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오지여행

[오지여행] 동두천 걸산동 오지마을을 가다

오지하이에나 2014. 1. 14. 13:48

동두천 산속의 오지마을 걸산동

산길을 따라 10키로 미터를 들어가는 길밖에 없어

외부와 오랫동안 단절되었던 마을

 

2년전부터 위성지도를 보며 가보고 싶었던곳인데

작년에 부대옆으로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면서

지금은 조금 접근성이 좋아진 마을

그곳에 사는 사람을 알게되어

지지난주 몇몇이 무작정 길이나 확인하러 들어가보고

지난주에 이곳에서 오지여행 번개를 진행했습니다

 

사전답사가는길

모래무지님이 안내를 나와 주셨습니다

 

 

 

멀리 소요산이 보입니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들어가는데 미군 부대옆을 지나갑니다

사진은 안찍었지요

 

 

13

모래무지님 집 도착

전기도 없는 곳에서

생활의 큰 불편함이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겨울인데 해바라기도 피고

 

 

함께 간 비밀님은 모래무지님 막둥이 놀이기구에 앉아

즐거워 합니다

 

 

이건뭐 장비며 연장이며 시설이 거의 공업사 수준입니다

 

 

비상시를 대비해 챙겨 놓으신 비상식량

라면 참치 등등 쥐를 피해 보관하셨네요~

 

 

각종 장비와 연장

뭐든지 만들겠습니다

 

 

직접 만드시 화목 보일러겸 아궁이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한겨울 추울때는 25도 이상 내려간답니다

 

 

방독면도 잇구요

 

 

예산날 어릴적

미불에 지도 그리면 소금 받으러 갈때

쓰고 갔던 키도 있습니다

 

 

밖에 있는 온도계

아주 오래된 물건이네요

영하 14도를 가리킵니다

 

 

함께한 비밀님과 해피라이프님

 

 

처마에 걸려 있는 오래된

해먹을 바라봅니다

 

 

모래무지님 집을 나와 다음주에 야영할 장소를 보기위해 마을로 들어섭니다

앞에 보이는 집이 깃수형님 댁입니다

오해 61세 부부만이 살고 계십니다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가족의 교통사고로 인한 아픔을 너무 크게 안고 게시더군요

 

 

길수 형님댁 강아지

 

바로 전날이 길수형님 생산이셨답니다

아주머니가 마을회관서 케익만드는 법을 배워 만들어 놓셨는데

두분만 계셔서 생일 파티를 못하시고

우리가 갔을때 점심상을 차려 주시면서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이렇게답사를 마치고

 

 

 

 2014.1.11일 다시번개를 쳐서

동두천에서 아이볼을 합니다

 

 

동두천 가는길

 

마을을 가기 위해 접어 듭니다

 

 

 멀리 미군부대사격장이 보입니다

저 끝자락에서 야영을 할 계획인데

야간 사격이 없길 바랄뿐입니다

 걸산동이 보입니다

 

마을 안내판도 큼직하고

 

전체 시른가구 정도가 모여 산답니다

 

맨 끝에 있는 모래무지님 집을 가기 위해서는

마을길 좋은길로 가는 방법과

임도를 따라가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지난주 다녀온 터라 다른분들 고생과 이벤트를 구경하기 위해

임도를 안내합니다

역시나 뒤따라 오던 쌍용차가 버벅댑니다

 

 

 

 

 

 

 

 

 

 

 

 

 

 

 

 

 

 

 

 

 

모래무지님 댁에 도착 

 

 

일주일만에 다시 옵니다

 

 

모래무지님이 바납게 맞아 주십니다

 

이분도 막둥이 놀이기구에 앉아 행복해 합니다

 

 

 

포즈도 취해 주시고

 

 

모두들 신기해 합니다

 

 

오랫만에 나오신 서해형님

이런 곳이 있다는 것에 놀라시기도 하고 아주 흐믓해 하시면서

막걸리 한잔 하십니다

 

 

이동네 지도도 보면서 공부도 하고

 

 

이분은 아예 그네를 내려놓고 놀고 계십니다

 

 

추운날 오지에서 막걸리와 김장김치에 먹는 이맛!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전기가 없어 태양광을 이용합니다

 

이제 야영장으로 향합니다

 

 

 

 

 

 

 

 

걸산동 마을입니다 

 

 

 

 

 

 

야영장으로 내려ㅕ가는 길이 쌍차 오너분들에게는 좀 버거운 모양입니다

설설매고 있습니다ㅎㅎㅎ 

 

 

유일하게 구라에 속아 체인을 치고 달려온 쌍용차 할배~~~

그래도 안전이 제일이지요

 

 

 

 

 

자리를 잡고 분업을 합니다

일부는 야영사이트를 준비하고

 

몇몇은 바베큐용 트레일러를 가지러 갑니다 

 

걸산분교장

건물은 없고 교문기둥만 있습니다

 

바베큐 트레일러를 달고 내려갑니다

 

 

 

 

 

 

 

 

 

 

 

 

신기한 모양입니다 

 

불을 지피고 바베큐를 시작합니다

 

 

 

 

 

 

 

 

 

 

 

몸이도

쌍차할베가 걱정되는지 그앞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잇습니다 

 

 

 

일단 과메기 안주에 한잔합니다 

 

 

 

 

 

 

 

 

 

 

 

 

 

 

 

 

 

 

 

 

 

 

아주 맛나게 익어가고 있네요~

이곳 길수형님이 키우신 오리지널 토종닭도

노릇노릇 익어 갑니다 

 

 

 

 

 

 

 

 

 

 

 

 

 

 

 

 

 

 

닭이 아니고 완전 칠면조 크기입니다 

 

 

 

 

 

 

 

 

 

 

 

 

 

 

 

 

 

 

 

 

 

 

 

 

오른쪽 두번째 길수형님과 오른쪽 영석이 형님이십니다

동네에 못보던 차들이 많이 들어오니 구경 오셨답니다

 

 

 

 

 

 

 해가질 무렵 후발대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거의 다 왔는데 승용차가 길을 막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니 미군 군무원 차량

주인이 없어 그냥 돌아 옵니다

 

 

 

 

 

 

저녁시간

길수형님 내외분이 사이트를 찾아오셧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시간이 즐거우신 모양입니다 

 

 

바베큐 요리에 쇠주한잔 했는데

길수형님 이가 아프셔 못드시고 형수님만 드셨습니다

그래서 길수 형님이 다음에 다시 오랍니다 무효라고

 

 

길수 형님을 모셔다 드리니

형수님이 또 먹거리를 싸주십니다

돌아와 숲불에 형수님이 주신 석화에 쇠주한잔 더 합니다

 

 

 

 

그리고

야영장에서 주무실분들은 주무시고

일부는 모래무지님 집으로 와서 자기로하고 돌아 와서

김치찌게에 쇠주한잔하며 속을 달랩니다

얼마나 맛나던지

 

 

저는 다음날 아침 주문진 출장계획이 있어

아침일찍 나왔네요

 

다시한번 좋은곳 소개시켜주시고

음식 해 주시고 재워주시느라 수고하신 무래무지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