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의 갈론계곡
일년전 우연히 알게된 괴산사람
사람을 만나면 꼭 묻는 말이 어느 동네 사시냐 그곳의 최고 오지 마을이어디냐를 물어 보는 습관이 생겼다
칠성면 사은리 갈론계곡에 사시는 아저씨의 전화번호를 1년간 간직하다 이번에 가보기로 하고
전화를 드렸더니 얼만든지 오란다
밤에 도착하여 주변을 돌아보는 순간
처음인줄 알았던 갈론계곡이 왔던 기억이 난다
한 이년전쯤인가 아는 사람과 잠시 들러 소백산 자락 계곡에서 쉬었다가 간 곳이다
전날밤 태양의 꿈님이 아산에서 도착하시고
비를 맞으며 사ㅣ트를 구축 중인데 동네 아저씨같은 분이 한분 오셔서
우리들의 장비를 보고 멋지다고 하시며 부럽다 하신다
처음엔
시비 걸라고 오신 동네 어르신인 줄 알았는데
밤 늦게까지 이야기를 하며 들어 보니 너무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오십 후반의 아저씨
얼마전 몸이 않좋아 약 1년 정도의 삶을 더 살수 있다는 판정을 받으시고
이제 오개월을 사셨단다
이곳에 온 이유는
그냥 자연이 좋아 오셨다고 하셨지만
사실은 그분이 사후에 편안하게 누울 자리를 부인에게 알려 주기 우해 오셨단다
말씀하시는거나 웃으시는 모습은 남다를게 없는데
군복을 입으신분
그 분의 아내
띠동갑이상의 나이차이가 나지만
그분들은 진정한 사랑으로 만나 살아오셨단다
부인은 남편을 선생님이라 부르고
남편은 아내의 이름을 부른다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즐겁게 해 드릴려고 웃음을 잃지 않는 분
태양의 꿈님과 함께 캠핑온 꿈니의 조카 귀숙씨!
처음엔 서먹 서먹 하더니 금새 치내지고
부부의 사랑에 감동을 받아 그분들을 즐겁게해 주셨다
역시나 웃고 계신다
즉석에서 얻은 딸과
아파도 함께 아프고 영원히 함께 사시자며
애정을 과시하신다
당신이 최고야 그리고 사랑해
치켜들은 아저씨의 저 엄지 손가락을
영원히 볼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부의 애뜻한 사랑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으시는
태양의 꿈님과 귀숙씨
이번엔 러브샷이다
아저씨는 술 드시면 안되는데
즉서에서 얻은 딸과 가족사진이다
하룻밤의 시간이지만 행복해 하신다
늦은 시간 태양자두 가족이 도착하고
갈론계곡에서의 밤을 맞이하며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일어나 정비도 하고
아이들은 계곡물로 향한다
아침에 도착한 동혁이와 아이들
동혁이 이눔은 내 대학교 후배다
복학을 하고 처음 맞이한 신입생
혼나기도 많이 혼나고 개인적으로는 많은 추억을 간직한 놈이다
더구나 지금은 같은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처음 승용차로 오지여행에 참가했는데
고생 많았지만 나름 추억을 만들었을거다
갈론계곡의 모습이다
속리산의 한 자락 골짜기 몇몇집이 옹기 종기 모여 있다
갈론 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괴산호와
산맥이 마을
일년전 산맥이 마을을 찾아갔을때는
비포장 도로로 약간은 험했는데
지금은 일부구간을 포장을 했단다
괴산땜
비가 많이 내려 수문을 개방중이다
갈론계곡을 나와 괴산 오지여행의 첫 코스인 문광면 광덕리로 향해 입구를 찾다가
전날 과음한 탓인가 엉뚱한 계곡으로 들어가 헤메이다
광덕리에서 방성리로 넘어가는 임도로 접에든다
지도에는 아오지 않는 농업용 저수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연못을 뒤덥고 있다
때가 되면 무슨 꽃이라도 피겠지
계곡 산 주변 모두를 벌채 하여 주변이 환하고
이국적이기 까지하다
정상에서 바라본 괴산시내의 모습이다
동혁이의 오지여행카 푸죠
그날이후로 폐차 시킬뻔했다
광고에서 보던 장면을 연출 준비중이다
다 좋은데 석양이 없단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방호리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그런데
삼거리가 나온다 준비해간 임도 안내글에는 직진이라 써놨는데
T자 삼거리다 전화도 안되고 위성 지도도 안보인다
둘중 하나를 택해 우측으로 진입
가다보니 밯오리가 아닌 신기리로 내려왔다
다시올라갈까하다가 시간이 흘러 일단 야영 사이트를 잡기로 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국도로 약 10km정도를 달려 대전리로 향한다 늦게 도착한 택이와 산돌이님이 있는 곳으로 향하다 보니
대전리에서 무릉리로 넘어가는 임도 중간에 계곡은 아니지만 시원한 물이 있다
잠시 쉬어가기로 했는데 지친나머지 이고에서 야영을 하기로 결정
도착한곳 괴산에서 보는 제일 깨끗한 물이다
이상하게도 괴산계곡의 물은 뿌연 색갈을 나타낸다
이곳에서 양여결정
후발대에게 전화를 하여 위치설명하고 현위치를 지도도 보내준다
사이트 준비
갈증해소부터
인천에사는 택이가 꽃게와 전어를 준비해왔다
초등학교이하 아이들만 6명
즐거운 모양이다
밤이 오고 구라의 향연은 시작된다
고구마도 익어가고
정말 힘들게 불로초님 부부와 산마루님이 늦게 도착을 하셨다
다음날 아침
모기와의 힘든 전쟁으로 밤잠을설치다 새벽 4시쯤에 잠든 탓에
아홈시가 넘어 일어나니 해가 중천이다
아침밥을 준비중이다
김치국과 곱창전골 그리고 꽃게찜
타프위에 앉아 있는 여치녀석
발바닦이 뜨거울만도 한데 계속 앉아 있는다
물나오던 곳을 여성분들의 샤월ㄹ 위해
간이 샤워장을 엘파소 300으로 만들었다
얼마나 시원하던지
출발 준비다
역시 오지방 사람들은 다르다
먹고 남은쓰레기는 지역 쓰레기 봉투에 모두 담아 차에 싣고 나온다
재활용으 재활용대로 분리해 싣고
무릉리를 향해 내려온다
무릉리 계곡에서 점심과
골뱅이 국수무침 너무 잘 먹었다
게곡에서 낮잠한잠 때리고 출발준비
무릉리 마을에 도착한다
마을입구의 비석들
산마루님 이차 빵구 수리중
이제 모두들 각자의 현자으로 돌아간다
증평까지 때빙을 마치고 택이와 나는 서울로
자두와 꿈님 양 태양은 아산으로
산돌이님은 삼탄유원지로
불로초님과 마루님은 천안으로~~~
9월 정기모임때 또 만나기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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