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오지여행

[스크랩] [오지여행] 영월 동강 둘러보기 Season 3 <귤암리 - 병방치 - 고선리 - 백룡동굴>

오지하이에나 2012. 6. 1. 09:42

지난주에는 집에서 딩굴 딩굴했더니 온몸이 쑤신다

화요일만 되면 전화가 걸거나 카톡을 날리는 사람이 있다 엑티언님!!

첫마디가 이번주 새끼줄좀 꽈봐! 즉 어디로 갈건지 스케쥴을 잡으라는 말이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그래도 봄이 오는 길목은 꽃도 좋지만 강과 함께 어우러진 코스가 좋을것 같아

정선 동강 상류지역으로 코스를 잡고 이번 여행의 테마는 오지도 좋지만

차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테마로 결정하고 코스를 잡는다


위성 3D 사진으로 보니 굽이치는 동강근처에 높은 산위에

전에 못보던 도로가 구불구불 나있고 꼭대기에 넓은 부지조성을 한곳이 포착되어

정선군에 전화를 해보니 전망대를 만드는 중이란다

1박 2일에 나왔던 병방치 전망대와 이곳해서 두군데 전망대를 만든다고 한다

야영장이 조성되어 있다니 야영지 걱정은 없고 해서 묻지마 벙개를 공지한다

 

동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검색해 보니 다음과 같다

길이는 약 65㎞.  평창군 오대산에서 발원하는 오대천과

정선군 북부를 흐르는 조양강이 합류하여 흐르는 동강은 완택산과 곰봉 사이의

산간지대를 감입곡류하며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에서

서강과 만나 남한강 상류로 흐르는 강이다.


유역은 4억 5000만 년 전에 융기되어 형성된 석회암층 지역으로,

약 2억 년 전에 단층운동과 습곡운동의 영향으로 현재의 지형이 형성되었고,

현재도 하천운동으로 인한 퇴적작용과 침식작용 등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또 동강 유역에는 지표운동과 지하수·석회수의 용식작용 등으로 인해 많은 동굴이 형성되었는데,

 2002년 현재까지 보고된 동굴만도 256개나 된다. 그 가운데 백룡동굴은 천연기념물 260호로 지정되어 있다.


생태계 역시 잘 보존되어 수달, 어름치·쉬리·버들치, 원앙·황조롱이·

솔부엉이·소쩍새·비오리·흰꼬리독수리, 총채날개나방·노란누에나방,

동강할미꽃·백부자·꼬리겨우살이 등 미기록종을 포함해 많은 천연기념물·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자연 경관 역시 수려해 어라연계곡·황새여울을 비롯해 곳곳에 기암절벽과 비경이 펼쳐지고,

주변에는 가수리 느티나무, 정선 고성리산성, 두꺼비바위와 자갈모래톱 등 빼어난 명승이 산재한다.

옛날에는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에서 목재를 뗏목으로 엮어 큰물이 질 때 서울까지

운반하는 물줄기로 이용되다가 1957년 태백산 열차가 들어오면서 수운 기능을 잃고 아무도 찾지 않는 오지로 바뀌었다.


그러다 1993년 영월 일대의 대홍수로 읍내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기면서 영월댐(동강댐)

건설계획이 본격화되었다. 이어 정부에서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로 사업 기간을 정하고

댐 건설사업을 시작하였으나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물론 전 국민적인 반대에

맞닥뜨려 결국 2000년 6월 건설계획은 백지화되었다.

 

그럼에도 동강이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지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심화되자 환경부에서는 2002년 6월부터

정선군·평창군·영월군의 동강 일대를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해 취사와 야영을 금지시켰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아이볼장소로 하나둘씩 모여들고

 

안흥을 출발하여  하루종일 달리기 위해 기름을 충전한다

 

예정코스에는 없었지만 처음오신분들이 많아 평창 활공장을 올라가본다

2년전 5월인가 이곳에 정모를 왔을때 도착하자마자 오지승님니 CB로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는 소식을 다급하게 전했던곳

 

천안서 오신 불로초님 부부!!

