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오지여행 226

광산을 복구해 조성한 태백산 자락 지지리골 자작나무 숲

태백 통리재에서 도계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여행자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작은 휴게소가 하나 나오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맞은편 산은 태백의 산이 얼마나 험준한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사진 가운데 좌측에 희미하게 보이는 파란색 지붕! 사람이 살고 있는 농가처럼 보이고 오른쪽 상단은 통리재에서 삼척으로 넘어가는 길 그리고 절벽으로 보이는 곳은 미인 폭포가 위한 한 곳이다 늘 저 멀리 보이는 파란색 집이 궁금했다 누가 살고 있을 것이며, 어떻게 가야 하는지 그리고 저기서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마침 저산 오른쪽 편에서 벌채작업을 하는 현장이 있어 불시에 안전점검차 가보기로 하고 나선다 벌채 현장을 지나 조금오르니 계속해서 낙석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폐석을 저장하는 곳이라 한다 아마도 저 넘어에 큰 ..

자유여행 2023.11.06

서해안의 노지 장봉도

추석 6일 연휴는 허리가 불편해 꼼짝도 못하고 또다시 맞은 2박 3일 연휴 허리가 불편했지만 너무 답답했기에 15년지기 여행 친구들을 불러 모아 장봉도 노지로 출발 오랫만에 달려 보는 88올림픽 대로 여의도 방향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달려 삼목항에 도착할때쯤 인천공항에서 신도로 이어지는 다리공사가 한창이다 삼목항 선착장 승선 대기중 한시간 먼저와서 마트 들려 장보신 분들이 앞에 줄서있다 신도를 거쳐 장봉도로 가는 배에 승선 여기서 약 45분정도 소요 이배는 매연 저감장치를 달지 않았나 보다 매연이 너무 많이 나온다 배주변에 엄청 많은 갈매기들 주식은 새우깡 요즘은 신제품 먹태깡도 유행이라네~~~ 이건 몰카임~~~ 첫번째로 들리는 섬 신도 이곳 신도에서는 다리를 통해 시도와 모도로 연결되어 있다 장봉도 선착장..

오지캠핑 2023.10.11

여름의 절정에서 묵호 등대의 아침

매미우는 소리에 일찍 잠에서 깬다 늘 그렇듯 창문을 열고 음악을 틀고 샤워를 하고 간단한 아침까지 먹었는데 7시가 안되었다 날씨도 좋고 오랫만에 탁 틀인 바다가 보고싶은 생각에 묵호 등대를 가보기로 하고 사무실에 들러 무인경비시스템을 해제하고 불을켜고 출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에어컨도 틀어 놓고~~ 묵호 등대카페는 8시가 넘어야 마담커피를 먹을 수 있기에 사무실 텀블러에 냉커피를 타서 출발~~~~ 동해생활하면서 최고의 전망으로 인정하는 장소 묵호 등대 아래 카페 이분들은 어제도 그제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아직도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나보다~ 지난 6월 서울서 온 친구들과 함께했던 그자리~~ 평온한 아침 8월의 첫날을 기분 좋게 시작한다 선크림까지 발랐으니~~ 따가운 햇살쯤이야~~

여행정보 2023.08.01

다시 찾은 산야에서

먼 길을 돌아 여기까지 왔다 표주석에 잘 아는 사람의 이름이 시공자로 써있다 이 임도를 건설 하면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까~~ 가끔 들르는 곳 이곳이 좋은 이유는 해발이 높고 저녁 노을이 참 이쁘기 때문이다 달이 밝은 날은 달을 잡을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보이고 가끔은 돼지 우는 소리에 술이 확 깨기도 하기 때문이다 먼저 도착해서 막걸리 한잔하며 6월의 푸르름과 신선한 바람을 느껴본다 늘 함께하는 분들이 도착하고 하루밤 유할 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유월의 해는 아주 천천히 서산을로 기울고 오늘도 어김없이 멋진 노을을 선사해 준다 밤이 찾아 오고 늘 만나면 그렇듯 차얘기 여행얘기 그리고 음악과 구라! 보름 하루 전날이라 날이 거의 꽉 차 있다 바다게 다리에 살이 차오르듯~ 주변에 핀 꽃한 송이를 테이블에..

오지캠핑 2023.06.07

가을이 왔을까? 제천 산골

오랫만에 사람들과 약속을 하고 제천으로 떠날 채비를 한다 묵호항에 들러 방어와 오징어 그리고 골뱅이를 준비하고 제천 들녁을 지나다 보니 구름이 참 이쁘다 늘 그렇듯 도착해서 사이트를 구축하고 우선 싱싱한 방어회로 가을 하늘을 배경삼아 낮술 한잔 토끼라는 소주와 막창 안주 어김없으 밤이 참아오고 불금의 밤을 준비한다 토요일 아침 또 다시 이어진 불놀이 올해는 단풍이 이상기온으로인해 멍이 들듯 한다 그래도 가을이라 갈대가 하늘 거리고 야전의 화병을 준비한다 꽃사과 사과소주 계곡 안쪽 그늘의 단풍은 아직 이른듯 산책 가는 길 계곡 끝 목사양반 전원주택서 따온 블루베리 다시또 불멍이 시작되고 주말 가을 하늘은 높기만하다 무슨 회라했는데 기억이~~~~ 야전엔 역시 삼겹살 꽃 삼결살 구이 일요일 아침은 된장국에 맥..

