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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여행

[스크랩] 9월 아침가리 번개 후기

오지하이에나 2010. 10. 27. 14:03

낙동강 구미번개와 주금산 하드코어 번개가 공지된상황

구미는 시간 관계상 멀어서 못가겠고 주금산은 모빌스펙이 따라주질 않을것 같아

엄두 못내고있던 찰라에

지나가는 2009년 9월이 너무 아쉽고 해서 순정 차량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다녀올 곳이 없는가 생각하던 중에 아침가리가 문득 떠올랐다

단풍이 물이 오른 아침가리도 멋있겠지만 계절적으로 변해가고있는 아침가리가 보고싶어

무작정 공지를 올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주금산에 번개가 공지되었는데......

 

시간이 되시는 몇몇분들이 편안하게 하루 일정으로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고 주금산팀까지 합류하여

짙어가는 아침가리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아침가리의 추억....

내인생의 책갈피 속에 노란 은행잎 같은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

  

토요일 아침 집을 나오니 아침가리 잘 다녀오라고 이쁜 아가씨가 웃으며 인사한다

 

 

그런데 아침부터 성묘객인지 놀러가는 사람들인지 차가 꽉 막힌다 

아이볼장소 까지 시간을 마출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1차 아이볼 장소인 팔당대교에서 마르코국장과 한량님 그리고 주니칸님과 플러스님과 합류하여

도착한 2차아이볼장소인 양평의 기분좋은 휴게소

근데...플러스님의 모빌이 펑크가 난것이다 ....임시로 공기압을 높이홍천까지 달리기로~~

 

 

홍천에 도착하여 일부 회원은 프러스님의 펑크수리에 남고 마르코국장과 그루터기 하이에나 셋은

먹거리 준비를 위해 홍천시내 마트로 향하던중 미군용풍 파는곳이 있어서 한컷

 

홍천을 지나 방동약수터로 향하는 길목

도로변에 예쁜 꽃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마을 사람들의 성품과 손님을 맞으려는 마음에 잠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꽃길을 달린다

 

 

다행하게도 날씨가 도와준다 비올 확률이 30%라 하였는데 아직은 날씨가 좋다...

 

열심히 따라오는 플러스님과 처음오신 서해받님 모빌을 빽미러에 담아본다

 

드디어 방동약수를 지나 처음고개로 올라서는길 아침가리가 어떻게 변했을까 가슴이 두근거린다

 

숨을 허덕이며 올라온 고갯마루에서 1차 차량 점검을 하던중 산속마을님의 물쏘가 오바이트를 해서

열좀 식힌다음 뒷따라오기로 하고 일행은 진행을 한다.. 따라올까?

 

나중에 선두가 6번째 다리를 지날때쯤 들리는 목소리 .....산속마을님이었다.

첫번째 고개에서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아 시내까지 견인차에 달려가 냉각수 보충하고

혼자서 올라오는 중인데 두번째 다리를 통과했다는 무전신호...대단한 산속마을님...그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마르코 국장과 한량님 모빌 

 

 

처음 참석하신 이번 번개의 최 고참이십니다. 결국 풀타임님은 서해바다님과 1살차이로 2위로 밀려

다으말 설겆이를 하실뻔 했다는 믿지 못할 소문이~ 

 

 

풀타임님의 물쏘 뒷태가 예사롭지 않네요

 

 

예상했던대로 아침가리 조경동교 근처인데 붉은 단풍을 맞을 준비를 하며 약간씩 붉은 색으로 옷을 가라입고

있는 모습이 너무 마름다웠습니다.

 

 

 

조경동교에서 그루터기님과 같은 사무실 형님! 그런데 그루터기님은 칭구라고 하데요 ~~

 

 

 

 

 

 

 

이제 조경동교를 지나 본격적으로 아침가리로 향합니다

 

계절이 바뀌어도 언제나 늘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시골집~~

 

그루터기님은 해바라기꼿이라 하는데 해바라기는 아닌것 같고 뭔지 모르겠네요~~

 

첫번째 야영장을 가기전에 후미가 뒤떨어져 기다리며 잠깐 게곡쪽에 내려가 봤습니다

에머랄드 빛 물위에 떠 있는 나뭇잎드리 얼마나 예뻣는지.....

