대로 향하는 민통선 안의 도로에 산양이 보인다
음 북한이 보인다~~~
이렇게 25년의 사월의 봄날 잘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