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오지여행

제주도 투어 1 : 완도에서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

오지하이에나 2018. 1. 3. 09:17

인테넷에서 제주여행하면서 찾은 자료사진


둘째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을 한다

중학시절 사춘기를 지내오면서 사고도 많이 치고 방황도 많이 했던 녀석

이제는 안정을 찾고있다.

시간이 더 가기전 아들녀석과 추억을 만들어 보기 위해 제주도 여행을 가자고 하니

크게 반기지는 않지만 가자고 한다 


12월 초에 가기로 결정을 하고

차를 가지고 제주에 들어간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 차일 피일 미루고 있는데

12월 중순경 제주도 언제 가냐고 다시 물어 본다


차 한대 가기는 뭐해서 카페에 번개를 치고 제주도 투어를 준비한다


2011년에 한번 갔던 경험은 있지만 그래도 투어 코스는 준비해야겠기에

하루종일 인터넷과 지도를 뒤지면서 루트를 개발했다


육지의 오지투어 코스 잡기는 참 쉬운데

제주의 코스는 길이 잘 보이지 않아 너무 어렵다




밭과 산은 구별 되는데 어디가 길이고 밭두렁인지 알수가 없다





나름 타임스케쥴을 정리하고 공지한다

이대로 진행될리는 없지만








12월 22일 금요일 완도에서 오후 4시 배를 타기 위해 달려간다




멀리 완도 표지판이 보인다

약 25년전 군대가기 전에 강원도 횡성에서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도를 가기 위해 완도항으로 왔던 기억이 있는데

주변이 너무 많이 변해 있다






먼저 배를 배에 태우고 완도항 여객터미널이세 승차권을 발권한다




우리가 타고갈 한일 카훼리 1호

25년 전에는 차 싣는 문과 사람이 타고 내리는 문이 같았는데 지금은 분리되어 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배에 오른다




사진한장으로 모든걸 말해주는 재미 있는 시설물

완도에서 제주도 간다 





아들 녀석은 잠시 잠시 호기심을 보일뿐

배에 앉아서도 휴대폰 삼매경이다 




아마도 일본을 완복하는 블루나래호인데 장기간 수리로 정박중이란다



중학교 삼학년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과연 바라들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배 타고 가는 기념으로 사진한장

이 녀석은

자신이 사진 찍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유난히 사진 찍기를 싫어한다

머리가 정리가 안되었던지 옷이 맘에 안들던지 하면~~

그래서 여행 내내 사진은 많이 찍어 주지 못했다 




완도 항이 멀어진다













노을을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영상을 찍어 친구에게 보내기도 하고

선실에 누워있지 않고 밖에 나와 구경하는걸 보니

나름 춥기는 하지만 즐거운 모양이다 




어느덫 해가 서쪽 바라도 기울고

석양이 내려 앉는다


















제주항에 도착하니 일곱시

배에서 내리는데만 30분이 소요되고

선발대가 관음사 야영장에서 기다린다고하여

제주항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관음사로 가려하는데

제주 임도를 소개해 주실분이 사무실에 들러 저녁도 먹고 투어 코스도 알려준다고하여

결국은 후발대 끼리 맛난 초밥을 먹고




관음사 야영장에 도착 하니 하늘땅님과 염탐꾼님 그리고 하늘땅님 초딩 친구가

기다리고 계신다

동철이님은 왔다가 제주 친구집으로 향하고




루프탑 텐트를 관음사 야영장 주차장에 자리를 잡는다

다음 아침에 일어날 일은 상상도 못하면서




주차장에서 조금 떨어진 아영테크 위에

우리의 사이트가 보인다


이렇게 제주도의 첫날밤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