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따라나선 제주임도
처음 간다고 신청을 해놓고 시간이 지날수록
눈치를 주는 마눌님과 아이들때문에
한편으로 이번에는 참아볼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따라가기로 하고
목요일 저녁 엑티언님과 동승하여 장흥으로 고고싱~
서울서 6시 20분 출발 장흥 노력항에 도착하니 11시
가는 도중 선발대의 소식을 들어보니 가관도 아니었습니다
잠잘곳을 찾아 헤메이는 하이에나 군단이 따로 없더군요
장흥 노력항에 도착하니 선발대 몇분과 얼마전 고흥으로 내려가신 끼안티님께서
저희들을 맞아주시더군요
이자리를 빌어 끼안티님께 감사드립니다
서해형님께서 뿔이 많이 나셨습니다~~~ㅎㅎ
동철님이 하루 중일 엉뚱한 곳만 끌고 댕기며 말도 안들었다고요~
밤은 점점 깊어가고 하늘땅님이 잡 아온 쭈꾸미 볶음을 먹고 라면 사리 투하해서
한잔 더 하는 중입니다
멀리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배가
낼 제주로 갈 오렌지호입니다
매주 만나면서 할 말이 그리 많으신지들~~늦게 공팔도사형님 부부도 도착했습니다
도사형님은 얼굴에 수심이 가득합니다
오시자마자 어느 한 구라가 낼 아침에 일찍일어나야 선착순으로 차를 배에 태울수 있다고 구라를 쳤습니다
뒷쪽 주차장에 쭉 서있는 차들을 보시더니 늦게 일어나 배 못탈까봐 한걱정 하십니다~~
사실 저 차들은 장흥 노력항에 차 세워 두시고 몸만 제주로 가신분들 배거든요
우린 미리 예약까지해서 걱정이 없는 상태였지요~
Zoro동철이라는 닉을 새롭게 얻은 분인데
집에서는 씻지도 않으면서 제주간다는 들뜬 마음에
장흥에서 이발도 하고 밤늦은 시간에 머리감고 면도 하고 발까지 씯고
아주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모두가 저런 모습 처음본다하데요~
북구라님이 한참 구라를 치고 있습니다
남구라님 이젠 포기한듯 하늘만 보는데 표정이 영~~
아침이 밝고 야영지 주변을 돌아 봅니다
해수욕장도 아닌주차장 한구석에서 모두들 노숙을 했습니다
오렌지호입니다
하루 2번 제주를 왕복하더군요
한참 출발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새벽에 도착한 달님안녕님의 쏘랭이가
출발전부터 멀미를 시작 합니다~
출발준비를 마치고 커피한잔씩하면서 승선을 기다립니다
하늘에 누군가 X라는 글자를 써놨네요~
프라임님의 아들입니다
최연소 제주임도 투어 팀원이었습니다
이제 승선을 합니다
레인보우님 형수님
레인보우님
서해형님과 프라임님
Zoro동철님
공팔도사님 부부
시동이님부부
노력항 전경입니다
오렌지호는 제주로 향합니다
멀리 양식장이 보이고 그 사이로 약 20여분간 달려 갑니다
뭐가 그리도 즐거우신지~~
제주에 도착하여 우선 점심을 먹기 위해 시내로 달려 갑니다
제주에 하나밖에 없는 크레커
나리오형님
시동이님
대륙의 명예 테라칸 서해형님 잠시후의 활약을 기대하세요~~
멀리 루비콩도 보입니다
점심을 먹고 첫번째 임도인 상가리로 향해 진입을 합니다
육지와 달리 진입로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임도 시점에서 차량 재정렬하고 진입준비를 합니다
삼나무 숲이 아주 장관입니다
바리메 임도투어를 시작 합니다
조금 오르다 보니 정말 넓은 대평원이 시작 됩니다
제주의 임도 입니다
육지와는 아주 다른 모습입니다
경사도 완만하고 노면상태도 아주 좋습니다
잠시 쉬는 와중에도 구라는 계속됩니다
바리메의 숲입니다
좀더 오르니 삼나무 조림지가 나오고 군데 군데 눈이 쌓여 잇습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엑티언님이 헤메는군요
조금오르니 정상이 나오고
정상아래로 길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조금 더 내려가니 길이 끝나 다시 회차를 합니다
바리메 임도를 내려와 일찍 사이트 구축을 위해
야영지로 달려 갑니다
첫날 야영장입니다
프라임님의 텐트, 뒤에는 나리오님의 보금자리
리조트에 있는 멍멍이들입니다
