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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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절정에서 묵호 등대의 아침

매미우는 소리에 일찍 잠에서 깬다 늘 그렇듯 창문을 열고 음악을 틀고 샤워를 하고 간단한 아침까지 먹었는데 7시가 안되었다 날씨도 좋고 오랫만에 탁 틀인 바다가 보고싶은 생각에 묵호 등대를 가보기로 하고 사무실에 들러 무인경비시스템을 해제하고 불을켜고 출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에어컨도 틀어 놓고~~ 묵호 등대카페는 8시가 넘어야 마담커피를 먹을 수 있기에 사무실 텀블러에 냉커피를 타서 출발~~~~ 동해생활하면서 최고의 전망으로 인정하는 장소 묵호 등대 아래 카페 이분들은 어제도 그제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아직도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나보다~ 지난 6월 서울서 온 친구들과 함께했던 그자리~~ 평온한 아침 8월의 첫날을 기분 좋게 시작한다 선크림까지 발랐으니~~ 따가운 햇살쯤이야~~

여행정보 2023.08.01

동해시 아마추어 배구 동호회 <새롬> 월례회

동해에 온지 1년이 안되었지만 유일하게 하는 취미생활이 일주일에 한두번 배구를 하는 것이다 오늘은 동해시 아마추어 배구 팀 운영진에서 분기에 한번 열심히 운동에 나온 회원을 선발하여 선물을 준다 회장님이 참석하지 목하셔서 얼떨결에 연장자가 전달해야 한다고 해서 축하합니다~~ 즐거운 1차 시간 많이도 먹었다 2차로 자리를 옮겨서 2차도 많이도 먹는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일상사진 2023.06.16

다시 찾은 산야에서

먼 길을 돌아 여기까지 왔다 표주석에 잘 아는 사람의 이름이 시공자로 써있다 이 임도를 건설 하면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까~~ 가끔 들르는 곳 이곳이 좋은 이유는 해발이 높고 저녁 노을이 참 이쁘기 때문이다 달이 밝은 날은 달을 잡을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보이고 가끔은 돼지 우는 소리에 술이 확 깨기도 하기 때문이다 먼저 도착해서 막걸리 한잔하며 6월의 푸르름과 신선한 바람을 느껴본다 늘 함께하는 분들이 도착하고 하루밤 유할 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유월의 해는 아주 천천히 서산을로 기울고 오늘도 어김없이 멋진 노을을 선사해 준다 밤이 찾아 오고 늘 만나면 그렇듯 차얘기 여행얘기 그리고 음악과 구라! 보름 하루 전날이라 날이 거의 꽉 차 있다 바다게 다리에 살이 차오르듯~ 주변에 핀 꽃한 송이를 테이블에..

오지캠핑 2023.06.07

정선 덕산기 계곡과 민둥산

2023년 2/4분기 정기모임이 있는 날 금요일 보상휴가를 세시간 사용하고 전야제가 있는 정선으로 향한다 97년 입사해서 처음 발령받은 현장이 정선가리왕산 이곳에서 일하며 정선구석구석을 참 많이도 돌아 당겼는데 98년부터 99년 2년간 정선북평면 숙암리에서 정선시내로 가는 강변길 이길을 하루에 한번은 다녔는데 별로 변한게 없는듯 하다 멀리 정선시내가 보인다 아파트도 들어서고 도로도 새로 많들어지고~~ 전야제 장소 위성지도만 보고 찾았는데 자연과 도심의 딱 중간에 자리 잡았다 짜장면을 시켜도 통닭을 배달시켜도 되는 위치다 우선 정선장에서 사온 메밀전과 전병으로 한잔하면서 멀리 보이는 곳이 정선시내 방향 멀리속초에서 깐돌님 도착 기념사진 한장 찍고 나름 계곡이 깊은 정선 오지임에도 노을이 이쁘게 물든다 해가..

오지여행 2023.05.22

방태산, 미천골자연휴양림과 연가리 오토캠핑장

아침가리계곡 오프로드할때 많이 지나갔던 방태산 입구 방동약수를 통해 명지삼거리 방향으로만 많이 다녔지 휴양림은 몇년전 캠핑한번하러 온 이후 처음 방문\ 계곡참 맑고 깨끗했던 기억이 있는데 역시나 좋다 아침가리 갈때 많이 들려 밥먹고 갔던 고향집 두부요리가 전문이다 점심식사 후 들른 연가리 오토캠핑장 오지여행 초창기때 회원이던 10여년 후배가 3년전 터를 잡고 운영중인 캠핑장이다 약 30면 정도의 사이트가 있고 옆에는 곰배령에서 시작해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물이 흐른다 근 7~8년만에 만나는 닉네임 누애개떡 ~~ 여전하구만 미천골 자연휴얌림에 잠시 들른다

자유여행 2023.05.22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회사에서 십분거리에 있는 동해 망상동의 작은 마을인 심곡 약천마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창시절 한 두번은 읊어보았을동창이 밝았느냐라는 시조가 탄생된 현장인 약천사가가 자리하고 있다 약천사는 동창이밝았느냐 라는 시조를 지으신 조선 후기의 문인 약천 남구만 (1629~1711)을 기념하기 위하여 조성한 곳으로 약천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약천사 바로 앞쪽에 위치한 동창이밝았으냐 라는 시조를 새겨 놓은 검은색 석비가 눈에 들어온다

자유여행 202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