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아침
전화기가 울린다
멀리 영천에 계시는 별빛따라님
이번주는 어데갈거에요?
으레 일주일에 한번 인사말이 되어 버렸다
어지간한 곳은 다 막혀 벌리고 이젠 갈곳도 마땅치 않고
한주 쉬려 했는데
결국은
금요일 퇴근하자 마자
충북 제천으로 달려간다
이곳은 알려줄수 없는곳이다
목적지에 다달으니 충주사는 이슬이와 별일님이 대기하고
영남방에서 세분이 오셨다
10시쯤 시작한 구라타임
밤 익어가는줄 모르고 시원한 여름밤을 보낸다
어지간히 술기운도 오르고
영원한 맞수인 이슬이와별일님
별일님이 이슬이를 갈군다
이슬아
별일 : 너 국궁이란거 쏴봤나?
이슬 : 그럼~
별일 : 국궁을 뭘로 쏘는데?
이슬 : 팔로쏘지!
별일 : 아냐 쨔사 국궁은 가슴으로 쏘는겨~~~적어도 가슴넓이가 나 정도는 되는 남자라야 쏠수 있는겨~~
별일 : 애는 가슴이 좁아 절대 못쏴요~~
별일 : 저것 보세요~~가슴이 새가슴만해가지고~~
이슬 : 참 드러워 죽것네~~~
이때 맥주를 마시던 비단잉어님이 한마디 합니다
비단잉어 : 이슬님 체형이 면봉처럼 생겼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한마디에 그 덥던 여름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모두까 빵 터져 배꼽이 빠지는줄도 모르고 웃어댔지요
아침이 밝았습니다
퍼걸러도 아침을 맞이하고
주변은 온통 조용합니다
미남계의 교주 별일님
그런데 어째 모습이~~
낮에 뒹굴 뒹굴 놀다가
다시금 시내에 나가서
모자란 맥주와 안주를 마렪하고
오후 4시쯤 주님찬양 예배를 합니다
언제나 오지에서 음악을 들려 주는보스 스피커
내가 산 캠핑용품중 젤로 맘에 드는것이다
이춤 이후로는 사진을 몫찍고
토요일 오후에 이슬이와 동생부부와 애들
불로초님 부부
소백산님부부
토나님
산마루님
등이 더 오셨습니다
달았쓰!~~
그래도 동생이 더 잘생겼음
일요일 아침
주무시는 토나님을 깨우기 위해
불로초님이 담배연기를 텐트 안으로 불어 넣으신다
아침먹고 망중한
미남계의대부도 일어나시고
동생과 형은 같은 곳을 바라본다
아침밥도 준비가 되어가고
언제나 밥상에 꽃을 꽂아 주시는 형수님
이슬이 조카
오학년인데 아주 귀엽다
모두들 계곡에서 놀기도하고
낮잠도 자고
이런게 진짜 힐링이 아닌가
철수 준비를 마치고
영화 나 돌아갈래 촬영지를 가기로하고
모래 밭에서 잠시 비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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