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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여행

제주도 투어 2 : 한라산 품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다.

오지하이에나 2018. 1. 3. 10:23



제주에서의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전날밤 늦게 잔터라

 9시까지 자기로 하고 늘어졌는데

밤늦은 시간까지는 동네 개가 그리 짖더니만

새벽부터는 까마귀가 울어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어 뒤척이는데 누군가

텐트를 두드린다


주차장에서 텐트치면 안됩니다~~~~

툐요일이라 이곳에 차를 세우고 한라산을 등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감지 할수 있어

언른 일어나 루프탑 텐트를 정리한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오늘 투어 일정을 잡는다

염탐꾼님은 제주시내 동문시장을 홀로 구경가기로하여 투어에서는 빠지고




제주에 계신 형님이 알려주신 임도 입구에 도착한다

지도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길이다



2011년 3월 한라산 투어때 느꼈던 숲의 느낌이

다시금 되살아 나기 시작한다

육지의 숲에서는 느낄수 없는 느낌~~












입구에 들어서서 조금 올라가니 표고 농장이 보인다





많지 않은 눈이 한라산 임도 투어를 안도하게 한다

체인은 있지만 눈이 많으면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








곧게 자란 삼나무 숲

















염탐꾼님을 태우고 제주시내로 나간 하늘땅님을 기다리기 위해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한라산 숲의 공기를 맘껃 마셔본다














운전을 하지 않는 동철님은

연거푸 맥주잔을 들고 벌떨 거린다



















한라산 둘레길과 임도길이 어우러진 이곳










막혀는 있지만 잠겨 있지는 않다

이곳을 지나면 표고 농장이 있는데 거기까지만 가보기로 하고














































이곳이 표고 농장이다

겨울이라 사람은 없는듯




돌아 나오는 길

한라산의 계곡























열시에 시작한 임도 투어가 어느덧 점심 시간이 지나

해발 900m 부근

하늘이 잘보이는 장소에 자리를 잡는다




이곳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한라산에 왔으니 한라산 한병~~

한라산 올레 길을 지나니 올레도 한병~~
















왠지 언젠가 와봤던 기억이 나는 장소다

언제 와봤지!!!!

맞다 지난번에 왔을때 왔던곳이다



2011년 3월에 왔을때의 사진이다

6년전이니 나무도 많이 컷다















안보이던 표지판도 보이고

나무도 많이 자라고

한눈에 변화를 알수 있다




길이 이어지지 않아 돌아 나온다

한시간은 달려야 한다
























다른 임도를 들어가 보기로 하고 진입

이곳은 삼나무 숲과는 또 다른 느낌의 숲이다























제주의 묘

주변에 돌로 쌓여져 있다




돌아나오는 길을 찾아 거의 나왔는데

임도 노면을 포장 중이라 결국은 돌아 나온다

맨 뒤에 오던 질금님이 보이지 않아 돌아가 보니

질금님에 도랑에 빠져있다








결국은 4시간을 한라산 중턱 임도에서 헤메이다 진입한 임도로 다시 돌아 나왔다

제주의 숲을 한가득 가슴에 품고 나온 느낌이다




한라산을 나와

오늘 저녁 야영지인 엉알해변으로 가다가 수월봉 기상대에 올라본다























수월봉 인근에서 야영을 할까 하다가

모슬포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고 모슬포 인근에 자리를 잡고

횟집으로~~














제철 방어회

음 맛이 끝내줬다











저녁을 먹고 

야영사이트로 복귀해서 사이트를 구축하고

검은 밤바다 작은 고깃배의 집어등 불빛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한잔 더 한다

이때 까지는 낭만과 음악이 흐르는 제주 모슬포항의 밤이었다














위에 사이트 자리가 바로 아래담음지도에서 보는 자리이다

자세히 보면 왼쪽에 무덤이 있다





이때 까지만해도 제주도의 밤은 아름답고 신나기만 했다



이렇게 제주도 둘째 날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