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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여행

[자유여행] 우리에겐 바다도 오지였다 - 을왕리해수욕장편

오지하이에나 2012. 5. 2. 13:04

 

근로자의 날 쉬는 날이란 것도 모르고 멍하니 있다가

월요일 퇴근 무렵 엑티언님이 낼 뭐하냔다

그냥 집에서 쉴 생각이었는데 또 산에 가잔다

용곡리 갔다온것이 이틀 밖에 안되었는데~

결국 바다로 가기로 하고 을왕리 해수욕장에 계신다는 제트맨님께 전화를 했더니

야영하고 놀곳 많다고 오라신다

저녁 늦게 을왕리해수욕장으로 고고싱~

도착하여 평상을 펴고 주님찬양 준비

태양의 꿈님은 코란도 병원 입원시키시고

동생 모하니를 타고 안산에 들려 제트스키와 가제트님이 운영하시는 가게에 들려

토종 순대를 가지고 오셔서 준비중

일년에 한 100번은 보는 사람

마찬가지

잘 익은 순대와

가제트님이 준비해주신 간재미를 안주 삼아

시원한 바닷가 조명 아래 옹기 종기 모여 앉아

안주가 떨어지자

차에서 번데기 골뱅이가 차례로 나온다

술도 준비해가지 않아

하늘땅님이 일본서 사온 일본소주를 꺼내고

또 꺼내다보니 양주 소주 짬뽕이다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페라셀링 등을 운영하시는 제트맨님

예배가 길어 지면 나오는 하늘땅님의 팔짱끼는 자세~가

술이 떨어지니 가제트님이 와인을 주시는데

오픈너가 없다

머리 안좋으신분들 둘이서 애를 쓴다

땅바닥에도 때려보고 난리를 치지만

그때 제트맨님이 나사못과 전동드라이버로

깔끔하게 열어 주신다

다음날 아침 을왕리 해수욕장

아침부터 *폼을 잡는다

아침에 도착한 동철님

카액을 타기 위해 준비중

제트스키를 바다에 뛰우기 위해 트렉터로 운반하는데 거는 왜 올라갔는지~~

제일먼저 페라를 타보기로 하고 준비중

배걸리면 어쩔라고 초보자에게 운전대를 맞기고 ~

제일 먼저 엑티언님과하늘땅님 비행준비

바짝 쫄아서 말도 못하고 시키는 대로 한다

또 굳어 있는 한사람 완전무장에다가

입술이 바짝 바짝 마른다

견인 고리에 몸을 맏기로

비상

드뎌 차례가 와 카메라를 목에 걸고 비상중

날고 있는 페라의 모습

함께 타고 있는 동철이님

많이 올라 왔습니다

비행기가 아닌

몸을 노출 시키고 하늘에서 바라본 육지는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작은 줄 몇가닥에 목숨을 걸고 떠 있다는 것이 신기 하지요~

내려 갑니다

태양의 꿈 님 차례

멀리서 제트맨님이 제트스키를 타고 도착

시원한게 좋답니다

태양의 꿈님 물에 담글 작전

왕산해수욕장 구경도 하고

제트스키도 타봅니다

동철님은 카약을 즐기는 중

태양의 꿈님!

아주 노려하게 볼일 보시는 중

동철님의 2연속 수중 회전 선보이다 물먹은 사진

출발할때 이렇게 펴집니다

가끔은 쉬면서 썰물일때 부교가 육지에 땋지 않도록 당겨 줘야 합니다~~

문놀이도 즐기고 저녁내기 경기에 들어갑니다

내기는 엑텬님이 카약을 타고 약 500m밖에 있는

부표를 안빠지고 돌아 오면 돌철님이 낙지를 사고

빠지면 엑텬님이 사는걸로

출발을 합니다

그런데 10m도 못가고 요렇게 됩니다

엑티언님이 다시시도를 하고

이분들은 엑티언님 빠지면 구해 줄라고 제트스키를 타고 따라 나서면서

엑티언님 넘어지게하려고 물살도 잃으키고 신나 죽을라 합니다

전화 한통이 걸려 왔습니다

하늘땅님인데 육지서 한 700m가량 떨어져 있는데 제트스키의 기름이 떨었다고 합니다 기름가지고 오라고

그사이 엑티언님은 카약을 타고 꼭지점을 돌아 복귀하고

세 사람은 바다위에 표류 중

너무 멀리 있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모터보트 운영하시는 분이 데릴러 간다고 하길래 못가게 하고

모타보트에 동승을 하고 카약 노를 들고 표류한 곳으로 가봅니다

시커먼 남자 셋이 앉아 망중한을 즐깁니다

그래서 카약 노만 전해주고 도망을 옵니다

그래서 이분은 이래 신이 났습니다

한 삼십분쯤 지났을까 최고급 제트스키를 카약 노를 저어 이곳까지 도착합니다~ㅎㅎㅎ

이벤트가 산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바다에도 이벤트가 생긴다

앞으로 제트 스키는 노를 저어 타는 것이로고 배웠다 ㅎㅎㅎㅎ

 

 

이렇게 을왕리의 하는는 저물어 갑니다

불쑥 찾아갔는데도 너무 잘 챙겨주시고 즐거움을 주신

제트맨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