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가 정모라 이번주는 근신모드로 집에서 쉬려 했는데
영남방에서 지장산을 온다는 첩보를 엑텬님이 입수하고
안내해주러 가자고 자꾸 연락이와 별 준비도 없이 따라 나선 지장산
근 3년 만에 찾은 지장산
오프를 다시 시작하고 처음으로 테라칸 순정을 타고 넘었던 지장산 가는 길 조차 희미하다
지장산 입구로 달려 간다
저 앞에 보이는 다리가 지장산 매표소 위치
아마도 유원지를 새로 만드는 모양이다
먼저 도착해서 뒤에 오는 십이님과
해피라이프님을 기다린다
지장산을 오르는 첫 진입로
기다리다 지쳐
시원한 맥주 한잔을 하며
십이님 도착
동철님과 함께온 카약카페 회원과 그아들
나름 동철님이 카약 카페에서는 오프로드 박사로 통한단다
그런데 1박 2일 동안 그간의 진실이 구라로 다 녹아 내렸다
해피라이프님 도착
군용짚차 같이 생겼다
지장산을 오른다
눈이 그대로이고 포천의 명물만큼 잣나무 숲이 상쾌함을 전해 준다
첫번째 고개 정상에 오르니 철문이 닫혀있다
이곳은 군 훈련장이라서 통제를 자주 하는데
막아놔도 길은 자꾸 생긴다
점심을 먹기 위해 라면을
그리고 마트에서 산 싱싱한 굴을 안주로 참이슬을 보충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
날씨가 오프하기엔 제격이다
하늘을 가을하늘처럼 파랗고
햇살은 봄햇살 만냥 시그럽다
버들가아지가 금방이라도 눈을 튀우고 나올것만같다
이곳이 지장사가 있던 자리
불전함도 있고
또 다시 진행
헉! 역쉬 물쏘다
다른 사람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
그래 좋은지~~
열심히 동영상 찍는 동철님
여기서 내기를 한다
명예가 뒷쪽에 체인만 채우고 한번에 올라가면
다음주에 인당 삼십만원 상당의 술을 사기로
결국 한방에 올라가서 동철님은
이번주 수요일에 가락시장 사거리 비타민에서 술을 사야하는 운명에 처했다
역시 내기는 즐거운것~
이기면 더 즐거운것~~ㅎㅎㅎ
그런데 뒤에따라오던 십이님이 치대기 하다가 뚝! 소리와 함께
뒷바퀴가 안돈다
결국 윈치로 끌어 올린다
앞에 가는 물쏘
고맙게도 눈을 다 파내 준다
어렵게 정상에 오르니 명에가 신이 났는 모양이다
저 넘어는 완전 낭떠러지긴데~~
결국 뒤에 달아놨던 기름통 떨어져 나갔다
이 모글은 3년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함이 없다
열한시에 출발해서 오후 다섯시 반 도착 5km정도 되는 거리를 흐미~
사이트를 구축하고 역시나 구라의 향연에 빠진다
장비가 좋으니 한겨울에도
속옷만 입고 잔다
지장산 정상의 아침 풍경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철수를 서두른다
요상하게 생긴 나무
철수 하기전 명예를 자랑하고픈 모양이다
이에 질세라 물방개 산을 향해 오르다
뚝!~~~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
이제 하산이다 열한시!
결국 동철님과의 치대기 시합중 뚝 소리와 함께
데후통 기어 이빨이 다 부서져서 아주 살살 내려오는 중
내려오는 중간에 오투여정팀을 만나고 좀더 내려오니 코난과 포비팀이 들오온다
코난과 포비는 아침가리가 열려 있을때
아침가리 구난 대기조 역활을 잘 해줬었는데
아침가리가 막히니 이곳까지 오프를 온다
반가운 얼굴들
서로 한잔하며 커피도 나눠 마시고
엑턴님차가 이대로 진행하다가는 아무래도 ARB까지 고장날것같아
데후통을 열고 뿌서진 부품을 빼내기로 하고 뚜껑을 연다
옷수수가 왕창 나갔다
언릉 옥수수 씨를 뿌려야 추수를 해서 갈아 낄텐데~~ㅎㅎ
애전에서 사용하는 전동 임팩
앙증맞은 의자
열심히 작업중이다
조립을 완료하고
오일을 붙기 위해 작업중이다
야전에서 못하는게 없다
잘 봐두면 나중에 써먹을수 있는 임기응변이다
10mm짜리 호스와 어어건 그리고 오일통만 있으면 야전에서 데후나 미션 오일 넣는것이 가능하더
해는 저물어 가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돌아오는 길도 만마치 않다다리 부러진 환자 두명이나 있으니~~
거의 다 나왓을 무렵
엑텬님의 차 프러펠러 샤프트를 빼기 위해 개고생한다
지장산입구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으로 막국수와 수육 그리고 시원한 막거리 한잔
40년이 넘은지장산 막국수집
좀 있으면 댐 건설로 수몰되어 인근으로 이전한단다
엑텬님 얼굴에 화색이 돈다
어부바를 하기 위해 견인차가 도착
저래 좋을까
기름값 안든다고 좋아라 합니다
아렇게 지장산 1박2일의 오프로드가 끝났습니다~~
이제 제차도 정비하는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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