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자유여행

전남 1. - 메타세콰이어 길과 화엄사

오지하이에나 2019. 10. 9. 09:46



태풍 타파가 올라오던날

예정되어 있던 지방 출장을 떠난다

출장 길

날씨만 좋다면 금상첨화인데 전주를 지날때 쯤 빗방울이 굵어진다



장성을 들러 두번째 목적지인 담양으로 행하니 점심시간이 되어

담양의 맛집을 검색해 본다


수년전 대나무 축제때 담양에 죽녹원에서 하룻밤 묵으며 떡갈비를 먹어봤는데

이번엔 맛집을 검색하니 죽순게장이 올라온다




방송에도 나온집이니만큼 꽤나 유명한 집인데

비오는 월요일이라 그런가 손님이 한명도 없다


죽순게장 정식을 주문해 본다

나름 깔끔하게 차려지는 밥상




개인적으로 죽순이 들어간 요리를 좋아한다

죽순 우렁 초무침




죽순게장










양념게장




떡갈비




죽순 연어회





각종 나물반찬류



14,000원짜리 죽순게장 정식이다

혼자 먹기는 양이 조금 많은것 같기도 하고

개인적인 평은

죽순과 게장의 부조화라고나 할까

암튼 내 입맛에는 그닥~~~




미팅 시간이 조금 남아 있어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을 가본다

좌측이 메타세콰이어 길


















미팅장소로 가기 위해 담양 시내로 향한다





초록색 버스와 잘 어울리는 메타세콰이어 길




이제부터 본 업무 시작

여기까지 오는데는 5시간 소요

20분만에 업무 마치~~~




세번째 목적지~~

역시나 20분도 안되어 업무 종료





오늘의 마지막 미팅장소로 향하는데

자꾸만 지리산 쪽으로 향한다

목적지가 화엄사 입구에 있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





건물 입구에 대리석으로 백두대간이 그려져 있다



시간은 네시 반

여기까지 온김에 잠시 화엄사를들려 보기로 한다


92년 학창시절 대학 친구와 간단하게 텐트 하나와 약간의 먹거리와

소주 대두병 3개씩은 꼭 챙겨서 지리산을 몇번 종주할때 항상 하산코스로 네려온던 곳이

지리산 화엄사였다

그때가 92년이니 27년전에 와보고 처음이다























불견(不見)

남의 잘못을 보려 힘쓰지 말고

남이 행하고 행하지 않음을 보려하지 말라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옳고 그름을 살펴야 한다 - 법구경 -






불문(不聞)

산위의 큰 바위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비방과 칭찬의 소리에도 평정을 잃지 않는다 - 법구경 -




불언(不言)

나쁜말을 하지마라.

험한말은 필경에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

악담은 돌고돌아 고통을 몰고 끝내는 나에게 되돌아오니

항상 옳은 말을 익혀야 한다   - 법구경 -





























































































































화엄사를 나오니 해는 넘어가고

다음 목적지로 향할지 아니면 구례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이동할지 고민이 들었는데


결국은 구례에서 하룻밤자기로하고

저녁을 먹고 식당 주인아주머니가 소개해 주는

구례시내에서 제일 좋은 호텔에 가보니


이름은 동경호텔이요


영수증엔 동경여관이다


시설은 상상에 맞긴다




다음날 아침 구례에서 화순으로 이동하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국도를 따라

비오는 섬진강변을 달린다










두번째날 첫번째 목적지

역시 20분 만에 업무 종료~~~





영광 돌머리 해수욕장

5년전 가서 느낌이 참 좋았는데

이상한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다시는 오고 싶지않은

해수욕장으로 변해버렸다



















마지막 미팅장소


다시만날 영광을 뒤로하고



평소 즐겨마시는 고창소주를 사기 위해 영광에서

고창을 자나 복귀하기로 하고




고창소주를 한박스나 샀다

희석식 소주가 아닌 증류식 소주

아주 맛난 소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