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둘째날 아침일찍 일어났다
근런데 처가집을 가면 잠도 마음대로 자고 다 좋은데 아침을 10시나 되어야 준다는거다
빨리 아침을 먹고 어디든 가야 하는데...
결국은 11시가 넘어 장인어른과 아이들과 함께 진안군 백운면과 장수군 천천면의 경계에
있는 신광재를 가보기로 하고 떠난다
전주에서 상관을 지나 관촌으로 가던중 남관초등학교 입구에서 시작하여 완주군과 임실군의 경계인 슬치재 가기전 용암리로 나오는 임도를 타보기 위해 진입한다
진입로인 남관초등학교 입구
처음 따라가신 장인 어른과 이이들 마냥 좋아 하신다
10여년전 결혼 할때의 장인 어른은 젊으셨는데.... 많이 늙으셨다
진원이와 서연이가 제일로 좋아하는 장인어른이시다
마눌을 뺀 가족사진이다.
전주에서 광양간 고속국도 건설 현장이 보인다
정상을 지나 내려갈 길이다
남관초등학교를 출발하여 정상을 지나 약 4km를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성수면 신전리 두무실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약 500m를 올라가니 막혀있다.
철망 넘어에는 공장터인지 아니면 전원주택지인지 넓은 평지가 나온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반대편으로 진입하면 아주 훌륭한 이벤트 코스라는 생각이 든다
이곳을 넘지 못하고 다시 회차하여 삼거리에서 스치재쪽으로 향한다
멀리 가야할 길이 보인다
남관초등학교에서 시작한 임도는 이곳 슬치재를 오르기 몇백미터 전인 용암리에서 끝난다
짧지만 그런대로 투어하기에는 좋은 코스인것 같다
임실군 관촌면을 지나 오늘의 목적지인 진안군 백운면 덕태산쪽으로 향한다
진안에 들어서니 멀리 마이산이 눈에 들어온다
덕태산과 성수산의 중간에 있는 신광재임도를 타기 위해서는 진입로 찾기가 정말 어렵다
진안군 마령면에서 진안군 백운면쪽으로 30번 국도를 타고 오다보면 운교삼거리가 나오고 다리를 지나 좌측으로보면 주천 이라는 표지판이 나오고 약 2km정도 올라가면 신전부락이 나온다 신전부락 경로당을 끼고 좌측으로 계속 진행하면 덕태산 임도의 입구가 시작된다
덕태산 임도를 어느 정도 오르니 헉!!
마이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런 행운이~~아래로 보이는 저수지가 바로 노촌호 이다
지금부터는 다양한 각도에서의 마이산을 감상하게될 것이다
○ 마이산의 명칭
마이산의 유래
1979.10.16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마이산은 백두대간에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위치하여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을 이루며, 산태극·수태극의 중심지로 국가지정 명승 제12호(2003.10.31)로 지정된 세계적 명산이다.
산 전체가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암마이봉(673m)과 숫마이봉(667m)이 자연이 만든 걸작품으로 우뚝 서 있으며, 봉우리에 움푹 파여진 타포니 현상과 음양오행의 신비를 간직한 천지탑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시대별로 신라때는 서다산, 고려때는 용출산, 조선초기에는 속금산, 조선 태종때부터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라 불리어 왔다.
또한, 마이산은 중생대 후기 약 1억년전까지 담수호였으나 대홍수시 모래, 자갈 등이 물의 압력에 의하여 이루어진 수성암으로 약 7천만년전 지각 변동으로 융기되어 지금의 마이산이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민물고기 화석이 간혹 발견되는 자연이 만든 최대의 걸작품이다.
○ 마이산의 전설
마이산은 아득한 옛날 한쌍의 두 신선이 자식을 낳고 살아 가던중 마침내 승천할 때가 이르러 남신이 말하기를 "사람들이 승천하는 장면을 보면 부정을 타서 안되니 한방중에 떠나자고" 말하였으나, 여신은 밤에 떠나기는 무서우니 새벽에 떠나자고 하였다.
그래서 새벽에 떠나게 되었는데 때마침 일찍 물길러온 동네 아낙이 승천하려는 장면을 보고 "어머나 산이 하늘로 올라가네" 하고 소리치자 승천이 틀린 것을 안 남신이 화가 나서 "여편네 말을 듣다가 이 꼴이 되었구나" 하고 여신으로부터 두 자식을 빼앗아 그 자리에서 바위산을 이루고 주저앉았다 한다.
구전되어 내려온 전설이긴 하지만 진안읍에서 마이산을 보면 아빠봉은 새끼봉이 둘 붙어있고 서쪽 엄마봉은 죄스러움에 반대편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이 신비스런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마이산을 배경으로 진원이 한컷
장인어른과 진원이
서연이까지 함께 찍는다
장인어른이 최씨 집안도 마이산을 배경으로 한컷 찍으라신다
나의애마 대륙의 명예 테라칸도 마이산을 배경으로 한컷
이렇게 약 10km를 달려와 2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 신광재에 도착하니 고냉지 농경지가 눈에 들어오고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라면과 준비해온 음식으로 때우기로 한다
아이들이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
사실 임도 중간에서 라면 끓여 먹자고 떼를 쓰는걸 굳이 이곳까지 데리고 나와
라면을 먹었다.... 산불조심기간이고 산에서 불을 피운다는 것이
장인어른은 손자 손녀를 위해 후식으로 참외를 열심히 깍으시고
진원이와 서연이는 맛있게 먹는다
신광재까지 왔으니 정상에 올라본다
이 길이 신광재에서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노촌리로 내려가던중 우측으로 임도가 또 보인다 지도를 보니
노촌리로 내려가는 같은길인데 임도구간이다 일단 들어가 본다
우측임도에 들어서서 내려다 보이는 노촌리를 담아본다
멀리 보이는 산이 덕태산 임도 - 우리가 방금전 지나온 산이다
우측임도를 진입하여 약 2km정도 진행하면2시 방향으로 갈림길이 나온다
무작정 들어갔으나 약 1km정도 진행하니 마을 주민들의 더덕 경작지가 나와 들어가지 않고
회차하는데 작은 연못에 도룡룡 알이 보인다
버들강아지도 봄을 재촉하고~~
계곡물도 시원스레 얼었던 눈을 녹아 내린다
이곳이 <노촌호>바로위에 있는 새로 꾸며진 팬션 몇집이 모여 있는 곳이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가면 임도를 타고 신광재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포장도로를 이용해 신광재로 가는 길이다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에 있는 노촌호
이렇게 둘째 날의 임도 투어가 마무리 되었다
도랑치고 가재잡는다는 마리 딱 맞는것 같다 연휴에 처가에 가서 사랑받고 난 나대로
투어하고.....
전주에 있는 처가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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