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부터 집사람 학교동창들과 크리스마스 연휴에 동해안쪽으로
여행계획을 세우고 25일 아침일찍 만나 서울을 출발하여 진부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평창송어축제가 한창이다
눈위에서 타는 사륜 바이크
참가가들을 대상으로 맨손으로 송어잡기 행사를 한다 1인당 1만원 시간은 10분
허기진 배를 먼저 채우기 위해 송어구이, 튀김, 회 등으로 점심을 먹고
진고개를 지나 고개를 오르니 부연동 안내판이 맞이한다
눈이 오기를 기대했지만 흐리기만하고 약간의 바람이 불어 민박을 정해 놓고 따로 할일이 없어
해가 지기전에 부연약수에 들려본다
다시 민박으로 돌아아 저녁을 먹고 부연동 번개팀과 합류하여
솔밭아영장 텐트 속에서 칼바람과 싸우다가 야투를 즐기기 위해
인근 개울을 건너다 풀타임님이 힘들다시며 45도 각도로 누워 계신다
아침이 되면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기를 기대했지만
날은 맑고 바람은 역시나 어제밤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세게 불어댄다
민박했던 황토펜션-겨울에는 5만원을 받고 여름에는 10만원을 받는단다
민박 주변들
민박집에서 아침가리 진입하는 팀과 헤어져 양양으로 향하는 길에
부연동에 있는 오래된 폐교에 들려본다
볼일 보는 천진 난만한 동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된듯한 느낌이다
인터넷에서 부연동 펜션에 대해 검색해보니 자료가 없는것 같아
약간의 사진과 전화 번호를 함께 올려드리니 참고하기 바래요
부연동을 지나 어성전으로 나가는 길
양양에 도착하니 정상에 눈이 덥여있는 설악산이 반긴다
설악산 정상을 올라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다시 정상에 설수 있을런지~~
양양하면 그명성그대로 연어와 송이가 유명한데 연어 동상은 안보이고 뒷태가 아름다운
회전식 송이 홍보동상이 눈에 들어온다
양양까지 갔으니
몇년전 불에타고 복원을 추진중인 낙산사에 들려 보기로 하고 올라갔다가 결국
발목을 삐끈하여 입구에서 기다리고 가족들만 올라가고 낙산해수욕장만 바라본다
낙산사를 떠나 주문진 사천항 장안횟집에 들러 오징어 물회 한사발과 우럭 미역국으로 점심을 먹고
둘째날의 목적지인 동해 망상해수욕장 숲속의 집에 도착하여 하룻밤 유하고
서울을 향해 출발한다-앞쪽이 망상해수욕장
바닷가 백사장에 가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오늘따라 파도가 거칠게 몰아친다
하늘에 민간 경비행기가 연실 날아 다니고~~
서연이랍니다
해수욕장을 나와 동해가면 반드시먹는 곰치국을
아침을 늦게먹은 관계로 먹지 못하고 그냥 보면서 지나처 왔습니다
묵호항에 들러 시골 어머님께드릴 해산물을 고르는데
시장 상인들께서 늦은 점심을 하고 계십니다
게도 많고
광어도 많고
오징어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2009년 크리스마스 연휴 2박 3일은 저물어 갑니다
</!-by_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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