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오지여행

[오지여행] 청도군 매전면 금곡리 학일산 아래 바깥버구 안버구

오지하이에나 2018. 8. 2. 19:10





감으로 유명한 고장 청도!!


소 싸움으로 유명한 청도!!!


어의 없는 아자씨 고향 청도!!


청도를 지나다 험준한 산골을 바라보니 오지가 많을듯 하여 위성지도를 검색해 본다


청도 자체가 오지지만 차를 멈추고 위성 지도를 확인하니까

깊은 계곡에 집 한채가 보이길래

그놈의 오지 찾아가는 병이 또 도져서 잠시 일탈을 해서 진입한다

청계사라는 절이 있는듯 한데 막상 들어가니 잘 안보인다






저 산아래 어디쯤엔가 청계사라는 절이 있을것 같은데 안보여서 통과










파란 하늘과 구름 아래도 푸른 산이 자리잡고

그 사이로 나 있는 작은 비포장 길을 달리는 즐거움은

안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계곡 물이 많지는 않지만 드믄 드믄

힐링용 개인 별장이 보인다 










아주 오래된 흙집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것 같다



골짜기가 약 4km는 되는듯 한데

눈에 보이는 나무가 모두 감나무다

청송 골짜기를 돌아 볼때는 모두가 사과나무였는데~~









처음 보는 신기한 명칭이다

[바깥버구]

버구라는 말이 어떤 뜻일까?

네이버에 물어보니 요래 나온다


버구[啞](경북방언)의 어원                                                                    

1.버꾸 [명사][방언]‘벙어리’의 방언(경북)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지만

하늘도 이쁘고

산도 푸르고~~


처음 가는 오지를 찾아 간다는건 여간 신나는 일이 아니다

아마도 이런 맛이 오지여행의 묘미일 것이다



저수지 공사를 하는듯 하다










이곳이 안버구의 맨 마지막 집이다

사람이 살지 않은지 한참은 되어 보인다





















맨 끝집에서 우측 골짜기로 

 학일산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걸어서는 절대 안가는 사람이니

여기서 회차










집 위치가 아주 맘에 든다

포근하게 둘러 쌓인 야산에

마당 앞으로

집 양쪽 계곡에서 나오는 개울이 합수를 이루는 자리











돌아 나오는 길

저수지 뚝방에 올라 본다

오랫만에 보는 미루나무(?)




















한 시간쯤 걸린듯하다

시간은 열두시를 지나가고

청도의 맛집을 검색하니 이 집이 나온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모든 자리가 만석

잠시 후 자리에 앉으니 주문도 안받는다



육회비빔밥 한그릇 주문했더니

자신있게 50분 기다리란다






결국은 시간때문에 못기다리고


시내에 있는 충무김밥집에 드가서








요래 목었는데

땀만 삐질 삐질 흐르고

맛도 없고~~~~




청도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