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오지여행

[스크랩] [오지여행] 영월 동강 둘러보기 Season 2 <사지원리에서 팔괴리를 지나 삼옥리(접산까지)> 1

오지하이에나 2012. 6. 1. 09:36

많은 오지여행을 다녀봤지만 유독 끌리고 언제라도 다시가고픈 곳이 영월 동강!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 왠지모를 편안함과

지금것 살아온 내 삶에 대해 잠시 뒤를 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다

 

이번 영월 동강여행은 작년 가을 동강 둘러 보기번개를 할때 코스에 포함시켜놨던곳이지만

기억력과 시간의 한계로 인해 다 돌아보지 못한 곳을 코스로 잡고

오랜시간 위성 지도를 보며 코스를 머릿속에 그려 넣었다

 

이것이 진정한 오지 여행이었다

오프로드와 도보를 겸비한 오지여행

삼보이상 승차라는 말이 이제는 옛말이 되어 버렸다

오지를 찾아 헤메이는 하이에나와 동족분들

그분들이 있기에 내 삶이 한층 행복함을 느낀다

 

이번 코스는 단양에서 정선쪽으로 동강을 거슬러 올라 가면서 강 왼쪽에 있는 오지마을을 여행했다

금요일 저녁 1차 아이볼 장소를 위성으로만 보고 자리잡았는데

선발대에게서 연락이 왔다 공원으로 변해 있다고

분명 강 가운데 있는 섬이었는데...항상 불만인 것이 위서 사진을 최근것으로 보여주면 안되나 하는 불만이다

결국 장소를 삼탄 유원지로 변경하고 도착하니 관우형님 엑티언님 십이님이 사이트 구축을 하고

먹거리를 준비하며 주님을 찬양한다.

 잠시 후 태양의 꿈님과 친구분이 도착하셨다

항상 멀리서도 한걸음에 달려와 주시는 태양의꿈님과 함께오신 친구분은 시화쪽에서 여러가지 사업을 하시는데

그중 하나가 전통 순대를 직접 만들어 가게를 운영하신다고 정말 많은 양의 순대와 순대국을 가져 오셔서 술안주와

아침 해장국으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참이슬님도 참석하시고

이렇게 이야기 꽃을 피운다

서행형님은 내일 아침에 오실것 같고

다랑어를 공수하러 제주로 간 동철님은 연락이 없다

 아침에 일어나 삼탄유원지를 둘러보며 전날밤 야영을 했던 사이트의 모습을 담아본다

그런데 나무아래 어제밤에는 없었던 겔롱이 한대가 보인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형수님의 재가를 못받아 참석 댓글을 못달았던 영남방장님이 새벽에 도착하셔서 주무시고

계신다

이곳 삼탄은 기찻길 옆이라 맨정신으로 자기에는 너무 힘든곳이다

거기에 양쪽에서 코를 고는 회원들 덕분에 잠을 설쳤다

 

 이제 서서히 2차 아이볼 장소로 가기 위해 출발 준비를 한다

 이번 벙개에 활약을 보여줄 대륙의 명예

 삼년 전이나 지금이나 철길의모습은 아무런 변함이 없다

내 모습만 변해갈뿐

 

 삼탄을 나와 중앙고속도로를 단양을 지나는데 도담 삼봉이 눈에 들어온다

 단양시내를 지나 아이볼 장소인 군간교로 가는 중

 

 

군간교에서 최종 점검을 하고 첫 코스인 충북 단양 영춘에서 영월로 넘어가는 산길을 찾아 사지원리로

향한다

사진원리를 지나 고개를 오르는데 표주석이보인다 별방국민학교 사지원 분교장

학교터인데 그모습은 온데 간데 없다 

 

 차량 순서를 정하고

역시나 대륙의 명예가 선빵이다

빨간콩은 엑티언님 밀고 가려고 뒤에 선 것인지 아니면

엑티언님에게 끌려갈려는 것인지 세번째이다~ 

 

 

 

