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눈도 많이 오고 춥기도 해야
겨울다운 겨울인데
올해는
유난히 눈이 내리지 않고
춥지도 않아 실망이 큰 한해다
그래도
눈을 보기 위해 강원도로 향한다
새말 휴게소에 한 두 명씩 모여든다
댓글도 없이 갑자기 참석한다는 사람들~도 모이고
안흥에 들러 먹거리를 준비하고
문재 옛길을 지나 가리왕산 마항치 고개로 갈려고 했는데
안흥 상안리 임도를 가 보기로 하고 진입
그런데 북향이라 예상 외로 눈이 많다
문재 정상에서 늦게 도착한
임재영님, 택이, 이슬사랑, 비바님과 함께
라면으로 설원에서의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 평창으로 이동하던중
평창 활공장에 올라 본다
처음오신 분들을 위해
나는 적어도 다섯번은 올라와 본 듯하다
오를때 마다 또 다른 감정
지금 내가 어떤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따르게 보이는 세상
활공장을 나와 평소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곳
미탄면 한탄리 고마루 마을
여러매체를 통해 소개된 마을이자
몇년전 오지여행에서 차를 세웢두고 걸어갔던 두 어른이 사시는 동네 바로 그옆이다
또한
회사 일관계로 만난 어느분이 집은 서울이나
아버님이 미탄 한탄리에 들어가 사신다는 말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급기야 위성지도까지 보면 말핶던곳 한탄리 고마루 마을로 들어간다
한참 동안 눈덮힌 언덕길을 올라 고갯마루에 올라서니
푹 패인 분지같은 지형이 나오고
집 몇채가 드문드문 보인단
이 안내판을 자세히 보면 이마을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함께한 임재영님이 오년전 다녀갔던집이 있단다
주인 아주머니를 찾아간다
아주머니께서 타주신 따끈한 차한잔을 마시고
잠시 시간을 보내고 돌아 나온다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한창 바쁜 농사철에 한번 오란다
일손도 모자라고 놀다가기도 하라고
고마루를 나와 오늘의 야영지인 600마지기 석양을 보기 위해
달려 간다
많이 변했다
풍력발전단지를 만드는 중이다
나중 모습을 상상해보면 아마도 귀네미 마을과 흡사한 모습으로 변하겠지
하가 넘어간다
사실은 육백마지기의 석양, 해넘이가 무척이나 보고싶었다
다음날 아침
육백마지기 야영장 풍경이다
육백마지기를 나와 미탄면 평안리로 내려온다
정선 가수리와 동강전망대 캠핑장을 가기위해 정선방향으로 향하다가
가로질러가기 위해 비행기재 옛길을 따라가다 귤암리로 넘어가기 위해 진입
비행기재 정상
직진하면 정선 광하리 우측 산너머는 귤암리 가는길
시간이 멈춘 공간
집도, 염소농장도 옛집도 그대로다
나만 나이가 먹어가고 있고
여전히 오지를 찾아 다니고 있을뿐
귤암리 입구
가수리를 지나
동강 캠핑장에 도착
거북이 민박을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으로 1박2일 여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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