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오지캠핑

2019년 처음 눈길 임도투어와 설원 캠핑

오지하이에나 2019. 12. 17. 11:42




근 한달간 야전에 나가지 못했더니 온몸이 쑤신다

오랫만에 시간을 내어 번개를 치고

눈이 온다는 화천 춘천쪽으로 주말 나들이를 위해 금요일 밤

춘천 고구마섬에 자리를 잡는다



먼저온 동생과 허겁지겁 밥을 먹고



한잔 하고 나니 열시도 안되었는데 잠이온다

자리를 정리하고 영화나 한편 보기로 했는데

뭔가 잘 안되나부다




자들기전 밖에 나가보니 하얀 눈이 소리 없이 내린다

예감이란 틀린 적이 없었다~~~ㅎㅎ










11시쯤 차가 한대 들어와 자리를 잡길래 그냥 잠들었는데

12시에 동생이 한명 더와서 잠에서 깨고 보니

제사 때문에 내일아침에 합류하기로 하신 까비님이 밤에 달려오셨단다




결국 12시부터 2차전이 시작되었다

제사지낸 음식과 막걸리 맥주로~~





이것은 오리알 노른자가 엄청 크다






새벽3시 밖에 나가보니 눈발은 그치고

온 세상이 하얗다






다음날 아침 합류하신 분들과 식사를 하고 떠날 준비를 위해 커피 한잔 한다 




밖은 눈이 온데다가 안개까지 자욱하여 온통 하얀 세상이다


















출발하기 전에 한장





드디어 산으로 올라가기 위해 산아래 계곡으로 들어섰다

북쪽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계곡














서서히 눈이 많이지기 시작하고




중간쯤 올라 오니 뒷사람들이 올라 오질 안는다

네번째서있던 체로키와 랜드보버가 눈길에 올라 오지 못한단다





간신히 랜드로버는 세워두고 체로키만 데리고 산정상을 행해 간다

원래 가려던 코스는 경사가 급하고

마을 주민께서 바닦에 얼음이 깔려 있다고 해서 조금 돌아가기 위해 새로만들 임도를 따라가는데

이 임도는 간선 임도라 폭이 3m밖에 되지 않아 아차하는 순간 낭떠러지 길로 떨어진다

페인을 칠까하다가 조심 조심 올라간 본다









다들 안전운전해서 천천히 잘들 올라오고 있다

이제 조금만 더가면 목적지다




산 정상 모걱지에 도착

바람 한점 없고

따뜻하고 시야 또한 너무 좋다 






맞은편 산 정상에도 올라본다

멀리 북한쪽 산이 보인다




한참을 기다려도 뒤에 차가 보이지 않아 내려가 보니


역시나 수입차가 문제다

눈길에서 미끌미끌~~~~~순정 타이어라















하는수없이 차 한대는 아래에 세워 놓고 나머지만 올라간ㄴ 걸로 하고 정상에 도착










햇살이 너무 좋아 텐트는 나중에 치기로 하고

우선 한잔씩 하기로 하고 모여 앉는다











준비해간 술은 시원하게 눈속에 묻어 두고

한병씩 꺼내 먹는 재미~~










점심을 먹고 두사람은 집으로 가기 위해 걸어서 산을 내려 간다

둘다 수입차 준장~






해가 조금 남아 있을때 사이트를 구축한다




























준비해간 음식을 눈속에 보관하고








수육도 삶고







해발 1100m헬기장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한잔한다





















밤이 찾아 오기전 준비해간 가로등을 설치해 놓으니 분위기가 더 좋아 진다











해가 질때쯤 2진이 합류를 하고

본격적으로 한잔 그 얼마나 맛이 좋은지











홍송에서 온 택이와

대구 경산에서 눈 보겠다고 왕복 780km를 달려온 쏘탱이





저녁을 먹고 불놀이를 준비한다




정종도 따끈하게 익어가고





우리들의 밤은 더욱 더 깊어 간다



















다음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모두들 둘러 안아 산하를 바라보며 이바구 중이다

미세먼지 하나 없고 시야가 탁 트인곳

이곳이 천국이다 














어제밤 먹다남은 굴

아이스 굴이 되었다

아삭 아삭한 맛 끝내준다






















































잠시 맞은 편 산으로 산책을 나선다




손끝이 가리키는 곳이 삼팔선 아래 아군 부대 모습이다
















잠시 차 위에 올라 포즈를 잡아 본다


남들이 말하는 인생샷 한나 건지고 싶어서~~~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










멀리 대구까지 가는 친구가 있어 일찍 하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