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현장은 멈춘다 하지만 나는 움직인다
봉화 현동에서 출발하여 포항에 있는 파트너님을 만나러 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울진쪽으로 가다보니 아스팔트 보다는 비포장이 좋을것 같이
분천리 - 장군봉 - 남회룡 - 왕피리 - 기산저수지 -울진 - 영덕 -포항으로 갈 생각으로 분천리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진 임도를 타기위해 분천 4리로 접어든다
저만치 정상이 보이는데 마을 길이 꽤나 길다
장군봉 삼거리 이정표다
안개가 끼어서인지 나의 애마가 귀신처럼 느껴진다
장군봉 임도를 지나 남회룡을 나오니 어느덧 안개는 거치고
마을집이 한채 보인다
배추밭을 지키는 누렁이
아주 오래된 집이다 누군가 살고 있는것 같은데....
남회룡에서 왕피리로 향하기 위해 남회룡분교 근처에서 임도로 접어든다
통고산 휴양림 뒷쪽으로 왕피리 동수곡을 빨리 가는 지름길이다
동수곡 가는길의 사방댐
작은 주산지를 닮아 나름 동수곡 주산리라 부른다
남회룡과 동수곡의 경계지점이다
동수곡에 들어서보니 예전에 민박을 하다가 지금은 방치된듯한 건물이 하나 보인다
멀리 민가가 보인다
조그만 운동장 앞에 서있는 교적비 동수곡 분교장 24년간 82명의 학생이 졸업했다면 일년에 평균 3.4명이 졸업을 했다니
얼마나 오지인줄 짐작이 간다
지금은 광산업체의 현장 사무실로 쓰여지고 있다
광산에서 쓰는 녹이쓴 장비가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고 있다
마을 주민의 말을 듣고 광산이 있는 곳으로 향하다 보니 화약 저장고가 보인다
가도 가도 광산은 안보이고 큰길을 만난다
이길이 울진가는 국도에서 동수곡으로 향하는 진입로와 만나는 길이다
왕피리에 두번 가봤지만 갈때마다 느끼는 스산한 기분은 오늘도 마찬가지다
한농본부 건물인것 같은디 주변 관리가 잘 안되어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한농 본부를 지나 왕피1리 쪽으로 들어가면 더이상 차가 갈수 없는 곳이 나온다
무었에 쓰는 물건인지 한참을 들여다 보니 장마때 다리가 침수되면 사용하는 도강장비다
물은 맑은데 오지에서 느끼는 따뜻한 마음이 생기지 않는건 왜일까
왕피분교장 가는 입구다
왕피리를 벗어나 수하계곡쪽 임도를 타고 진행하다가 울진쪽으로 가기 위해 기산저수지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 왕피천유역 생태환경보전지역 표지판
바닷가에 다 와가는 것일까 산속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너른 들판이 보인다
멀리 기산저수지가 보인다
당당한 대륙의 명예
포항까지 가야하는데 오후 3시가 넘도록 점심을 못먹어 배가 고프다
멀리 바다가 보이는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물회 생각이 나서 .......
물회 한사발하고 시간이 너무 늦어 포항가는건 포기하고 돌아 온다
오지여행은 쭉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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