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추석연휴
매년 설이나 추석 연휴때 마다 집에 안붙어 있고
나돌아 다닌다는 잔소리에
이번 연휴는 5일씩이나 되어 더더욱 나가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눈치를 보지 않을 수가 없다
이미 몇몇 회원들은 명절날 오후에 가리왕산 마항치 사거리에서 야영을 하기로
정한 상태고 무작정 오란다
가리산은 개인적으로 추억이 많은 산이다
그러나까지금으로부터 19년전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당시
나는 대학을 졸업하기전 회사에 취직하여 현장근무를 하던중에 입사를 했다
처음받은 업무는 사무실 내근
도저히 좀이 쑤셔 못있겠어서 현장으로 보내달라 했더니
강릉 사무실로 보내주어
처음 투입된 현장이 가리왕산 임도에 울타리를 치고 그 안쪽에 우리나라 야생조수를 번식하여
증식시키는 야생조수 보호증식장이란 사업을 2년간에 걸쳐 하게되었다
발령 첫날 담당과장님과 차를 타고 강릉에서 백복령을 넘어 임계를 지나
정선북평숙암 나전리에서 진부로 나가는 숙암계곡으로 차를 몰더니
갑자기 산쪽 임도로 들어선다
한삼십분 달렸을까
임도 삼거리가 나오고 굴삭기 한대가 부지정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차에서 내려 과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이곳이 2년간 사업을 추진해야할 사업장이란다
숙암계곡에서도 6Km를 임도를 타고 해발 1000m까지 올라와 이곳 삼거리에 관리사와 창고를
해발1000m에서 산을 한바퀴 돌아 다시 원위치로오는 42km임도에 철조망 울타리를 치는 사업이란다
그땐 순간 기절 하는줄 알았는데
지금시간이 지나고 가끔 가리왕산을 찾을 때면 다시 그때 시절로 돌아가고픈 마음 간절하다
많은 추억이 있는 산 가리왕산!
가리왕산은 정선군 정선읍과 북면 및 평창군 진부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상봉 외에 주위에 중봉(1,433m)·하봉(1,380m)·청옥산(1,256m)중왕산(1,371m) 등 높은 산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는 산이다.
옛날 맥국의 갈왕이 이곳에 피난하여 성을 쌓고 머물렀다고 하여 갈왕산이라고 부르다가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가리왕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갈왕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북쪽 골짜기에는 갈왕이 지었다는 대궐터가 남아 있다.
이곳에 올린 사진들은 회원이신 보희님께서 보내주신 사진들도 함께 올려 드린다
가리왕산 마항치 사거리로가는 길은 여러갈래 길이 있다
1. 장전계곡에서 시작하여 중왕산 임도를 따라 도착하는 길과
2. 진부면 하안미리에서 시작하여 중왕산 임도를 타고 올라가는 길과
3. 진부면 하안미리에서 벽파령쪽으로 진입하여 마항치로가는 길
4. 회동 가리왕산 휴양림에서 출발하여 8km정도 오르면 벽파령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마항치쪽으로 8.5km 오르는길
5. 회동리 광산골에서 출발하여 약 20km를 돌아오는길
6. 북평면 숙암리에서 6.5KM를 올라와 흐리목삼거리에서 우측으로 12km돌아오는 길과
흐리목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30Km를 돌아오는길 등 총 6가지 길로 올라갈수 있는데
중요한것은 명절 성묘철을 죄와하고는 항시 닫혀 있다는 사실
우리는 가장 접근하기 쉬운 진부면 하안미리로 진입하여 올라간다
이곳이 차단기가 있는 곳이다
조금 오르다 보면 이런건물이 보이는데 뭐하는 곳인지는 말 안하렵니다
하안미리에서 올라가는 임도는 특히 소나무가 아름다운 길이다
중왕산 임도를 타고 가리왕산 마항치 4거리로 가는데 하안미리에서 마항치까지는 약 14.7km정도 되는것 같다
길
길
선발대는 도착하여 벌써 입가심을 하는 중
마항치 사거리 이정표다
앞에서 설명한대로 이곳에서는 크게 동서남북 4군데로 내려갈수 있다
마항치를 기점으로 우측으로 돌아가면
1. 어은골임도
2. 세곡임도
3. 광산골 삼거리
4. 어도원임도
5. 오장동 임도로 나눠진다
가리왕산 임도 42Km중 36km구간은 정선군 관할이고 6Km만이 평창군 관할이다
밤늦게 도착하여 주님 영접을 하고
한분은 잠시 묵언 수행중~~
날씨가 좋았더라면
둥근 보름달을 볼수 있었을텐데 아깝다
결국 이날
동서양 주류 5종을 다 마시는 일이~~~~
다음 날 아침이다
