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오지여행

정선 덕산기 계곡과 민둥산

오지하이에나 2023. 5. 22. 16:38

 

 

2023년 2/4분기 정기모임이 있는 날

금요일 보상휴가를 세시간 사용하고 전야제가 있는 정선으로 향한다 

97년 입사해서 처음 발령받은 현장이 정선가리왕산 이곳에서 일하며 정선구석구석을 참 많이도 돌아 당겼는데

 

98년부터 99년 2년간 정선북평면 숙암리에서 정선시내로 가는 강변길 이길을 하루에 한번은 다녔는데

별로 변한게 없는듯 하다

 

멀리 정선시내가 보인다

아파트도 들어서고 도로도 새로 많들어지고~~

 

전야제 장소

위성지도만 보고 찾았는데 자연과 도심의 딱 중간에 자리 잡았다

짜장면을 시켜도 통닭을 배달시켜도 되는 위치다

 

 

 

우선 정선장에서 사온 메밀전과 전병으로 한잔하면서

 

멀리 보이는 곳이 정선시내 방향

 

멀리속초에서 깐돌님 도착

 

기념사진 한장 찍고

 

 

 

 

나름 계곡이 깊은 정선 오지임에도 노을이 이쁘게 물든다 

 

해가 넘어가니 살짝 추워지고~

불멍이 시간을 가는다 

 

 

 

 

 

 

 

늦은 시간 멀리서 몇분 더 도착하고~~
예전 전야제 같이 시끌 벅적한 분위기는 아니어도 

오랫만에 만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

 

 

 

주변에 엄청 큰 나무가 있어

나무 할배의 기를 받고자 바로 옆에서 하룻밤 유했는데

너무 좋은 기운을 받은듯 하다

 

 

아이볼 장소에 도착 

어라 시간이 지났는데 몇대 없네~~~~~운동장 건너편에 모여 있었드레요~~

 

오늘의 첫 코스 덕산기계곡 

막혀 있을까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관통이 가능

예전에 포장구간 없고 비 많이 왔을때 참 맑고 아름다운 계곡이었는데

 

 

 

 

 

 

 

오지를 향해 가는 사람들

 

5월을 색깔이 연두연두 한것이 참 좋다

 

 

 

 

 

덕산기를 다 빠져나갈때쯤 

잠시 정자에 앉아 휴식타임

 

비밀님의 하소연 꼭 들어 보세요~~~ㅎㅎ

 

덕산기를 나와 화암 약수로

 

멀리 보이는건물이 예전에 진여원 아이들 데리고 1박2일 캠핑체험할때 야영했던폐교자  

 

화암약수 한사발씩 하고 민둥산임도로 향한다

 

지난번 다녀온 발구덕 마을

날씨가 좋아 더 잘보인다

 

민둥산 임도 중간쯤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쉬는 틈을타 저질 체력이지만 민둥산 정상을 향해 도전

 

거리는 400M라는데 왜이리 숨이 차는지

 

 

 

힘들게 올라 오긴 했는데 멋지다

 

그중에 젤 젊고 체력 좋은 리카님~~

 

저 아래가 민둥산 역

 

 

정상에서 바라본 구릉 연못

 

 

 

 

 

내려오는 길

 

개구멍을 찾아 넘나드는~~~~ㅎㅎ

 

 

 

 

 

 

 

양수기 엔진소리와 작업하시는 분들이 보여 

뭐하는것이냐고 여쭤보니 갈대가 없는 지역에 갈대를 심으신단다

 

그래서 

한마디 해 드렸다 

갈대는 올대 심을셔야죠! 했더나 한 5초 있다가 빵 터지셨다

그러면서 갈대 올때 다 심으면 되지~~~ㅎㅎ 

 

멀리 우리 오지여행 일행이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보인다

 

 

민둥산 임도를 한바퀴 도는 중      

 

숙영지 도착후

사이트 구축과 함께 맛난 저녁시사를 하고 

특히나 이곳에서 설악번개님과 형수님을 만나다니 

번개형님 형수님 오랫만에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분은 발렌타인 30년산 준다하고 

발렌타인 30년산 케이스만 보여줘서 삐지신분~~~

 

 

 

다음날 아침 아침 식사를 하고

 

삼삼오오 모여 이바구를 합니다

 

 

 

알리포 메트리스에 바람 넣고 빼는 기계

 

지난밤 약주를 많이 하신분~~ㅎㅎ

 

 

몇몇분은 일찍 출발 하시고

점심식사를 하고 가실분들만 잠시 잠을 내어 흥터계곡 유원지 마을 주변 산책을 나갑니다

 

 

 

 

 

 

 

 

 

 

 

 

곤드레 나물밥 먹으러 

옥산장에

 

 

 

 

 

 

 

 

 

 

 

12000원짜리 정식인데

정선시네 싸리골집이 조금 더 맛이 좋은듯 합니다

 

 

 

 

 

구절리역 앞에서 할매 마담이 맹글어 주신 커피한잔하고

 

모두가 집을 향해 갑니다

 

저는 동해로 가는 길이라 시간이 좀 남아 지도를 살펴 보니

이곳 아우라지도 엄청 촌인데 여기서 골짝으로 십리이상 더 들어가는 마을이 있어 들어가 봅니다

고양리라고 합니다

 

조금 들어가니 멀리 폐교인듯한 건물이 보입니다

 

우측 큰골부터 들어가 봅니다

 

예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집들이 간혹 눈에 들어 옵니다

 

 

예전에 한창 오지여행 다닐때 가슴 설레이던 기억이~~~

 

주로 이곳은 곰취나물이나 곤드레 나물 재배를 많이 합니다

 

 

 

큰골을 내려와 이번에는 고창골로 들어가 보니다

삼거리에 있는 교회

교회 앞쪽으로 폐교가 있습니다

 

폐교앞 보리밭

 

고창골은 큰골보다 민가가 조금 적습니다

 

 

 

 

 

 

 

 

 

 

 

 

 

 

고창골 막바지 까지 갔다가 회차 합니다

사람은 한명밖에 못봤네요~~

 

 

 

폐교 입구

표지석도 없고 

주변 밭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과거 선양국민학교였답니다

이후 여량초등학교 선양분교장으로 운영되다가 1995년에 폐교되었답니다

 

 

 

 

 

 

 

 

 

 

 

 

 

 

 

 

 

 

 

 

 

 

 

 

 

 

 

여량을 나와 임계면 - 백봉령을 넘어 동해로 가던중

임계면 도전리에 잠실 들러 봅니다

도전리를 지나 오다보니 멋진계곡이 있어 들어가 봅니다

가목리라는곳

 

명당자리 하나 잡아놓고 왔습니다

 

 

 

이렇게 2023년 2/4분기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참석해 주신분들 반가웠고 감사했습니다

다음 모임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