이 고개를 넘으면 어떤 마을이 나올까 기대가 된다

 해발이 상당히 높은데 넓은 평원에 마을이 나온다 이런곳이 있다니

지도를 보니 이곳이 흥월리다

아담하고 평온한 전망 좋은 마을

 

 

흥월리를 지나 홍지개 고개를 넘으니 흥월 2리에서 팔괴리로 넘어가는

길이 보인다

 팔괴리의 모습이다

 팔괴리를 나와 동강을 건너 평소 위성으로 가보고 싶었던 꼴짜기를 찾아 들어간다

백로암이라는 표주석이 보인다

 비포장길로 약 3km들어간다

 

끝에 들어가니 이런집이 나오고 여기가 마지막이다

돌아 나오는길에 앞장을 서던 관우형님이 우측에 길이 보인단다

무조건 들어가 보기로 하고 빡센 오프길로 올라가니 

한참을 오르니 헐 막장이란다

 이곳에도 옛날에는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다

영월쪽은 담배 농사를 많이 지었나 보다

가는곳 폐가의 한쪽에는 담배 건조장이 꼭 있다

 

 더 이상 앞으로 못나가고

여기서 돌려 네려가야 한다

 그런데

내려오는 길 관우형님 차가 문제가 생겼다

언제나 그렇듯 여행을 하다보면 문제는 생기기 마련!

현장 수리에 들어가 완벽히 정비를 마쳤다

늦게 도착한다는 동철님을 만나기 위해 영월로 향하고

잔뜩 참다랑어 가지고 오기를 기대하고 갔는데

참다랑어가 참치캔으로 바뀌었다며 대신 점심을 사기로 하고 영월장릉앞에 가서

설렁탕과 공팔도사님이 사주신 육회를 맛있게 먹는다

 

여기서 새로운 사실하나

영월로 유배를 왔던 단종이 왜 죽었냐 하는 비밀의 열쇠가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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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랑어를 보내준다는 전갈을 받고 기다리다 지쳐 쓰러져 돌아가셨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진실~~  

엑티엔님, 십이님과 장을 보고

삼옥교에서 선발대와 만나기로 했는데

선발대를 이끌고간 동철님이 삼옥교가 아닌 거운교에 가서 기다리고 있단다

삼옥리 송이길을 들어가 보기 위해 기다린다

동강은 언제나 유유히 흐르고

삼옥리로 진입한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 잔뜩 기대가 된다

약 4km구간의 코스 예전엔 이곳에도 한개의 마을이 있었을법한 골짜기이다

지금은 일부 펜션들도 들어와 있고

작년 접산을 갔을때 공사하던 임도가 아마도 이 삼옥리로 내려왔다면 임도를 통해 접산을 쉽게 오를수 있다는 기대로

달려가보니 접산 정상과 연결되어 있다

온김에 접산까지 오른다

그러나 이곳에서 아픈 추억이 있던 엑티언님은

접산에 있는 동안 내내 아무말 없이 꼬리를 내렸다

접산 임도길

서해 형님이 어딘가를 가리키신다

이년전 접산의 아픔이 있던곳 누구?

그날 접산에서 그분은 아무말없이 꼬리 내리고 있었다

접산에 온김에 못오신분들위 위해 풍력발전까지 올라본다

접산에서 바라본 거운리 마을이다

거대한 바람개비 앞에서는 모두가 작아보인다

멀리 보이는 동강이 문산마을앞을 흐르는 강이다

그 뒷쪽이 문희 마을로 들어가는길

접산을 뒤로하고 다음코스로 이동중이다

접산의 기운과 여운을 만끽하며

커피 타임을 갖는다

내려오는길에

내려올때는 임도길로 내려온다

대단한 임도코스다 눈이라도 있었다면 회차해야할 구간이다

동강근처에 있는 유일한 골프장

몰리 거운교가 보인다

1부는 여기까지

 

 

 

 

 

 

출처 : 오지여행*奧地旅行
글쓴이 : 하이에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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