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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캠핑

[스크랩] 리가침아!!

오지하이에나 2010. 2. 16. 09:15

아침가리 눈치우기 번개를 보고 토요일은 아이들과 놀아 주어야 한다는 생각과

지난 1.1일 한번 관통했던지라 겁을 잔뜩 먹고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아침가리에 가서 놀아 주기로 하고 토요일 아침에 방동 약수로 향하여 

방동에 도착할때쯤 나리오님께서 고향집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자고 하여

 

말로 만듣던 고향집 순두부 전골을 먹고 방동약수로 진입한다

 

완전히 전투에 임하는 병사들의 자세다 앞뒤바퀴 체인을 완전히 체결하고 모두들 분주하게 움직인다 

 

 

체인을 채우는 동안 서연이와 진원이 한컷 1박2일 야생의 주인공 

 

 

만발의 준비를 완료한 대륙의 명예 테라칸 주니칸님의 모빌이다! 이때 까지는 위풍 당당했으나~~

 

조경동을 향해 달린다

 

 

아침가리의 포토존이 되어버린 조경동교! 누가 뭐라지 않아도 1열로 정렬은 기본이다

 

아침가리 골짜기의 날씨가 범상치 않음이 느껴진다

 

 세월이 흘러도 옷만 갈아 입고 서있는 아침가리의 그집! 인적의 발길이 끊긴지 오래된것 같다

 

가을동안 붉게 물들게 만들었던 고추는 뼈대만 앙상하게 남기고 봄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방동에서 진입하면서 저 멀리 집에서 살고 계시는 노부부를 방랑선비님이 모셔다 드리기 위해 잠깐 정차한다

 

노부부가 살고 계시는 이웃 건물 바로 1박 2일을 촬영한 조경동 폐교다

학생들의 노랫소리가 들릴법도 한대 개짓는 소리 밖에 안들린다. 주인이 왔음을 반기는 소리겠지~~

 

 

 

겨울에 더 하얗게 보이는 자작 나무 숲! 작년보다 조금은 굵어진듯한 느낌이다~

 

마음속으로 가장 걱정이 많았던 두번째 끊어진 다리 엔젤님이 선두에서 몇번 붕붕대다가 가볍게 통과

 

이거이 누군가? 대륙의 명예가 자세가 영 아니다 ~~~결국 대륙의 멍에만 끌려올라갔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겔러리가 몇몇 없다! 행크님과 나리오님 대지님 아들이다

 

방동약수에서 만나 깊은샘님!

전후 락을 달고 다니시다 얼마전에 뒷락을 뺏다고 하면서....

 

오지여행 두번 만에 오지여행을 거부한 서연이 이제 4학년

이번에 눈 보러 간다니까 따라 나섰다   

 

 

다시 또 달린다 그냥 길이 있으니 달린다

 

월둔 야영지에 도착하여 서울로 올까 야영을 할까 고민하다 결국 차박을 하기로 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진원이가 무작정 불을 피우란다~~ 

 

결국은 배고프다고 양미리 구어 먹고 싶다고 열심히 뒤집는다

 

 

서연이도 이젠 야생에 적응되는지 제법 잘 뒤집는다

 

아침 하늘엔 금방이라도 눈이 올것처럼 흐려져 있더니

 

금새 하늘은 태양이 비추기 시작하고 산 윗쪽에는 눈꽃이 만발하다

 

더많은 눈꽃을 보기 위해 산위로 다시 올라간다

 

눈꽃 눈꽃  눈꽃 눈꽃  눈꽃 눈꽃  눈꽃 눈꽃이 장관이다

 

 

 

 

 

 

 

 

 

 

 

 

 

 

아이들은 하얀 눈 세상 너무 좋은가 보다

 

 

 

 

 

 

 

비료포대를 달라고 졸라 아쉬운대로 체인 주머니를 줬더니 아쉬운대로 눈썰매를 탄다

 

올라갈는때 힘들었지만 내려가는 길은 그나마  좀 편안했다

 

이렇게 2010년 두번째  아이들과 함께했던 아침가리 여행이 또 한편의 추억속으로 간직된다

출처 : ○오지여행○
글쓴이 : 하이에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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