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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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숲길(둘레길) 속으로

오지하이에나 2012. 8. 8. 14:50


...

- 지리산 숲길은 자기 성찰과 걷는 문화를 제안합니다. -



강호동과 은지원이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를 하던

그늘하나 없던 땡볕 평지에서 홀로 하는 여행의 한계를 극복하던 이승기를

강아지 풀로 할아버지 놀이를 하고 청개구리 소개를 해주던 이수근이 나온

그 여행지를 기억하시나요?

2010년 무덥던 여름 1 2일팀이 다녀간

지리산 둘레길을 한번 알아볼까요?

지리산 숲길은 사단법인 '숲길'이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지리산 둘레800( 300km)를 잇는 장거리 도보길입니다. 지리산을 감싸고 있는 3개도(전남 · 전북 · 경남), 5개시군(구례 · 남원 · 하동 · 산청 · 함양)100여개 마을의 지리산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마을길 등을 이어 하나의 길(trail)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과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를 잇는 14km의 운봉-주천 구간을 비롯하여,

운봉-인월, 인월-금계, 금계-동강, 동강-수철 등의 다섯 구간으로 크게 나뉩니다.

걷는 동안 주변의 자연은 물론 해당 지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2코스 : 이승기가 다녀갔던 운봉-인월 구간을 조금 자세히 설명해 볼까해요.

▶ 거리 : 9.4km ▶예상시간 : 4시간

▶운봉-인월 구간은 오른쪽으로는 바래봉~고리봉을 잇는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고 왼쪽으로는 수정봉, 고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운봉 고원을 걷는 길입니다.,

▶이 구간은 10km 대부분 구간이 제방길과 임도로 되어 있고 길 폭이 넓고 여럿이 함께 걷기에 좋은 평지길입니다. 주변에는 황산대첩비지, 국악의 성지, 송흥록 생가 등 문화와 역사가 깃든 길이기도 합니다.

▶ 구간별 경유지
운봉읍-서림공원-북천마을-신기마을-비전마을-군화동-옥계저수지-흥부골자연휴양림-월평마을-인월면

▶ 교통안내


시내버스 시간표

운봉방향 :

남원시외버스터미널(건너편정류장) -> 운봉(운봉우체국앞)
05:47(
첫차) ~ 19:52(막차)

( 20~40분 간격 배차)

남원시외버스버미널(건너편 정류장) -> 운봉(운봉우체국 앞) -> 인월(지리산공용버스터미널)

06:01(첫차) ~ 20:45(막차)

( 10~20분 간격 배차)

60여 분 소요


남원방향 :

운봉(운봉우체국앞) -> 남원시외버스터미널(건너편 정류장)

06:40(첫차) ~ 20:35(막차)

( 20~40분 간격 배차)

30여 분 소요

인월(지리산공용버스터미널) -> 운봉(운봉우체국 앞) -> 인월(지리산공용버스터미널)

06:40(첫차) ~ 21:35(막차)

(10~20분 간격 배차)

50여 분 소요


※ 문의
남원시내버스 063-631-3116 / 남원시외버스터미널 063-633-1001

남원고속버스터미널 063-625-5391/함양지리산고속 055-963-3745

마천버스정류소 055-962-5017/함양버스터미널(고속버스) 055-963-3281~2

인월버스터미널 063-636-2000

▶ 오일장 안내 : 인월장(3,8) / 함양장(2,7)



◎ 지리산 숲길 안내센터(Jirisan Trail Information Center)

전북 남원시 인월면에 자리하고 있는 지리산숲길안내센터에서는

지도제공, 지역 정보 제공, 영상 상영, 프로그램 소개와 체험, 다양한 주제를 담은 전시를 진행합니다.

이곳은 또한 지역 교류의 장이자, 지리산 숲길을 찾는 이들의 쉼터입니다^^

지리산숲길 안내센터는 지리산을 바라보며 걷는 지리산숲길 여정에 안전하고 든든한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 이용안내

* 평일 : 오전 9 30 ~ 오후 6 (동절기 : 오전 8 30 ~ 오후 5)
*
월요일은 휴무

* 점심시간 : 오후 12 30 ~ 1 30

*
지리산숲길 안내센터 : 063-635-0850
*
웹사이트 :
http://www.trail.or.kr


◎ 지리산 숲길을 걷는데 필요한 준비물

♣ 기본준비물

편안한 자림에 간편한 등산화, 간단한 먹을거리, 물통, 손수건, 지도, 카메라 정도 준비하시면 됩니다.