 

성질 급한 단풍나무 한그루는 벌써 완전한

붉은색으로 옷을 가라 입고 낙엽을 떨굴 준비를 다더군요  

 

 

메밀꽃도 만개를 하고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 모스가 허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도강을 하시는 서해바다님

혼자서 대륙의 멍에를 타고 오뚜기령을 넘은 실력으로 아주 조심조심 건너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기로한 첫번째 다리 건너기 전 우측의 야영장은 벌써 누군가 점령을 했고 다리를 건너

좌측의 야영장으로 향해 내려가니 너무도 아름다운 경관이 우릴 기다렸습니다

 

 

이곳에서 둘러 앉아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사진도 찍고~~

마르코국장님의 아이들 혜원이와 지원이는 물장남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역시 모빌을 아끼시는 주니칸님 한쪽 그늘에 세워놓고 모빌을 휴식시키고 있네요~~~

 

 

혜원이 ...너무 예쁘고 해맑으면서도 아직은 막내라 언니를 괴롭히는 동생~~

 

 

 노랑게 변해 버린 나뭇잎과 한량님의 모빌 색깔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예전보다 많이 힘들어진 도강과 다리들....

그래도 큰 무리 없이 잘 진해외고 있고~~~

 

 

 

계속하여 아침가리를 달립니다..

사진이 깨끗이 안나왔는데 이곳을 지날따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좋았답니다

 

 

 

 

끊어진 다리를 후진으로 통과하는마르코국장님!!

 

서해바다님이 도전하기 위해 내려갑니다

 

 

 

 

 

 

대륙의 멍에는 뒷태를 보여줄수가 없어무조건 앞으로 갑니다

 

 

 

 

이렇게 아침가리릐 세미 단풍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고 있습니다

 

 

 

 

사진기를 들이대니 아이처럼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립니다~~그루터기님입니다

 

 

 

7시경 야영장에 도착해 저녁식사를 하고 준비해온 목살과 쏘세지 등등 맛있는 저녁과 함께

즐거운 대화를 하며 깊어가는 2009년 가을 밤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야영을 한 장소인데 월둔교 가기전 약 1KM전 우측에 다리를 지나 들어가보니 누군가 집을 지으려고

닦아논 넓은 공터가 있더군요

 

 

 

 

여기가 야영장 입구 다리 입니다

월둔에서 올라가다보면 왼쪽 1KM 전방이 되겠지요

 

 연인산과 칼봉산을 가기 위해 출발합니다

 

잠깐 차량점검을 위해 정렬해 봅니다

 

 

 

 

 

 

 

 

 

지나가는길에 스쿨버스가 눈에 들어와....

 

 

 

들판에 벼도 놓랗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말그대로 황금 들녁이네요~~

 

역시나!! 마을 입구에 오니 코스모스가 반겨 줍니다

 

 

아침가리를 떠나 소치쪽 임도를 투어하러 가기전에 예전에 왔던 생각이나

차량들 모빌 성능과 운전 스킬으 테스트해 보기 위해 탱크훈련장에 도착

보는것 보다 경사가 무지 심합니다

 

 

제일 먼저 그루터기님이 올라가고 이어서 슈퍼비젼이 전륜 4륜이 안들어 간다고 포기 하길래

4륜 넣는 방법을 알려 줬더니 금방 올라가 버리고 대륙의 멍에 테라칸 플러스님의 모빌이

올라가다가 결국은 멍에가 되어  내려오는 중입니다

 

왜 좋아 할까요 마르코 국장님과 부인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지금 속으로는 오금이 저리며 울고있습니다.

 

요렇게 되었거든요! 하하하하 ~~

이번 번개에서는 대륙의 멍에가 웃겨주질 않으니 겔롱이가 살짝 웃겨 줍니다 

 

마르코국장님 부인은 차에서 부들 부들 떨게 만들고 혼자만 탈출했습니다

혜원이는 믿에서 우리 아빠 불쌍하다고 하고~~

 

탈출을 시도 합니다. 그래도 마사토라 차량의 데미지는 거의 없이 잘 나왔지요

이 상황의 자세한 사진과 동영상은 다른분이 아주 잘 올려주실겁니다~~기대하세요

 

 

다시 칼봉산을 위해 달립니다

 

 

 

가평시내를 통과하여  칼봉산 휴양림에서 커피한잔하고 올라가는주의 경반분교 지금은 개인이 임대받아

캠핑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칼봉산 임도를 향해 오르는중 총길이 15KM 해지기전에 내려 올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나무아래 선 대륙의 명예 테라칸 역쉬 좋은 모빌입니다

28450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지요 언제나 저와 함께하는 녀석입니다 

 

 

 

이사진에서 멧돼지 가족을 찾는 분은 다음 정모때 선물 드립니다

토끼, 멧돼지 6마리 그냥 잘 살라고 산에 놔두고 왔습니다

 

이렇게 1박 2일간의 아침가리 번개는 막을 내려 갑니다

모두 안전하게 귀가해서 너무 좋구요

수고들 많은셨습니다

 

출처 : ○오지여행○
글쓴이 : 하이에나/세렝게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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