엑티언님 왈

불로초님이 모임에 오실때 마다 짝지가 바뀌는데 오늘 모시고 온 짝지가 그중 제일 미인이시란다

그러면서 다음번 모임을 또 기대해 본단다~~

 

평창활공장에서 정상쪽으로 좀더 오르면 장암산 정상이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산 정성위의 넓은 평원이 육백마지기 시간이 있었다면

들려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다음을 기약하며~

 

장암산에서 바라다본 비행기재 터널 방향이다

 

요즘 오프로드에서 쌍용차보다 월등한 성능을 자랑하는

대륙의 명예 Terracan이다 ㅎㅎ 

 

활공장을 내려와

김천에서 오시는 애니콜님이 차량 트러블로 인해 평창에 세워두고 불루마린이

픽업하러 간 사이 잠시 기다리며 커피한잔

 

애니콜님이 도착하고 정선방향으로 진행 하다가

역시나 코스에는 없었던 비행기재 옛길로 오른다

이리다면 귤암리 오지마을로 나온다

 

비행기재 정상에 가니

산불감시초소에 근무중인분이 입산재 기록을 하신다

봄, 가을이면 산불에방을 위해 하루 종일 혼자 근무하시는 이런분들의 노고가 있기에

아름다운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잘 보전되는것 같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귤암리로 내려온다

작년 가을에 왔을때와 다른것이 없다

 

단지 염소들이 조금 큰것 같다

 

 

이곳에서 호크아이와 아이볼을 하고

동강쪽으로 내려간다

 

 

 

 

 

 

 

 

 

봄을 가득 품은 동강은

잔잔한 흐름으로 우리를 맞이한다

언제봐도 아름답고 평온한 동강! 이것이 동강의 매력이 아닌가 한다

 

 

귤암리를 나와 정선시내로 향한다

 

 

 

몇일전 카알님이 올리신 동강 할미꽃 사진이 생각난다

아마 이곳에서 찍으신듯

많은 사진 애호가 분들이 쭉 늘어서서 찍고 계신다

 

 

 

처음 찍어본 동강 할미꽃!

내년에도 같은자리에 또 필런지?

또 핀다면 다시 볼수 있는 날이 있을 것이다

 

 

 

 

정선시내에서 제일 잘하는

곤드레 나물밥 집에서 밥을 먹고 오후 투어를 위해 출발한다

 

첫코스는 병방치 전망대     1박2일에 지난주엔가 나왔던곳이다

수없이 정선을 다녔지만 병방치는 처음이다 2년전 겨울에 왔다가 올라가는 길이 빙판이 되어 오지승님 뒤로 밀리시고

엑티언님 제자리 360도 회전하여 결국은 못 올라간 곳

진입로는 공사중이라 못올라갈것 같아 능선을 타고 오르기로 하고 솔치재를 지나 길을 오르니

회동리 방향으로 오르는 동강이 눈에 둘어온다

 

멀리 보이는 산 정상이 가리왕산이다

 

능선을 타고 병방치 쪽으로 향하다보니 정선 시내가 한눈에 들어 온다

 

조성중인 병방치 전망대

 

아름다운 풍경이다

무슨말이 필요할꼬~

 

 

 

 

 

최근 오지여행에 빠져든 호크아이님이다

말은 별로 없지만 인자한 배둘레와 응근히 웃기는 매력을 가진 남자~

 

멀리 산정상 우측에 보이는 목장을 돌아 내려와야 한다

 

북실리 제일높은 평원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른다

 

 

 

가운데 보이는 절벽이 병방치쪽이다

 

한참을 오르니 목장가기전 입구에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 나무들이 세군다나 있다

회차를 할까 아니면 톱질을 하고 통과 할까 고민을하다 결국은 힘을 모아 뚫고 돌진한다

 

목장에 도착하니 눈이 시원해 진다

 

오른쪽 가운데보면 철탑 첫번째 있는곳이 병방치 전망대 있는 곳이다

멀리 보이는 산이 가리왕산

 

목장입구 대문이다

 

 

 

이 높은 곳에 이런 평원이 있을 줄이야

아마도 에전에 목장을 운영했던곳 같다

 

 

 

 

 

한장의그림이다!!ㅋㅋ

 

 

 

도투락 목장 보다 전망은 더 멋있는것 같다

 

 

 

행크님과 용달맨이 아래서 기다리고 있어 발길을 재촉한다

개설한지 얼마 안되는임도를 따라 북실리로 내려간다

 

동강엔 할미꽃이 피었는데 여긴 아직 한겨울이다

 

