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어느 바닷가에 물이빠지고
하늘엔 뿌연 황사가 눈앞을 가리니 사진은 더 멋지게 나온다
석모도는 위성으로 지도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해야 잘 찾아간다
역시나 잘 찾아간곳 인적이라곤 거의 없는 외진 바닷가
잠시 해변을 걷다보니 쌀이든 생수변이 보인다
쌀 가운데는 뭔가 금속 물질이 보이고
황사와 바람으로 원래 지저분한 서해바닷물 색갈이 완전 ~~~
안을 따라 가다보니 찻길이 연결된다
내일 가보기로 하고~~
언제 왔는지 지프차 한대가 들어와 있다
오후 들어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황사는 조금 날라가기 시작한다 이댜로 바람이 저녁까지 분다면 철수
사이트 옆에 있는 군 감시 카메라 360도 회전에 상하좌우 첨단 영화상 카메라
이눔땜에 볼일보기도 참 것시기~~ 웃기는건 윈두우 브러쉬 같은게 달려 있다
해변에서 주워온 쌀을 덜어내다 보니 USB가 추측컨데 탈북자들이 북으로 보낸 자료 같다
컴퓨터가 없어서 열어보지 못하고 돌아 오는길 네비게이션에 꼽아 보니 북한 노래가 나온다
래가 질 무렵이 되니 바람도 자고 잠시 해안가 주변을 돌아본다
이상하게도 서래안 해변 바위에 굴이 붙어있지 않은 멋지 바위가 즐비하다
모 해수욕장 사람들도 조있고~~~
다시 사이트로 돌아와 저녁준비를 한다
물빠진 바다~~~ 몰리 보이는 섬이 아마도 주문도리나 아차도리 정도
다음날 아침 맑은 하늘과 상쾌한 바람
그리고 밝은 햇살이 내려 앉는다 하지만 한쪽으로 느껴지는 묘한 기분 바람이 또 불어올것 같은 느낌
아니나 다를까 또 바람이 불기 시작
일찍 철수를 해서 교동도로 향하던중 나룻부리항이라는 표지를 보고 들어 갔다
아마도 다리가 놓이기전 육지와 교류하던 선착장인듯 하다
멀리 강하도에서 석모도로 들어 오는 다리가 보이고
강화도에서 교동도로 넘어가는 다리
교동 대룡시장 벌써 세번째 방문
엣날 다방 주인의 반려묘~~
나날이 발전한다
옛날 공장으로 사용하던 창고를 재 정비서 파머스마켓으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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