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오지여행

[오지여행] 상주 갑장산 길을 따라 낙동면 수정리 안이실 마을까지

오지하이에나 2018. 5. 23. 08:17






오지를 찾아 헤메인지 언 십여년

강원도와 경상북도 북동부는 많이 다녀봤지만

경상북도 남중부 지역은 나에게는 미지의 세계다


올래는 업무적으로 경상북도 남중부의 땅을 많이 밟는다

시간이 허락하여

핸드폰 속에 다음지도를 보며 오지여행 경로를 찾아 들어가 본다


남상주IC인근에서 시작하여 갑장산 골짜기 임도를 지나

상주 낙동 수정리 안이실 마을을 지나는 경로다


시작은 상주 남부 초등학교에서 진입한다



남부 초등학교에서 약 오분만 달리면 갑장산 아래에 있는 용흥사 주차장이 나오고

갑장산 임도는  입산 통제소 옆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감시 초소를 지나 주차장을 오른쪽에 두고 약 200m만 올라가면

우측으로 넓은 솔밭이 나오는데 오지캠핑장으로는 최적이다

시간되시는 분들 여름에 캠핑하기 딱 좋은 곳이다








지천동 계곡을 따라 오르면 초입에는 시멘트 포장길이지만

나중에 임도 길이다








오래된 집들만 서너채

맨 위에 축사만이 가장 현대식 건물로 남아 있다




산 중턱쯤 오르니 교회 수련원이 보이는데

왠지 느낌이 쐐하다~~ 





임도로 접어든다

푸른 녹음과 함께하는 임도투어는 늘 즐겁다




산 정상을 넘어서니

아주 멋진 지형의 마을이 나를 맞는다

남향이면서 완만한 구릉지대로 계곡물이 넘쳐나는 곳

갑장산 남쪽의 마을  낙동면 용포리 ~






용포 반야사 입구

지은지 얼마 안되는 절인 느낌이라 그냥 패쓰~~~~








오랫만에 보는 나무다

옛날 시골 시작로 가로수로 서있던 나무





갑장산 아래 용포마을이 아늑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곳이 낙동에서 청리로 이어지는 912번 지방도와 용포마을이 이어지는 입구다




용포리를 나와

습관적으로 휴대폰의 다음지도를 켜고

산속으로 이어진 길을 찾아 본다

912번 지방도에서 낙동면 수정리에 있는 수선산 동쪽의

수정리(안이실 마을)로 이어지는 옛길로 접어든다





구불 구불 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왠지 저 안에 오래된 오지 마을이 엣모습을 그대로 간직라고 있을듯한

기대감을 잔뜩 선사한다




멀리 보이는 산이 해발 806m의 갑장산이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길이다

촌놈이라 그런가 신작로에 먼지 풀풀 나는 모습이 참 좋다





안이실 마을 상단 초입

집은 몇 채 없지만 옛날에는 한 마을이 있었을 듯한 면적이다 












한굽이 더 돌아가니

역시나 자그마한 부락이 나온다

집은 대 여섯채 있지만 사람은 찾아 볼수 가 없다




양지 바르고

전망 좋고 공기 좋은 곳이다

지도로 찾아 보니 대지가 몇개 있다

관심있는분들  찾아가 보세요~




아래 수정리로 내려 가는길

밭에서 일하는 사람 딱 한명 만나다

엄청 반가웠다








수정리 마을이다

주로 이곳에 사람들이 모여 산다

역시나 집은 열채도 안되고 사람구경은 개미 구경하기 보다 어려웠다








전원주택 지을실 분들

이곳에 농가 구입해서 리모델링 하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위치도 그렇고









멀리 상주시 낙동면 신오리 들판이 보입니다

꽤나 많이 내려 왔는데 이곳이 해발이 높은가 봅니다








수정리 초입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마을

오래된 그모습 그대로 입니다








수정리를 다 내려올때쯤

아스팔트 길 운전이 싫어 또 다시

휴대폰을 들고 산길을 찾아 봅니다

수정리에서 구미시 옥성면 산촌리로 넘어가는 임도가 보입니다




길지 않은 임도지만 그래도 산길이 좋습니다












산촌리를 나와

회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문경으로 가던중

지도를 보니 산길을 따라가면 거리도 줄어 들고 예전에

지도에서 봐뒀던 길을 가볼수 있을것 같아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에서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로 가는 산길을 가기 위해 진입 합니다


지도 정보에 의하면 하송리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바리케이트가 잠겨져 있는 것을 봤는데 긴가 민가 하면서 들어갑니다







하송리 마을 입구

집은 열채도 안되지만 청계사라는 절과

맑은 개울 캠핑장이 있는곳













청계사에 잠시 들려봅니다


역시나 지은지 얼마 안되는절

사진한장 기록으로 남기고









마을 끝으로 올라갑니다






역시나 마을끝에서 산길로 접어드는 임도는 잠겨 있었고

저는 하늘만 바라보며 돌아갈 길을 생각합니다




하송리를 나와 내서리로 가던중

지방도 주변에 임도가 열려 있어 지도를 보니

지방도에서 내서리로 이어지는 임도 길이고 중간에

하송리에서 넘어오는 산길과 만나는 임도가 있어 진입합니다



















무사히 번개장소에 도착해서

이틀을 술에쩔어

많은 분들과 잼난 시간 보내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