 

 

 

 

북실리를 다내려오는데 뒤에서 브릿지님 미쿡차가 파스가 났단다

교환해서 내려오라 하고 우린 묵실리 마을끝에서 행크님과 용달이를 만났다

 

ㅎㅎㅎㅎ

그런데 왠일인가 말ㅉㅇ하던 물쏘가 파스가 났다

아마도 고사를 안지낸것 같아 노하셨나보다~~

 

불로초님과 물쏘주인이 열심히 때운다

장비가 있어 10분만에 수리완료

 

시간이 늦어 야영장으로 가기위해 광덕리로 들어가

마차령 쉼터로 가기로 하고 ~

 

광덕리 맨끝집이다

 

 

 

 

 

야영장에 도착하여 사이트구축과 동시에

준비해 온 음식으로 찬양을 하며 변함없이 간다 간다 뿅간다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 나서야 카메라를 들어본다

 

 

 

 

 

 

 

 

 

 

 

동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대를 만드는 중이란다

 

이 위에서 이렇게 보인다

 

 

 

 

바로 앞에 보이는 마을이 제장마을쪽

한굽이 돌아 넘어가면 연포초등학교

또 한굽이 돌면 백룡동굴이다

 

태양자두님 딸 지민군이다

바보 아빠가 아이유라 해서 나도 아이유라 부른다

 

 

 

마린블루님의 딸 샛별이다

 

 

 

 

 

사진 ㄱ운데 둥그렇게 쌓여진 돌담처럼 보이는 곳이 고성산성이다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서 모여든다

 

 

 

하나, 둘, 셋!!! 근데 여러가지다

전날 과한 음주로 타이밍을 노친사람

한쪽발만 들고 뛴척하는 여인

잘생긴 얼굴 가려주는 쌘쓰까지~~

 

 

 

처음 참석하신 브릿지님이다

처음이라 이것저것 적응이 안되서 고생이 많으셨다

타이어도 파스나고~

 

전날밤 잠자리~

 

일요일 투어를 위해 달린다

오늘은 여기까지 왔으니 제장마을과 선생 김봉두 촬영지를 가보고자 한다

 

 

 

 

 

 

 

 

 

 

 

 

 

 

 

 

 

 

 

 

 

 

 

제장마을 입구

 

 

 

 

 

 

 

 

 

 

 

 

 

 

제장마을을 나오 연포초등학학교를 지나 거북이 민박으로 향한다

 

1박 2일에 나왔던 가정마을이다

배를 타야만 들어갈수 있는곳

 

 

 

강을 따라 거북이민박을 지나 백룡동굴쪽으로 올라간다

 

저 강건너가 백룡동굴 입구다

더 내려가면 미탄면 마하리가 나오고 그 아래는 마하본동

길은 없지만 강을 따라 내려가면

영월 동강둘러보기 Season 2에 소개되었던 문산리가 나온다

 

 

 

 

 

 

잠시 안아 준비해간 간식을 먹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요란하다

 

 

 

 

 

쌍용차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용달이가 모래밭에 빠지고

구난하러간 아침가리님도 빠지고

결국 쌍용차 3대가 모래밭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기차놀이를 해보지만 역부족

 

용달맨은 한 것정이다

2만원만 주면 빼준다 했더니...

 

 

 

그래도 좋단다~~

 

견인하러 간차도 빠지고 연속되는 삽질~~

 

돌아 나오는데~

여기도 만만치 않다 윈칭에~~

용달이는 또 빠지고~

 

일찌감치 올라온 이분들은 여유만발~~~

 

겔러리는 즐겁기만 하고~

 

 

 

올라온 자의 여유~~

 

 

 

결국은 윈칭~~

 

 

 

가정마을을 나와 유평리로 가보기로 한다

 

선생 김봉투 촬영지

연포초등학교

 

 

 

 

 

 

 

오랫만에 보는 모습이다

소를 밭을 갈는 모습

 

정선군 남면 유평리

꽤나 높은 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함께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나 많은 즐거움을 줬던 용달맨!

처음오신 브릿지님! 등등

 

이렇게 영월 동강 둘러보기 Season 3(묻지마 벙개)는

여기서 막을 내립니다~

 

출처 : 오지여행*奧地旅行
글쓴이 : 하이에나 원글보기
메모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