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시내 강변에서 하룻밤 유하고
또다시 게획했던 코스를 돌아보기 위해 길을 나선다
날씨는 뜨겁고 일용할 양식을 준비한다
더울땐 뭐니 뭐니해도 시원한 캔맥주가 최고
오늘은 파천면 안덕면 길안면 위주로 돌아보려한다
첫번째 목적지 청송 양수발전소
다른 양수발전소에 비해 규모도 그리 크지 않고 ~~
상부댐의 모습이다
앗뿔싸!
카메라 설정을 잠시 변경했다 원상복귀 안했더만 사진이 요래 나온다
뼈저린 경험을 하게 만든다
나름 이런 설정의 사진도 괜츈~~~
하부댐의 모습
망향의동산이다
수몰전 마을의 모습과
사시던 분들을 기록해 놓은곳
청송양수발전소를 나와 안덕면 쪽으로 향하다 보니
뇌리속에 기억되는 이름하나 방호정
몇년전 어떤녀석이 이곳에서
쏘가리 잡아놨다고 번개쳐서
안동서부터 한시간 이상을 달려와 보니
안동 간고등어 사다 놓고 구워주던 생각이~~
날씨도 잔득 흐리고
어제밤 마신 술도 덜깨고
오늘은 일찍 자리를 잡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앞선다
신성계곡 다리 아래서 점심을 먹고
마트에 들리기 위해 부남면으로 나와보니
길거리 간판이 재미난다
시골에 왠 다방이 그리 많은지
청송오토캠핑장으로 향하던 중 발견한
부남면 구천리 범덤숲
이름도 참 어렵다
이곳은 마을 대대로 지켜온 마을 숲이다
사용료도 없고 깨끗하고 수도, 화장실 등이 아주 잘 준비되어있다
이곳에 들리니
키가 작고 외소한 아저씨 한분이
나를 바라보면서 먼저 말을 건넨다
처음오셨나 봅니다
왠지 친근감이 간다
관리하시는 주민아저씨의 배려로 비온다는데
마을에서 행사용으로 설치해놓은 비닐천막 아래에 텐트를 치란다
바로 이분
사진 찍는다고 말하기가 뭐해서 몰카를 ㅎㅎㅎ
오후 세시부터 이분을 중심으로 동네 아저씨들 한두분씩
방문 하시고 낮부터 계속되는 술~~
부녀회장님 복날이라고 오리 육계장 끓여다 주셔서 잘먹고
어느덫 구천리 범덤숲에도 어둠이 내린다
다음날 아침 일찍 범덤숲을 나와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녀본다
오늘은 안동 길안면에 있는 오지마을을 갈 생각
여기는 청송군 부남면 홍원리 입구
맨 사과밭이다
청송 여행을 하면서 느낀점
눈에보이는건 죄다 사과나무요
달리건 모두 사과고
저 많은 사과를 누가 다 먹는지??
청송자연휴양림을 지나 삼자현휴게소 정상 맞은편으로 진입해서
안덕면 근곡리로 나오는 임도를 타보기로하고 진입
근곡리로 나오며
청송의 다리에는 사과와 고추가 상징이다
이곳이 길안면 대사리 마을 입구이다
여기서 시작하여
길안면 지경리와 길안면 배방리로 넘어가는 길이 있다
입구에 있는 페교를 이용한 캠핑장
아담하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다
안동 길안천근처를 가신다면 이곳캠피앙으 추천합니다
텐트한동에 2만원 타프추가 1만원이랍니다
길안초등학교 대사분교장이었다가 폐교가된 야호캠핑장
화장실이 옛날 화장실 그대로
쉬는 시간이면 일열로 쭉 옆으로 서서 쉬~~하던
미끄럼틀 ~
수십년은 된것 같은데
프레임은 녹이 쓸었지만
바닥은 아직도 그대로
아마도 스테인레스를 좋은것을 사용했나 봅니다
캠핑장 주인집의 강아지
나이를 많이 먹었는지
숨을 쉴때면 탱크 지나가는 소리가 납니다
아마도 다음에 또 여기를 찾았을 때
이강아지는 볼수 없겠죠~
야호켐핑장을 지나 좀더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왼쪽은 고란리로 넘어가는 길
오른쪽은 지경리로 넘어가는 길
참고로 오른쪽 길은 일반 4륜구동차는 갈수 없습니다
한참을 숲을 혜쳐 올라가니 중장비 소리가 들리고 집이 한채 보입니다
딱 봐도 누군가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었습니다
수원에 살다가 오지가 좋아 이곳저곳 찾아 다니다 이곳에 정착하셨답니다
다음에 놀러오면 달금주 만들어 놨다가 주신다고 약속 했습니다
12시쯤 대전서 합류하는 임재영님을
만나기로한 길안면 배방리 모둠이 마을앞
우린 배방리에서 계명산 휴양림으로 넘어가는 임도를 가보기로 합니다
이곳에서 임도를 시작하면 계명산휴양림으로 갈수 있습니다
게명산 임도정상 삼거리 입니다
어느쪽으로 가도 계명산 휴양림 방향 마을로내려갑니다
곳에서 시원한 음료? 한잔하고 가기로 합니다
진한커피향과 바람에 전해오는 솔숲의 향기가 온몸을 자극합니다
숲이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계명산휴양림 수영장입니다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좋습니다
입구에 있는 캠핑장
사용료 5천원입니다
계명산휴양림을 나와 휴양림 입구 길안면 고란리에서
다시 길안면 대사리로 넘어가기로 합니다
아래지도에서 6시 방향으로 진입합니다
옛모습 그대로입니다
비록 비어 있기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모습을 간직한 마을을 좋아 합니다
오늘의 야영장은 영양 죽파계곡으로 정하고
영양을 향해 달리다가
청송군 파천면에 있는 송소 고택에 잠시 들려 봅니다
죽파리에서 기산리마을 이정표를 보고 찾아갑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죽파계곡
오늘의 야영지 입니다
허기를 달래기 위해 밥도 하고 고기도 굽습니다
텐트치기도 귀찮고 비도 온다하고
정자에서 하룻밤 유하기로 합니다
정자도 더운지 정자아래 바닥아래로 자리를 옮깁니다
다음날로 넘어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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