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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살아 가기가 힘든 날은

오지하이에나 2012. 7. 6. 11:16

살아가기가

힘든 날은

술을 마신다

 

소주면 어떻고

막걸리면  어떻랴

 

서로

위하여를 연발하며

 

마시고 마셨건만

 

 

서로의

빈 잔만 채웠을뿐

 

서로의 빈 가슴은

채우지 못하였다

 

 

속이 쓰려오는 새벽녘

시원한

냉수 한사발에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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