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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상정비의 생활화 아침가리

오지하이에나 2013. 11. 4. 09:19

저 또한 정비불량으로 인해 아침가리 정체에 한몫을 한적이 있었죠

 

이번에도 역시나,,,,,저는 아니였지만  차량트러블로 인한 3시간가량의 정체로 인해 많은분들께서 고생하신 투어였습니다.

누구나 한 번 쯤 있는 일이고, 있을법한 일이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모두들 이해하며 즐거운 맘으로 마무리지은 여행이었습니다--+

 

포비네 공장에서 레디고준비중에~~ 포비자가용 한 장 올려봅니다

 

 

포비차량 윈치 정비 후 서울팀들과 합류 후 후비고~~~

아침가리 헬기장 정상 부근 새울의 뛰어난 스킬로 후진 20미터 쭈루룩~~~ 미끄러짐

 똥침찌르며 쫓아오던 포비 씩껍^^; ㅋㅋㅋ 그덕에 생각치도 못했던 빵꾸 캬캬

나만 아니면 댜~~~~~~~~``

요기부터 저기까지 쭈루룩~~~~~~~~~~~

 

 

 

그래도 앞바쿠 찢어졌으니 다행이지 새로 사서 낑군 뒷바꾸였음 포비한테 죽었음--+

 

 1년? 2년? 3년???? 만에 뵌 진돌이 형님덕에 50도짜리 술에 야전에서의 원두커피까지 마시고 그 이후 맛탱이 훌러덩 감

사람은 역시 럭셔리해야 뽀다구가 삼^^

이런곳에서 커피믹스가 아닌 원두커피를 저런 첨 보는 주전자에 내려먹는 호사를 누려봅니다

 

술이 떡이 되서 텐트도 다 열어놓은채+침낭도 열어놓은채 잠든 뒤 깨어났더니 이건 동사직전이었음.

혹시 조~~기 이노베이션 카텐트 옆으로 보이는 연통보이시나요??

저거 아주 죽입니다 죽여. 최첨단 난방시스템 조만간 일대 혁신을 일으킬 듯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침가리는 조용히 얼어있습니다.

 작년까지는 끊어진 다리가 아침가리 최고의 이벤트 코스였다면 이제는 s자 마의 코쑤!!!

홍수났을때 옆으로 길 잘 뚫어줬더니 다들 저리로 다니네--+

내년 홍수나면 다른 길을 뚫어놔야겠군

 

옆동네 카페지기님의 갤로퍼 롱바뒤 옆으로 살짝 누우셨다고 결국엔 윈칭^^%

 

우리팀은 노체인에 노윈칭을 목표로 치대기합니다.

코란도 3대 중 새로운 숙자형의 순정만 빼놓고 모두 성공

하지만 순정코란도 255-70-15타야로 아침가리 관통합니다. 여기서만 살짝 윈칭

 

일빠 포비

사이드 채워놓은채 들이댐--+ ...뭐하는 놈여~~

사이드 풀고 단번에 성공 . 역시 포비는 아침가리 달인여

 

 

 이빠~ 숙자형 음,,,,세컨 코란도. 역시 노장은 죽지않았다

 

삼빠~ 용가리 행님. 작전실패...옆으로 올라가려했으나 더 개고생 하다 윈칭

 

 

 사빠~ 숙자형 써드 코란도 완전 순정...결국 윈칭

순정이 단번에 올라가믄 무쏘랑 갤로퍼랑 랭글러랑 디스커버리랑 스포티지랑 뉴코랑 다 쪽팔리잖어

 

 

이렇게 최대의 난코스를 상당히 빠른 시간내에 통과한 뒤 널널한 진행을 합니다

 

 

하지만 크레바스를 지나서 옆카페의 모횐님의 뉴코에 문제발생.

야전의 귀재들, 천재들, 도사들이 죄다 정비에 매달려봐도 수리불가. 견인불가로 인한 아침가리 정체시작

정확하게 이때부터 폭설시작

숙자형은 힘이들었는지 머리가 다 샜네요 ㅋㅋ 형 염색 좀 햐

 

 

 

 

앞에는 오투@@ 카페 차량이 진행불가 

 뒤로는 오지여행

그 뒤로는 디스@@@팀

그 뒤로는 엑티언팀이 있었다는데 확인불가,,,

정확히 3시간 지연 뒤 포비의 무자비한 견인실력과2,3,4,5,6차에 이은 윈칭과 견인으로 탈출성공

하지만 그 분의 모빌은 어떻게 처리됐는지 모르겠더군요.

 

1박2일 보기전까지는 집에 복귀하라는 마눌님과의 약조로 인해 부랴부랴 진행합니다

 

월둔삼거리 전까지 무사히 내려와 한숨 돌려보며 이제사 아름다운 풍광들을 사진에 담아봅니다만,,,,그닥 멋진 사진은 없네요

 

 

집으로 가는 길 아주 폭설이 내립니다.

아직 산에 있을 다른분들이 걱정도 되지만, 이번에도 1박2일 시작시간 전까지 못들어가 뒈지고 혼날 걱정에 눈앞이 깜깜합니다만 눈오는 풍경을 아름답네요

 

아침 수경지에서 출발하면서 큰 이벤트 없을듯하여 배를 채우지 못하고 출발한게 큰 실수였네요

나무젓가락도 없어 걍 나뭇가지 꺽어 숙자형과 라면 두 봉 끓여먹고 집까지 5시간에 걸쳐 눈길운전해서 복귀합니다.

이제 4월 새울주니어가 태어나면서 10년이 넘는 오프로드생활과 캠핑생활 모두를 접게 됩니다

아흑!!

애 다커서 데리고 다닐때까지는 꿈도꾸지 말라며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을 허락해준 색시가 원망스럽지만 고맙네요

사실 이제 체력이 딸려서 못다니겠습니다

아 힘들다

출처 : 오지여행*奧地旅行
글쓴이 : 새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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