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오지여행

[스크랩] [오지여행] 영월 동강 둘러보기 Season 1 (연당리에서 마차령쉼터까지)

오지하이에나 2012. 6. 1. 09:34

2011년 마지막 남은 3일짜리 연휴 어데론가 떠나고픈 마음에 새끼줄을 꽈 본다

어데로 갈까?

많은 고민끝에 네이버지도, 다음지도, 부동산종합포털 등 3개의 위성사진을

띄워놓고 들여다본다  그 중에 눈에 띄는곳

영월 동강이다

가수리 김봉두 촬영지 등 몇번은 강을 따라 지나가봤지만

매번 궁금한것은 가끔 위성으로 보면 강가에 집한채 홀로 있는 곳들이 있어

이번에는 그곳을 찾아가기로 하고 떠난다

 

금요일 오후 첫날 아이볼 장소인 연당리에 도착하니 그루터기님과

주니칸님이 캠핑셋팅을 하고 기다린다

아침에 일어나니 화창한 날씨와 위성으로만 잡은 캠핑사이트 자리가

꼭 소 적벽강을 연상케 한다

 

 

 

 

 

 

 

 

 

 

이번 여행에 유난히 많이본 수수밭

빗자루 만들면 좋을텐데~

 

 

출발이다 첫번째 목적지를 향해

 

 

 

 

 

 

 

 

첫번째 마을의 진입로 강을따라 한참을 내려간다

 

지도만 보고 주소만 적어 놓았던곳

 

 

 

 

 

 

 

멀리 강가가 보인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에 마을에 들어서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담배 건조장으로 쓰던 진흙으로 만든 건조장이

옛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와 옛 모습

이런맛에 가을 오지여행을 떠난다

 

 

 

수수밭 너머로 보이는 기암절별과 그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동강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러나 막혀 있다

주인어른께 정중히 부탁을 하니 열어주신다

 

정선 영월 주민들이 환경감시단을만들어

동강을 보호하는 이유가 여기 있을 것이다

얼마나 맑고 깨끗한가

 

 

 

 

 

 

 

 

 

기념샷 그루터기님 주니칸님 장비님

 

 

키가 제일 작은 사람은 앉아서 찍기로 햇다

 

 

 

여기가 어딘가 겔럭시 맵을 이용해서 열공중이다

 

 

 

 

 

돌아 나오던길 주인어른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혹시 담에 또 오게될지 몰라 미리 전화번호를 메모해 두었다

 

 

 

돌아 나오는길에 마을 끝 길이 있는곳 까지 들어가본다

아담하고 정겨운 마을이다

 

 

 

 

 

 

 

 

 

 

 

 

 

 

 

 

 

 

 

 

 

 

 

 

두번째 마을로 진입한다

 

 

역시나 오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돌아 나오는길에 좌측에 있는 절을 올라가 본다

 

 

 

절도 아니고 암자도 아닌데 녹음기에서 불경소리만 요란하고

스님은 보이지 않는다

 

 

 

 

 

 

 

 

 

 

 

 

 

 

 

 

 

다음코스로 이동하는 중에 접산에 들려본다

접산입구의 동굴

 

 

 

 

 

동굴속에 자란 이름 모를 버섯

 

 

접산을 오르는 중이다

접산은 여름이 오르기 제일 좋다 겨울에 눈이 오면 목숨 내놓고

올라가야 한다

 

 

 

 

 

 

 

 

 

 

 

정상에 오르니 보지 못했던 풍력 발전기가 만들어졌다

 

 

 

 

 

 

 

 

 

 

 

멀리 굽이쳐 흐르는 강이 동강이다

 

 

 

 

 

 

 

 

 

 

 

 

 

 

 

멀리 보이는 벌채지의 길이 끝나는 곳이 이벤트 코스

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ㅎㅎ

 

 

 

 

 

 

 

 

 

 

 

접산을 관통하는 임도 공사가 한창이다

아직은 통과를 못한다 공사중이라~

 

 

늦은 점심을 접산에서 라면으로 해결하고

 

 

 

 

 

 

 

 

 

 

 

치대기 이벤트 중이다

 

 

 

 

 

 

 

 

 

 

 

 

 

접산을 내려와 마하본동과 문희마을로가기 위해

달리는데 마을 가기전에 있는 기화리 입구의 터널

 

 

 

 

 

마하본동을 가기전 무작정 지도만 보고 좌측골짜기로 들어 가니

광산이 보이고 길을 이어졌다

엣날폐교를 광산 인부들의 숙소로 사용하는가보다

 

 

 

 

 

역시나 옛날에는 많은 주민이 살던 골짝이었는데

지금은 폐가만이 남아있다

 

 

 

 

 

 

 

 

 

 

 

 

 

 

