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오지여행

[오지여행] 소양호 주변 품걸리 물노리

오지하이에나 2011. 11. 8. 16:16

 

흐르는 강물과 멈춰있는 물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동강의 흐름은 고요하면서도 역동적이지만

소양호 담수의 모습은 고요하면서도 풍요로움과 멋을 안겨 준다

항시 그렇듯 벙개나 모임의 전야제가 먹을 것이 많고 더 재미난다는것

금욜 저녁에 선발대가 모여 춘천의 배후령 중간쯤 어느 산자락에 올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이볼 장소인 춘천시내로 가기위해 내려온다

배후령과 멀리 보이는 춘천의 모습

오지 스티커는 어딜가도 잘 어울리고 의미있어 보인다

전날 동침을 한 사람이다

무섭다고 혼자 차에 들어가 자고 결국 난 혼자서 엘파소에서 잠을 청했다

머리에 캐리어를 올려 놓으니 더 이뻐 보인다

용도는 쓰레기 상차용

품아이볼 장소에서 모두 만나

차를 네대에 나누어 타고 품걸리로 향하는 입구에 있는 교회로 향한다

조금 오르니 멀리 소양호가 눈에 들어온다

잣나무 조림지이다

아래서는 요란한 기계톱 소리와 중장비의 소음으로 봐서 작업중인것 같다

엘엠에스님, 설반님, 그루터기님 그리고 나

대전에서 임재형님을 딸라 함께온 현중님이다

내년에 결혼 한단다

또 다시 다음 목적지를 향해 달린다

점심을 먹기 위해 신이리로 내려가던중

무언가를 찍고 있다

바로 이거다

처음보는것인데

신이리도 예전에는 많은 가구가살았을법한 지형이다

현재는 폐가만 몇채 남아 있을뿐

물로리쪽으로 향한다

그런데 임도수준인데 포장을 해놨다

혹시 이지역 국회의원이 이동네 출신인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왼쪽으로 가면 소양호 뱃터 가는길

시가니 없어 품걸리로 향한다

정자와 잘생긴 잣나무 무엇인가 거창한 것이 있을법한 는낌

아니나 다를까

잘 정돈된 화단과 이쁜 건물

무엇에 쓰는 용도인지는 모르지만

건설회사 사무실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품걸리 마을 회관

가을 오후 햇살을 받은 마을의 모습이 세상 모든것을 잊게 해준다

이맛에 이런 좋은 경치를 보는 맛에 오지 여행을

멈출수가 없나 보다

새로운 것을 보는것

엣 흔적을 찾아 다니는것

여기도 뱃터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자동차로 다니면 너무 멀고 험한 산길을 다녀야하겠기에

주로 배를 이용하여 시내로 나가는것 같다

소양호 주변을 돌다보니 조금 높은 곳이면 어김없이 소양호가 눈에 들어온다

낙엽밟기 벙개답게

바닥에 낙엽이 엄청나다

조금이라도 세게 달리면 낙엽들이 차를 따라 달리기를 한다

진정한 오지마을이 있었다

일행은 그냥지나치고

난 잠시 도로 아래의 마을로 내려간다

단 세가구만 살고 있는 마을

여든이 넘으신 노 부부가 툇마루에 앉아 계시길래 인사를 하고

잠시 앉아 쉬면서 준비해갔던 과일을 몇개 드리고 건강하시라는 인사와

사진을 함께 한장 찍었는데 현중씨가 올려 줄라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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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정은 다 마친것 같다

광치령으로 가기위해 잠시 숨을 돌린다

가다보니 설반님이 이상한 곳으로 안내하고 잠시 멈춘다

내려다 보니 여기가 하트모양 도로란다

왼쪽부터

임재형님의 후배 선아씨 현중씨 임재형님 엘엠에스님 그루터기님 엘엠에스 형수님 벤허 설반님이다

이번 번개장 그루터기님

삼청교육대에서 야영을 하고 광치령으로 향한다

안개가 심하다

마치 하얀 종이위에 수묵화를 그린듯 하다

이렇게 또 하나의 오지마을 여행하며 잔잔한 기록으로 남긴다

함께해주신 설반누님 엘엠에스님부부 임재형님과 후배님들 그루터기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