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0일
회사 묵은지들과 함께 태안 파도리 끝자락에 자리를 잡고
대낮부터 빨아 댄다
이젠 날씨가 좋아 얼마든지 야생에서 편하게 지낼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물이 빠지면 걸어 들어 갈수 있는 섬
하참 먹다가 술도좀 깰 겸 물가로 내려가 본다
노을은 이렇게 지고 얼마간의 술자리를 더하며 병워에 계신 어머님 이야기를 많이 했나보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뜨니 어머니가 밤새 갑자기 위독해 지셨다는 카톡과
이어서 응급실로 옮겼다는 연락이 오고
급하게 철수 하는 와중에 운명하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맘 한구석으로 어느정도 준비는 했었는데 순간 쏟아지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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