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신문기사
(횡성=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수십 년간 전기를 공급받지 못해 불편을 겪는
강원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가마골 마을에 전기가 공급된다.
횡성군은 가마골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 전기 공급시설 설치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10월부터는 주민들이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남쪽으로 강림천이 흐르고 있고,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중산간마을로 가래골, 가마골, 갈골, 양지말 등이 있었고. 가래골은 이 마을에 가래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고, 마을이 가마솥처럼 생겨서 또는 이 마을에 가마소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유래도 있단다
지인이 지어 놓은 비닐하우스
이곳은 가마골 가장 끝에 위치한 곳으로 국립공원에 속한다
따라서 집을 지을수가 없다
비닐하우스지만
비바람치는 주말저녁 하룻밤 유하는데는 손색이 없는 곳이다
주변계곡에 시원한 계곡물이 넘처나고
비도오고 서늘한 기운에 화목난로를 피운다
비오는 날엔 전에 막걸리가 최고
수간이 풍성한 나무와 닮았다
나무에 가을 단풍이 들었다
우얄꼬~~~
술도 깨고 비도 오기전 산보에 나선다 봄이라지만
스산한 느낌을 주말 오후
그래도 함께 걸으니 즐겁다
지천에 꽃이고 봄기운이다
이 아저씨
출발할때 뱀을 보고 기절하더니 결국
막대기를 주워들고 살금 살금~
낮부터 마시고 놀고 마시고 놀고를 반복~~
결국 낮술에 훅~~~
따뜻한 화목나로 옆에서 낮잠을 즐기는 사람과
기냥 노는 사람들
비오는 날
비닐하우스에서 빗소리 들으며 난로를 벗삼아 따뜻하게 잠을 잔다는건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걸~~
다음날
전날 광란의 밤을 보낸이유로 저녁
늦게까지 잠을 자고 출발 준비를 한다
돌아오는 길
중학교시절 가끔 소풍장소로 갔던 태종대에 들려 본다
크게 변한건 없는데
나만 나이가 먹었나 보다
태종대를 지나
그냥 돌아오기가 뭐해서
강림면에서 영월 두산리로 넘어가는 임도를 타보기로 하고 진입
참 이쁜 길이다
계곡도 아름답고 치악산 정상도 한눈에 보이고
두산리를 나와
영월군 수주면 운학리에서
횡성군 강림면 운학리로 넘어가는 옛길
고일재를 넘어본다
고일재에서 바라본 운학리
예전에 정말 깡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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