운재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벌채지가 나온다 앞에 나무가 없으니 아주

멀리 보인다

 

 

 

 

 

 

 

 

 

 

 

 

 

 

 

날은 저물어가고 야영지를 찾아야 하는데

결국은 문희마을까지 들어갔다

강가에는 야영취사금지라는 안내문이 있어 결국 여기서는 야영을 못하고

이동하기 위해 회차

 

 

문희마을을 돌아 나오는 길에 하늘이 이뻐서~

 

 

 

결국 기화리 입구 어느 계곡에 자리를 잡고

캠핑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저씨 한분이 오셔서 여기는 동강보전지역이라

아영을 하면 안된다고 하신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언릉 아침을 먹고 나오려는데 이번엔

환경감시 표찰을 달고 아주머님이 오셔서 똑같은 말씀을 하신다

장소는 좋은데 앞으로는 야영은 할수 없어 안타깝다

 

늦은시간 하늘땅님과 용달맨 엑티언님이 도착해서

밤늦게까지 구라경연대회 펼치고 웃음으로 가득한 밤을 맞았다

 

 

야영지의 풍경이다

 

 

 

 

 

 

 

 

 

 

 

 

 

 

 

 

 

 

 

 

 

 

 

 

 

 

 

 

 

 

 

 

 

 

 

 

 

 

 

 

 

 

다음날 코스인 귤암리를 가기위해 비행기재로 엣길로 진입한다

 

 

 

 

 

 

 

 

 

 

 

 

 

 

비행기재에서 내려다본 미탄 방향

 

 

 

 

 

 

 

 

귤암리로 진입하는 삼거리

 

 

 

 

 

 

 

 

 

 

 

 입간판이 세월의 흐름을 말해준다

 

 

 

 

 

 

 

 

 

 

 

귤암리로 들어서는 순간 뭔지 모름 기대감이 한가득 밀려 온다

 

 

 

 

 

역시나

진정한 오지를 발견했다는 생각에 너무 좋았다

이런 기분때문에 오지여행을 끊을 수가 없는가 보다

 

 

마을에 오니 염소들도 평온하게 가을햇살을 받으며 한가로이 놀고 있고

 

 

 

 

 

 

 

 

 

 

 

옛 광산의 흔적만 그대로 남아 있다

 

 

 

 

 

 

 

 

광산에서 사용하던 불도져인데 돌을 들어 올리는 지게차로 개조되어 있다

 

 

 

귤암리의 모습들

 

 

 

 

 

 

 

 

 

 

 

 

 

 

 

 

 

 

 

 

 

 

 

 

 

 

 

 

 

 

 

 

 

 

 

 

 

 

 

 

 

 

 

 

 

 

 

 

 

 

 

 

 

 

 

 

 

 

 

 

 

 

 

 

 

 

 

 

 

 

 

 

 

 

 

 

 

 

 

 

 

귤암리를 나와 가수리로 향한다

 

 

 

 

 

동강에 오면 달리는 동강변 드라이브코스

자주 온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눈은 즐겁고

마음은 확 트인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가수리입구다

 

 

 

 

 

 

 

 

 

 

 

 

 

가수리에서 좀더 내려가다가 지도에서 본 그 마을을 가기 위해 좌회전해서 급경산 산길을 오르니 동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그동안 동강을 따라 길게 내려는 가봤어도 위에서 바라보는것 처음이다

 

 

 

 

 

 

 

 

 

 

 

한마디로 아름답다! 동강이여 영원하라

 

 

 

 

 

 

 

 

 

 

 

 

 

 

 

 

 

 

 

 

임도를 얼마나 달리고 또 달렸을까 마을쪽에 내려오니 임도가

민가 마당과 연결되어 있다

 

 

 

 

 

 

 

 

 

 

 

 

 

 

 

 

 

 

 

 

 

 

 

 

 

 

 

 

 

 

 

 

 

 

 

 

 

 

 

 

 

 

 

 

 

 

 

 

 

 

 

이후의 사진은 베터리가 없어 스마트 폰으로 찍었는데 화질이 좋지 않아 안올린다

이곳을 지나 우리 일행은 망경대산으로 향해 정상에 올라 멋진 노을을 바라보고 모운동을 지나 김삿갓 휴게소에서

고수형님 내외분과 만나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 마락학생야영장에서 야영을 하고

다음날 고치령을 넘어 고수형님과 하늘땅님은 옥녀봉 휴양림 임도를 돌고 구미로 가시고

엑티언님과 나는 죽령 옛길을 넘어 홈에 도착했다  

좋은시간 함께한 주니칸님 그루터기님 엑티어님 하늘땅님 용달맨 그리고 고수형님내외분께 감사 드린다

출처 : 오지여행*奧地旅行
글쓴이 : 하이에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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