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오지여행

[오지여행] 홍천 야시대리

오지하이에나 2016. 6. 23. 20:30

 

 

야시대리 [ Yasidae-ri , () ]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동북쪽에 위치한 야시대리
가리산에 자리잡은 산간 마을로 갈공터, 절골 등이 있으며

갈공터는 갈씨가 살았었다 하여 생긴 지명으로

갈공대()라고도 불렸다 하는 곳이다

절골은 절이 있었다 로하여 불려진 이름으로 사동()이라고도 한다.

 

 

 

아침가리골 한창 다닐때 항상 지나가던 동홍천IC를 지나칠때면

야시대리란 이름이 늘상 눈에 들어오곤했는데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

야시대리를 가보기로 한다

 

야시대리를 가는 길은 좋은 길도 있지만 임도를 타고 넘어가는 길도 재미가 솔솔하다

우리는 동홍천을 나와 풍천리 마을 중간지점에서 임도를 타고 야시대리로 넘어가기로 한다

 

풍천리 임도 입구

 

 

약 2km정도 가면 처음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은

풍천리 임도로 가락재 터널을 지나 공공로 나오는 길이다

 

오른쪽으로~~고고

 

 

좀더 가다보면 고갯마루 정상쯤에 두번째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은 백이동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은 야시대리, 품걸리 방향으로 계속가면 밤바우골로 넘어가는 길이다

 

 

고속도로가 밀린탓에 점심시간이 훌쩍지난

깊은 산속 넓은 공터에 자리를 잡는다

 

 

늦은 점심을 라면으로 해결하고

갈증에 못이겨 아이스박스에 고이 보관한 시원한 맥주를

벌컥 벌컥 몇잔 했더니 알딸딸~~~~~

 

 

 

 

 

 

 

 

반주를 한 탓인지

쉬고 싶다는 생각에 야시대리

가리산 자락 아래 사방댐 위에 자리를 잡는다

 

진입로를 자세히 보지 못하면 들어 올수 없는곳

역시나 휴대폰을 이용한 지도보기 신공을 발휘하여 찾아낸 장소

아늑하기도 하고

이런 선녀탕까지 있을 줄이야~~

 

 

 

 

 

우선 자리를 잡고 한잠 자야하겠기에~~

싸이트를 먼저 구축하고 단잠에 빠진다

 

 

 

한두시간 잠을 잣을까 타프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잠을 깨고

계곡 위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기운에 더이상 잠을 잘수가 없었

 

 

시커먼 남정네 둘만의 아늑한 공간이다

향 좋은 커피도 있고

 

 

 

마시면 취하는 술도 있고

더우면 훌딱 벗고 뛰어들수 있는 선녀탕도 있고

최고의 장소다

 

 

준비해간 엄나무 백숙을 준비하면서

 

 

비가 온다는 예보에 따라

빗소리 들으며 막걸리에 해물 파전이 좋을 것 같아 ~~

 

 

 

 

 

잘 익었다

타프에 떨어지는 빗소리와

부침 익어가는 소리

그리고 막걸리

세상 무엇이 부러울고~~

 

어김없이 밤이 찾아오고

 

 

 

늘그렇듯이 밤이 깊어 갈수록 취기는 오르고

 

 

 

 

 

술병에 갖혀있는 아가씨들의 모습이 예뻐 보이는 시간

속세의

복잡함과 오염은 모드 잊고

자연과 함께 호흡한다 

 

 

꼭 술 취하고 나면 도착하는 어르신~~~

아니 정확히 하면 국고보조금을 받아 드시는 교수님이시다~1

 

 

 

 

 

 

다음날 아침

춘천사는 자두네가 아침일찍 도착해 잠을 깨운다

솔직히 광란의 밤 사진이 있는데

여러사람 체면상 안 올린다~~~

 

 

지민이가 학교들어갈때부터 함께했던 가족이다

지민이가 벌써 오학년이라니

세월은 참 빠르

나도 나이를 엄청나게 먹었나 보다~~

 

 

 

 

 

 

진한 커리향과

 

 

boss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정겨운 휴일 아침이다

 

 

눈 빛이~~~~??

 

 

저도 좀 주세요~~~

동네 유지인 이동내 개님이란다

 

 

 

 

 

지민이가 찍은 몰카~

 

 

 

 

 

 

 

싸이트를정리하고

야시대리에서 품걸리로 넘어 춘천으로 향한다

 

 

 

옛 학교터인듯하다

폐교가 된지 한참 된듯한데

왠지 이동네  느낌이 참 좋다

 

 

오래된 집들도 보이고

 

 

 

 

 

 

 

 

 

 

머리 보이는 마을이 품걸리 마을이다

2011년에 임재영님과 몇몇분들과 함께 왔던곳

 

 

 

 

여ㄲ자지 온 김에 소양호 품걸리 뱃터 구격을 하기로 하고~

 

 

 

 

 

 

 

 

 

 

 

 

 

 

 

 

 

 

 

 

 

 

 

 

 

 

 

품걸리에서 신이리를 지나 상걸리로 나오는 중간

전망 좋은 곳에서 바람본 신이리 방향의 소양

 

 

춘천에 도착 후

자두가 맛난 커피를 사준다 해서 ~~

여행마무리도 할겸~~커피숖에서

 

 

 

 

 

 

 

 

 

 

 

 

 

 

 

 

 

이렇게 홍천 야시대리의 여행이 막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