교수님이 아주 심취해 계십니다
결국에는 빵터졌지만요~~
둘째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다음 투어를 위해 모두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국도 끓이고 밥도 합니다
잡혔습니다
도망댕기다가 결국은 앵글에 잡혔습니다
둘쨋날 달님안녕님의 실력발휘가 대단했지요
남자분들 모두 오프접으라는 말까지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로밍서해님이 불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잔반처리는 걍쥐들이~~
찍고보니 우리회원이 아니었습니다
출발준비를 합니다
둘째날 투어를 위해 어디론가 향하는데
길이 있을지 없을지 몰라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다행히 진입로를 찾고 후미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것이 제주의 숲입니다
많이들 놀라시더군요 너무 아름답다고
잠시 쉴 준비를 합니다
서해형님의 멋진 포즈~~ 마치 개구쟁이 아이 같습니다
레인보우형님 부부도 신이 나셨습니다
서로 찍어 주고 찍고~~
공팔도사님이십니다
가운데 뭘 잡고 계시네요~
단체사진을 찍는 시동이님
계속 진행을 합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정도로 숲이 아름답네요~~
조금 가다보니 넓은 잔디밭이 나오고 누군가가
살고 있는 흔적이 보입니다
주인아저씨에게 길을 물어보니 옛날 차가 다니던 길이 하나 있는데
차가 안다닌지 근 7~8년되어 통과하기 힘들거라면서 길을 알려 주셨습니다
통과할수 있다면 주인분도 그리로 다니신다고 하더군요~
바로 이 길입니다
과연 갈수 있을까하는 생각도들었지만
일단 진행해 봅니다
아마도 엣날에 목재생산을 위해 작업차들이 다니던길 갔습니다
오랜시간 방치되어 쓰러진 나무도 많고
파인곳도 많앗습니다
죽은나무라도 베지 않기 위해 살짝 옆으로 돌아가는데
ㅎㅎㅎ장난이 아닙니다~
산이 거의 평지이고 물은 찾아볼수 없는데 몇군데 저런 습지가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냥 숲만 감상하세요~
한참을 내려오니 친한 형님이 운영하시는 농장길이 나옵니다
이곳이 표고버섯과 장뇌삼을 재배하는 농장입니다
ㅎㅎㅎ
공팔도사님의 신차입니다
옛길을 내려오며 최대한 나무 한그루라도 살려보려고 요리 조리 피해 다니다가 결국은
찌그러 집니다~
농장엣 점심을 먹고있네요~~
체인 모치시는분들 잘 보세여~~
오후 코스로 갑니다
첨엔 길이 잘 안보였는데~~
농장에서 농장으로 이어지는 옛길이였습니다
이렇게 둘째날 투어를 마치고
저녁에 먹을 회 준비를 위해 바닷가로 갑니다
형님이 알려주신 회 도매센터
여기서 먹지는 못하고 회를 사면 떠주기 까지 합니다
Zoro동철님 입에 들어가는것이 뭘까요~~
전복입니다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회까지 떠 주시더군요
회를 기다리며 장난을 칩니다
Z카라고 써줍니다
제주의 마지막 밤을 위하여 무작정 해변을 달려 갑니다
노을이 물들고 있네요~
바닷가에 사이트를 구축하고 서서히 시동을 겁니다
모두들 구라칠 준비를 하네요~~
전복, 홍삼, 광어, 황돔, 소라 등등~
이렇게 밤을 보내고
다시 성산포항에 오니 오렌지호가 기다립니다
장흥 노력항에 도착했습니다
혹시 빠진 사람있을까 정렬해서 인원 확인 들어갑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갈낙탕으로 유명한 영암 독천리 갈낙탕집에 도착
남도 젓갈 모음이 기본 찬으로 나옵니다
그 유명한 갈낙탕
이렇게 제주 번개는 막을 내렸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들이 너무 많은 여정이었습니다
함께하시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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