숲길을 걷다가 만나는 공중화장실이 거의 없습니다. 터미널과 관공서, 숙소, 마을 안 개방 화장실등을 만나면 미리 이용하세요.

♣ 걷기준비

길을 걷기 전에 자신의 체력을 점검하고 날씨변화도 고려해서 계획을 잘 세웁니다.

지리산숲길은 천천히 걷는다는 것을 전제로 시간당 2.5km (휴식/간식/식사 시간은 제외)를 기준하시면 됩니다.

♣ 지도

출발하기 전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구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구간지도를 준비합니다. 지리산숲길 이요정보와 관련된 모든 자료는 홈페이지/지리산숲길 안내센터에서 제공하며 개발 발송은 하지 않습니다. 지도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 신발

편안하고 튼튼한 등산화 혹은 트레킹화(경등산화)와 편한 양말을 착용해야 합니다. 새신발을 신고 오래 걸으면 물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발에 익숙해진 것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 물

자신이 마실 물은 미리 준비합니다. 장거리 도보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출발하기 전 미리 어디서 물을 구할 수 있을지 점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옷

지리산 지역은 산악지로 날씨변화가 심합니다. 날씨 변화를 감안해 그에 맞는 옷을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 비상시 정보

만약 길을 잃었을 경우에는 이정표나 길을 알아 볼 수 있을 때까지 왔던 길을 거슬러 갑니다. 지리산숲길은 구간별로 이정표에 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이정표 번호를 꼭 익혀두시면 비상시 도움이 됩니다.

♣ 숙박&식사

공식 야영지가 없으므로 야영과 취사가 안 됩니다. 지리산숲길에 인접한 마을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이 사용하는 세면도구나 기타 물품은 친환경 제품을 준비하여 이용함으로써 지역환경 보존에 도움을 주는 것이 바람집합니다.

◎ 지리산숲길을 함께 가꾸기 위한 도보여행자의 약속

지리산숲길은 느리게 성찰하고 느끼며 에둘러 가는 수평의 길입니다.
길을 허락해주신 마을과 숲속 생물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약속을 지켜주세요.

1. 여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스스로 합니다.
지리산숲길 구간은 관광지가 아닌 마을과 농로, 임도, 숲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걷는 구간과 숙박등을 계획하시고, 편의시설을 만나기 힘든 구간이 많으니 도시락과 물, 간식 등을 꼭 준비해주십시오. 쓰레기는 되가져갑니다.

2. 단체이용보다는 작은 모둠 여행을 권해드립니다.
지리산숲길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터전인 마을을 거쳐 갑니다. 마을 주민들의 생활공간에 단체 여행은 그 자체로 불편이 됩니다. 여행은 호젓함 속에 참 맛이 있기에 홀로여행이나 가족, 친구 등의 작은 모둠 여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3. 농작물과 열매는 눈으로만 바라봐주세요.
농작물이나 열매는 지역민들의 소중한 재산입니다. 사랑의 눈으로 바라봐주세요. 호기심으로 농작물을 따거나 밭에 들어가 밟는 행위가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고, 지리산숲길에 대한 지역의 공감대를 해칠 수 있습니다.

4. 마을에서는 먼저 인사하고, 사진을 찍을 때는 양해를 구하세요.
웃는 얼굴로 인사를 나누는 순간,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본 사람이 웃으며 인사를 해주세요. 또한 생활공간에서 갑작스럽게 사진을 찍히는 것, 누구나 불쾌감을 느낍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찍기 전에 먼저 양해를 구하고 찍기 바랍니다.

5.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것은 자제해주세요.
지리산숲길은 지리산 자락의 마을을 지나는 구간이 많아 반려동물을 데려오시면 지역주민이나 이용자들께 불편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일정한 장소에 맡기고 출발하세요.

6.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지리산숲길 안내센터를 들러주세요.
대중교통 이용은 도보여행의 일부입니다. 자유로운 걷기를 위해 대중교통을 꼭 이용하시고 시간을 길게 쓰려는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지리산숲길안내센터에 들러 정확한 정보와 설명을 들으시면 한결 더 풍성한 걷기여행이 될 것입니다.

7. 지리산숲길여행,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지리산숲길은 도보여행자들을 위한 길로 숲길, 마을길, 논두렁길, 농로 등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길 폭은 한 두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산악 자전거(MTB)는 지리산숲길 훼손을 가져오기 때문에 이용하실 수 없으며 휠체어, 유모차 등은 고도변화가 심하고 폭이 좁은 구간이 많이 섞여있어 통행이 힘듭니다. 숲길을 조용히 걷다보면 마음에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