마항치사거리에 있는 정선 강릉부 산삼봉표
이 표석은 국가에서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시켜 산삼을 보호한 정책으로 세워진 표석이다
가리왕산 임도 투어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장장 오늘 돌아야할 임도의 거리가 42km
순환임도라 다시이자리로 돌아와 점심을 먹기로하고 출발준비
마항치 사거리에서 어은골임도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이런 집이 나온다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산림작업을 던 인부들의 숙소나
가리왕산에서 연구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숙소로 사용되었다 한다
어은골이다
해발 1000m에서 42km 임도를 도는 동안 고저 차이가 50M밖에 되지 않는다
멀리 보이는 임도가 마항치 사거리에서
벽파령으로 이어지는 임도다
참 좋다
맑은 가을날 가을햇살 받으면 달리는 임도
그 기분은 안해본 사람을 모를 것이다
바닦에 도토리가 풍년이다
스레받에 대고 빗자루로 쓸어 담아도 될만큼 지천이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자연을 만끼한다
광산골을 임도를 지날때쯤
멋진 전망이 펼쳐진다
이것이 야생조수를 증식해서 키우기 위해 97년도에 설치했던 울타리다
높이 2.4m 에 기둥은 낙엽송 방부목으로 세우고 42km를 설치했던 그철망
숙암으로 내려가는 흐리목 삼거리 가기전에
이곳이 바로 2018동계올림픽 스키대회장을 만드는 가리왕산 중봉계곡이다
중봉까지 길이 있는것을 확인하고 올라가 본다
이곳이 중봉정상에서 숙암으로 내려가는 슬로프다
이곳이 중봉정상
리프트 종점인셈이다
나무 뒤로 보이는 산 정상이
가리왕산 정상인 상봉이다
12시 방향으로 보이는 골짜기가
벗밭마을이고
좌측 휘어진 골짜기로 들어가면 단임골이다
이곳이 흐리목 삼거리에 있는 관리사다
97년도에 지어서 2년 사무실과 일하시는분들 숙소로 사용하던 곳이다
4계절을 이곳에 앉아 산이 변해가는 모습을 바라보았지만 단 하루도 같은 색을 보여주지 않고
하루 하루가 한장의 그림인냥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곳이 정선 북평 숙암에서 6.5KM를 올라가면
좀전에 있던 관리사무실이 나오고
바로 위가 흐리목 삼거리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29KM가면 마항치 사거리
우측으로는 12KM가면 마항치 사거리다
점심식사를 하고
마항치로 가기 위해 흐리목 삼거리에서 장구목이 임도를 타고 12KM를 가려 하는데
평창과 정선의 경계에 있는 임도 차단기를 누군가 잠그고 지나갔다
하는수 없이 다시 6KM를 돌아나와 흐리목 삼거리에서 숙암방향으로 6KM를 내려가
숙암에서 진부 방향으로 가다가
장전리 임도를 타고 마항치 삼거리로 가기로 한다
이리돌아가면 총 30KM를 돌아 가야 한다
좌측 멀리 보이는 공사현장이 숙암리
동계올림픽 활공장 맨 아랫부분이다
길옆 자작 나무가 18년 전에는 2M가 조금 넘어
공사하러 지나다니면서 시간 날때면 전정 가위를 들고 가지치기를 해주곤 했는데
저리 많이 컷다
장전계곡을 접어 들어
마항치고개로 향한다
벌써 시간은 오후 네시가 다 되어 간다
현위치에서 걸어서는 340M만 가면 되는데
임도를 따라서는 15KM이상을 돌아가야 한다
발심사 들어가는 진입로다
장전 임도를 올라 중왕산임도를 접어 들때면 가리왕산 임도가 보인다
8부 능선에 임도가 보이고 저임도 좌측끝 부분이 아까 왔다가 막혀서 회차한 부분이다
마항치에 오니
쓰레빠가 홀로 지키고 있거
곰아저씨님 일행이 노봉방을 따서
고량주에 담가 나눠주시기 위해 ~~
오후 늦게 이슬이와 동생이 참석하고
선달님과 친구분도 참석하시고
자연스레 주님 찬양으로 이어지고
마항치의 밤은 깊어만 간다
다음날 아침
가을비가 축촉하니 내린다
누군지 모르지만 작은 비닐 봉지로 비옷도 만들어 입고
아침부터 수육으로 달려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오전중으로 집에 돌아가야해서 참는다
이곳은 추억의 장소
전날 저녁 오지00 님이 볼일보러 갔다가
넘의 영억을 잘못 건드려
열댓빵이상 쏘인 그장소~~~
창문위에 왕팅이 집이 보인다
이분들은 비맞으면 안침 산책중이시고
안개가 거치기는 하지만
이슬비는 계속 내린다
가리왕산에서의 추억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난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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