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울진 영양 번개를 치고
목요일 저녁 제갈량님 란돌님을 만나 아이볼 장소로 이동중
함백산에서 야영을 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만항재에서 야영을 하고 아침을 맞는다
제갈량님이 새로 마련하신 미국산 텐트
전날밤 설치할줄 몰라 무지 애를 먹었다는
이른 아침 커피한잔 나누며 오늘의 목적지를 공유하고 떠날 채비를 한다
함백산 정상 진입로군의 통제로 막혀있다
눈으로만 보고 간다 함백산!!
도계 신리로 이동하던중
태백선수촌에서 태백시내로 이어지는 임도 실을 봐둔지라
내려갔건만 막혀 있다
도계읍 신리로 향하던중 잠시 오투전망대에 들러
태백시내를 감상한다
멀리 오투 리조트도 보이고
태백시내도 한눈에 들어 온다
아이볼 장소에 도착
진입로부터 시원한 폭포가 우리를 반긴다
가슴이 설레이기 시작~
오분정도 오르니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에 차단기가 있으니
영락없이 임도로 이어지는 실인줄 알고 진입했는데~~
조금 오르니 고개를 넘어 마을로 내려간다
이길이 아닌데~~결국은 20km를 돌아 다시 원위치
집을 끼고 왼쪽 골짜기로 갔어야 하는데 순간의 실수가 한시간을
소비해 버렸다
한참을 돌아 왼쪽 골짜기로 들어가니
옹기 종기 옛모습이 그대로 이다
드디어 임도를 찾고 진입한다
이맛에 산에 오는가 보다
모든게 내 발아래 있고 앉아서도 100리를 바라볼수 있는 이 장관 때문에~
지난 겨울 많은 눈으로 인해 자작 나무가 힘들어 한다
지나온길 저만큼을 더 가야 오늘 목적지에 도달한다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중간 중간 나타나는 갈림길 많은 고민을 하게한다
지도로 볼때는 방향을 다 이해 했는데~~
갈림길 마다 이정표가 아주 잘 되어 있다
그러나 조금만 방향을 잘못 잡으면 30~40km는 그냥 돌아가야한다
이제부터는 기냥 아름다운 우리 금수강산의 모습만 감상하기를~~
처음 만난 란돌님
재밌고 유머도 있고 암튼 총각입니다~~
언제나 많은 도움주시고 조언 주시는 오지방 명에회원이신 제갈량님~
그리고 ~~
한세시간쯤 임도를 지나니 멀리 바다가 보인다
이제는 바닷쪽만 바라보고 가면 길잃어 버릴일은 없다
달리던중 멀리 시루팥떡 같은게 눈에 들어온다
가까이 가보니 낙엽속에 묻힌 눈이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명당 자리에 자리를 잡고~
경치를 감상한다
많은 임도가 있지만 이렇게 바다가 잘 보이는 임도는 흔치 않다
멀리 임원항이 보인다
한참을 달리니 올초에 해맞이 하려고 갔던 감척 원덕 인천리 임도가 나온다
자세히 보니 해맞이 하던 날 불피웠던 자리가 그대로 남아 있다
오지방의 흔적인 것이다
원덕읍에 건설 중인 화력 발전소라나 뭐라나~~
임원항을 향해 달린다
]
임원항 바로 뒤로 산 높은 곳에 평지가 보인다
여기도 경치가 좋은데 저긴 얼마나 좋을까 야영을 할수 있다면
오늘밤은 저곳에서 묵을 생각으로 가보기로 한다
임원항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뭔지는 모르지만 소공대비라는 간판과 누각이 보인다
어렵게 진입로를 찾아 도착한 임원항 뒷산 공원
조성한지 얼마 안되는것 같다
공원이라 야영이 가능한지 원덕읍사무소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제한은 하지 않는데 사용하고 깨끗하게만 하고 가란다
명당이 따로 없다
지나온 길을 바라보며~
사이트를 구축하고 일행을 기다리며
먼저 시원한 맥주를 한잔 하기로 하고~
안주를 마련하고 남정내 둘이서 앉아 바다와 산을 벗삼아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한다
오성급 호텔 부럽지 않은 자리다
전날밤 행크님과 하늘땅님 그리고 똑띠님이 도착해
구라의 향연을 펼치며 간다 간다 뿅간다의 연속 사연타 걸림으로 인해 그 이후의 기억은 나지 않고
일어나 보니 아침이다~~
아침을 먹고 떠날 준비를 한다
아침에 바라본 동해와 임원항 주변은 말 구래도 그림이었다
이분들은 어디서 마이 본듯한 사람인데~~
어무이와 아들이 놀러 온것 같기도 하고~~~ㅎㅎㅎ
이렇게 만행재에서 도계읍 신리로 해서 임원항 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 하고
2편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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