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여행과 캠핑을 다니면서
나동강 상류지역에는 많이 다녀 봤지만
낙동강 하류에서의 캠핑은 처음이었다
구미시내 인근의 드넓은 평원 같은 낙동강 캠핑장
낙동강 오리알은 온데 간데 없고
오지방 회원들간의 우정과
낙동강변에서 우중캠핑의 낭만만이 있었다
첫날 바라본 낙동강
상류의 작은 계곡에서 시작한 물들이 모이고 모여
이렇게 많은 물이 되어 바다로 흘러 간다
비도! 비도!
이렇게 많이 내릴까
타프 속에서 몸을 움츠려 가며
악천후 속에서도
우리들의 캠핑은 그칠 줄 모른다
낙동강 타프 노래방이 시작된다
회원이 직접 지은 농사
참외 맛이 끝내 준다
빗소리 보다 크게 들리게 하려고 악을 쓰며 노래 한다
가곡도 나오고
동요도 나오고
첫사랑을 만난냥
마주 잡은 두손을 놓지 못한다
ㅎㅎㅎ
구미 슈퍼의 맥주는 다 동이 났을거다
아침에도 나동강은 유유히 흐른다
구미시내
이렇게 2012년 7월의 낙동강 캠핑은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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