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지도를 보고 섬을 검색하다가 유난히 눈에 들어온섬 낙월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아주 멋진 백패킹 사진이 몇 장 눈에 들어온다
언젠가 바보리라는 생각을 하고 3개월 만에 연휴 시간을 내어 찾아가 본다
연휴라 차가 막힐 것을 생각해 목요일 연차를 내고 새벽 여섯시에 서울을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영광IC에서 내려
약 30여분을 지방도로 달려 향화도 항에 도착
영광에서 전남 신압 압해도로 들어가는 다리
향화도항에서 낙월로로 가는 배는 하루 세번
차를 배에 실을수 있는 댓수가 많지는 않다
특히 차량이 많을 경우는 주민 우선권이 주어진다
2020.04.28일 현재 시간표
칠산전망대에 올라보려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운영이 중단되었단다
바다가 주는 멋진풍경
언제봐도 좋다
향화도에서 낙월도 까지는 약 1시간 거리
차를 가지고 들어가도 좋은곳
차량 선적 요금은 15천원 사람은 5천원 내외
선실에 누워 잠깐 눈을 붙이기는 짧은 시간
맥주 한캔하고 휴식을 취한다
멀리 낙월도가 눈에 들어 온다
낙월도 옆동네인 송이도라는 섬이 멀리 보인다
송이도 까지는 향화도항에서 한시간 반정도 소요
드디어 상낙월도 항에 도착
낙월도에 도착한 배는 사람을 내려놓고
다시 향화도항로 향한다
목적지에 다다르니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사이트를 구축하고 사진한장 짝으니 그림 한장이다
더이상 뭐가 필요할까
딱 내가 원하던 그림이다
바닷가 전세캠핑이 이런거다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의 휴식
소주
많이 먹고 살아왔지만
소주의 알콜 도수보다는
언제
어디서
어떤 분위기에서 먹느냐가 중요하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잠시 바닷가 백사장으로 나가 본다
물이 빠지면 축구를 한게임 해도 될만한 넓은 백사장이다
네시간 넘게 달려 온 보람이 있다
부지런한 자에게만 주어지는 풍경이라 생각한다
이틀간 일용할 양식
좀 부족한듯한 느낌~~~왠지 불안 불안
텐트 주변에 보이는건 화장실과 샤워장
언덕에서 내려다본 해수욕장
바닥가에 왔으니
굴이라도 따볼까 하고 나갔는데
이상하게 굴도 없고~ 그늘에 앉아 맺주만 마시고~~
이건 뭐지~~~
이름 모를 먹거리만 조금 잡았다
섬을 한바튀 돌아보기 위해 선착장 쪽으로 나온다
지금은 차를 가지고 사이트까지 들어갔지만 성수기에는 못들어간다
언덕 위해 차를 세우고 짐을 날라야 할듯
섬에서 자체 발전을 하여 전기를 사용하는듯 하다
멀리 보이는 상낙월도 선착장
낙월면 해양경찰서
새우의 고장이라는데 새우는 한마리도 못봤다
상낙월도에서 바라본 하낙월도 마을과 선착장
상낙월도에서 하낙월도 넘어가는 다리?
하낙월도에 있는 오래된 주택
옛 모습을 가늠해볼만하다
낙월도의 유일한 슈퍼마켓
술과 라면 간단한 과자 정모만 판매하고
생선이나 고기는 없다
낙월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ㅁㄱ거리 준비는 육지에서 다 준비해야 한다
하낙월도에서 바라본
상낙월도 마을
낙월도의 유일한 학교
바닷가 조만 언덕위에 자리한 이쁜 학교다
마염산초등학교 낙월 분교장
우체국도 있고
교회도 있고
사이트로 돌아와 잠시 눈을 붙였는데 누군가가 찾아와서 나가보니
친절한 낙월도 경찰 아저씨
잘 놀구 가시고 무슨일 있으면 전화 하란다
해가 지는 날월도 해수욕장
낙월도의 노을은 참 아름답다
다음날 아침 날이 흐리다
어제 저녁 들어온 빽패킹 손님들
텐트가 알록 달록하니 이쁘다
조금 떠든것만 뺀다면 ~~
아침 일찍 철수 준비를 마치고
서울로 가기 위해 첫배를 타려고 선착장으로 향한다
배가 들어올때가 되니 낙월도 선착장엔 비둘기가 잔뜩 모여든다
강아지도 육지에 볼일 보러 나갔던 주인장 마중을 나가고
어김 없이 제 시간에 맞춰 배가 들어온다
한시간을 달려 향화도항에 도착
열심히 서울로 오던중
점심시간이 되어 찾아간 곳이 맛집일세
차만 아니면 치킨에 한잔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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