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오지캠핑

다시 찾은 산야에서

오지하이에나 2023. 6. 7. 17:17

 

먼 길을 돌아 여기까지 왔다

표주석에 잘 아는 사람의 이름이 시공자로 써있다

이 임도를 건설 하면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까~~

 

가끔 들르는 곳 

이곳이 좋은 이유는 해발이 높고

저녁 노을이 참 이쁘기 때문이다

달이 밝은 날은 달을 잡을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보이고

가끔은 돼지 우는 소리에 술이 확 깨기도 하기 때문이다

 

 

 

먼저 도착해서 막걸리 한잔하며 6월의 푸르름과 신선한 바람을 느껴본다 

 

 

늘 함께하는 분들이 도착하고 하루밤 유할 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유월의 해는 아주 천천히 서산을로 기울고

 

오늘도 어김없이 멋진 노을을 선사해 준다

 

 

밤이 찾아 오고

늘 만나면 그렇듯 차얘기 여행얘기 그리고 음악과 구라!  

 

보름 하루 전날이라 날이 거의 꽉 차 있다

바다게 다리에 살이 차오르듯~

 

주변에 핀 꽃한 송이를 테이블에 옮겨 놓았다

네가 신의 한수다

 

 

 

다음 날 아침

길바닥에 떨어진 참나무 씨앗이 발아가 되어 크고 있다

 

오늘 아침은 안어울리게 시리

멋진 풍광을 바라보며 수제 샌드 위치에 금방내린 향긋한 커피 한잔

 

아침 부터 이어지는 안주

어찌 술이 빠졌겠냐만~~

 

 

 

그림

 

 

 

마치 가을날씨처럼 하늘이 파랗고 높기만 하다

 

 

 

고지대라서 그런지 이제 아카시아 꽃이 한창이다

향이 얼마나 좋은지

 

 

 

 

 

하늘에서 찍어 본다

 

역시 명당자리

 

 

 

 

 

근 15년을 함께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