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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

오랜 인연들과 떠난 제주 여행이야기 - 1

오지하이에나 2020. 10. 15. 08:11

 


 

남정네 넷이 몇개월전 술자리에서 제주도 여행이야기를 꺼내고

드디어 공항에서 만났습니다.

한분은 급한일이 생겨 결국 비행기를 못하고 남정네들 서이만 출발을 합니다

상관없습니다. 회비는 선입금 다 받았고

개인사정으로 못가도 회비 반납은 없다고 못박았으니깐요~~~~ㅎㅎㅎ

 

타고갈 비행기가 보입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기분좋게 이륙을 합니다

제주도에 도착하니 구름이 끼고 흐리기 시작합니다

공항에 내리고 나서야 바람이 엄청분다는걸 알았습니다

 

예약해둔 렌터카를 인수합니다 제주 임도를 가야하므로 4륜구동으로 인수합니다

 

너무일찍 출발해 도착해서 식사를 합니다 국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첫일정은 오전에 우도를 들어갔다가 나와 성산일출봉을 오르는 일정이라 성산으로 가던중 몇달전 제주에 자리잡으신 달님안녕님이 살고 있는 구좌읍사무소에서 도킹을 하고 커피한잔 합니다
성산일출봉은 많은 분들이 가보셨을 것이고 저는 조금 다른방향에서 성산을 바라보기 위해 작은 오름에 오름니다 지나번 왔을때도 올랐던곳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몸을 못가눌 정도입니다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늘 남들이 바라보는 시선에서 바라보기 보다는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눈높이와 아름다움은 다릅니다
ㅎㅎㅎ 렌터카로 저 언덕을~~

 

성산일출봉 앞에서 오르기전에 기념사진한장 근 10여년 이상을 일년에 20~30번은 만나 주말을 야전에서 함께 보내는 분들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부서집니다

 

부서지는 파도 원없이 봅니다
섭지코지로 가던중 해변에서
섭지코지 바람의 언덕입니다

 

멀리 방두포 등대도 보이고~~날씨 좋은날은 산책하기 너무 좋은 코스일듯 합니다

 

 

 

 

 

방두포 등대에서 바라본 섭지코지 해변길
저녁 준비를 합니다 회를 떠주는 집 ~저렴한줄 알았는데 다음날 동문재래시장을 가보니 비싸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숙소가 있는 함덕으로 가기위해 구좌 해변을 달려 갑니다

 

 

함덕에 도착할때쯤 노을이 물들기에 높은 곳에 올라봅니다 서우봉~ 올레길 19코스로 차량은 진입이 어려운데 저녁때라 차로 급하게 올라가보니 함덕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일몰지가 있습니다 소낭구사이로 해가 집니다

 

 

숙소로 들어와 성산에서 준비한 회로 저녁을 먹습니다

 

취기가 오르고 음악이 필요한때 ~~휴대폰 스피커로는 소리가 작아 콘도에 있는 밥솥을 울림통으로 사용합니다 결국 한밤중에 윗층에서 민원들어와 호텔직원 방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