오지캠핑 2022.10.18

동쪽 바다 묵호항 어판장과 등대

동해에 근무한자 한달이 조금지났다 묵호시장 새벽풍경이 궁금해 일찍일어나 묵호항에 도착 시간은 다섯시 아무도 없고 고기잡으러 나갔다가 들어온 배도 없다 정박해 있던 어선들 다섯시 반쯤 되니 한두명씩 모여 준비를 한다 고기잡이 배가 한척씩 항으로 들어오고 잡은 물고기들은 대아에 담아 경매 준비를 한다 생각보다 배한척이 잡은 물고기의 양이 얼마 되지 않는다 숙소로 돌아 오는 길 여명이 밝아 온다 숙취를 풀기위해 잠시 현장 점검 파란 한늘에 감이 주렁 주렁 점심때쯤 서울사는 손님이 오신다 해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묵호항에서 기다린다 동해에서 유명한 곰치국으로 점심을 하고 가까운 묵호 등대에올라 머피 한잔하기로 하고 전망좋은 곳에 자리를 잡는다

여행정보 2022.10.18

주말농장 - 모종심기에서부터 첫 수확까지~

2022 .4. 2일 암사동 주말농장 개장식날 36번을 배정 받고 약 2평이 조금 넘는 땅을 반으로 나누워 반은 상추류 등을 우선 심고 반은 고추를 심기 위해 고랑만 만들어 두었다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 상추류 등을 수도가 가까운 곳에 심는 잔꾀를 부리고 고추심을 고랑은 두고랑 만들고 농장주가 판매하는 상추류 묘종을 대여섯가지 심고 물을 주는데 토질이 점토질이라 물이 스미질 않는다 잘 자라거라 매주 두번은 가서 물을 주고 왔는데 세째주가 접어들던 준에는 출장이다 모이이다 해서 일주일을 못가본터라 11시까지 한잔하고 아들 대리운전 찬스 써서 집에 온던 길에 상추밭이 걱정되어 12시에 가서 불키고 물을 주고 키웠더만 2022.04.30일 심은지 만 4주가 되어 가보니 요래 많이 컷구만 캠핑용 설겆이 통으로 ..

여행맛집 2022.05.02

횡성 풍수원성당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 있는 천주교 원주교구의 성당 한국에서 4번째로 지어진 성당이고 강원도에서 세워진 최초의 성당이며, 한국인 신부가 지은 최초의 성당으로 유서 깊은 절충식 고딕 양식 건축물이라는 특징이 있다. 풍수원은 1801년 신유박해 이후 1802년 또는 1803년 무렵 경기도 용인에서 신태보(베드로)를 중심으로 하여 40여 명의 신자들이 8일 동안 피난처를 찾아 헤매다가 정착한 곳 한국 천주교 최초의 교우촌이다. 이후 풍수원 교우촌에서는 성직자 없이 신앙생활을 영위해 왔으며, 1866년(고종 3년, 병인년) 교회 대박해(병인박해)와 1871년(고종 8년) 신미양요 때 신자들이 피난처를 찾아 헤매던 중 산간벽지로서 산림이 울창하여 관헌들의 눈을 피하기에 알맞는 곳이라 사방으로 연락하여 신자..

자유여행 2021.08.25

명성산과 각흘산을 끼고 있는 약사령 고개

여름엔 역시 계곡만한곳이 없다 강변과 산 정상은 너무나 뜨겁고 서울과 가까운 계곡은 대부분 사람들로 북적이고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을 찾아 나선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이될때는 시장이 반찬이라고 가락시장에 나가 이것저것 준비해 본다 신철원과 포천시 이동면을 연결하는 약사령 고개로 가는 입구에 있는 삼부연 폭포 예전에 한참 다닐때 몇법 지났던 기억이 있지만 왜 이렇게 큰 물줄기 구경을 한 기억이 없는지~ 조금만 늦게 왔더라면 이렇게 멋진 자리를 차지할수 없었을 거다 텐트칠 자리는 불편하지만 야침을 사용한다면 손색없는 아주 명당 자리다 물위에 셋팅을 하고 어제밤 새벽에 눈을 떠 잠을 설친 관계로 낮잠을 좀 자야하겠기에 낮술 한잔과 안주로 배를 채우고 물위에 야침깔고 한자 잤다. 시원한 골바람이 에어컨에서 나오는 ..

오지캠핑 2021.06.22

화채 그릇을 닮은 양구 펀치볼과 심적계곡

오르는 길이 가시철조망에 지뢰라는 경고 표지판이 선명히 보인다 한참을 오르니 위성에서 봤던 군 막사 건물이 보이고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랜시간이 된듯 하다 1개 소대 정도가 경계 근무를 위해 사용했던것 같다 날망에 올랐을 때쯤 선발대의 모습이 보이고 참치회가 기다리고 있어 대낮부터 한잔 ~~~째리뽕 양구 해안 마을이 한눈에 보인다~~~ 멀리 12시 향에 가칠봉(1,242m)가 보이고 휴대폰으로 당겨보니 정상에 막사가 보인다 1992년 가칠봉 산위에 특설 수영장이 만들어지고 북한군에 대한 심리전의 일환으로 미스코리아 대회 수영복 심사가 휴전선 산위 특설 수영장에서 이루어 졌다 그때 입상한 사람중의 한명이 이승연 배우다. 이곳에서 수영복 심사를 한 이유는 북한군에 대한 보복 차원이었는데 북한 여군들이 김일성고..

오지캠핑 202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