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광리의 아침
오늘은 함께 여행하는 쏘허님의 생일이다
아침일찍부터 쏘케이님이 준비해오신 미역국을 준비한다
생일상이 차려지고
주변에 네잎클로버가 엄청 많다
난 하나도 못찾았는데 쏘케이님은 20개 이상 찾고 막판에는 5잎 클로버까지 찾아낸다
아마도 신기가 있는듯 하다 ㅎㅎㅎ
개수대까지 마련된 깔끔한 주차장인데
야영장으로 하룻밤 잘쓰고 간다
이름 모름 들풀인데
소광리가 소나무로 유명해서인지
소나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가르켜줘서 겨우 하나찾아낸 네잎 클로버
오늘도 오지여행을 시작해 본다
뭔가 좋은 일이 있을 듯
오늘은 소광리에서 울진서면 두천리로 나가는
임도를 타보기로 하고
진입로 가까이에 있는
탐방로 지원센터에 가서 신분을 밝히고
지나만 가겠다고 하니 허락해 주신다
여기도 울진 금강송이 장관이다
느무 느무 작아보이는 두사람
원래 작았던가 잘 기억이~~~
장마비 내리는 골짝 숲길이 이쁘게 느껴진다
그런데 언제 트레킹 족들이 나타 날지 몰라
경치를 즐기기 보다는 안전운전에 더 신경을 써야했다
두천리를 거의 다 나왔을때쯤
두줄기 물줄기가 많나 하나로 흐르는 곳
예전에 왔을때 야영자리로 콕 찍어 놓고 갔었는데 이젠 트레킹 하는 사람들 때문에 어렵게 되었다
두천리쪽에서 소광리로 들어서는 임도 입구쪽의 성황당
두천리를 나와
어제 고장난 차를 가지러 울진 서면으로 가야하나 지방도는 타기 싫고
봐둔 오지마을을 찾아드간다
울진읍 신림리로 들어간다
이런 곳이 있다니
위성으로 본 것과는 아주 다른 모습이다
분지에 위치한 서너가구 작은 동네
사람은 없고 강아지만 몇마리 보인다
집앞에 있는 나무에 달린 열매
무었인지 아는사람 손!
신림리를 지나 엣길을 따라 울진읍 대흥리로 넘어가던중
배꼽시게가 울린다
점심을 먹고 조금내려오니
봉화와 울진을 잇는 36번 국도가 나온다
차수리가 끝날려면 족히 두시간은 더 기다려야 할것 같아
한군데 더 가보기로 하고 진입 울진읍 대흥리로
마지막집 모습이 보인다
범상치 않다
사오십년은 족히 되어 보이는 옛날집
어른신 한분이 나오신다
단 두집에 두며의 사람이 살고 있단다
대흥리를 나와 울진 서면 카센터에서
고장났던 차를 찾고
오늘은 멀리서 손님들이 오시는 날이라 이찌감치 야영장으로 가기로 하고 떠난다
분천역 근처의 강변
선우님이 제일 먼저 오시고
야영준비와 셋팅에 들어간다
오랫만에 물만난 두사람
시원하게 씻는다
밖에 나오면 씻는게 문제
선우님이 준비해 오신 한우와 함께
등갈비가 준비되고
낙동강 상류 분천역 강변엔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밤이 되어
잉어님괴 별빛님 그리고 임재영님까지 도착
쏘허님의 생일잔치가 한번더 시작되고
우린 야간사냥에 나섯다
이렇게 휴가 3일차 분천역에서의 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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