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딱 2년전
아들네미 2학년 딸래미 4학년 겨울에
일행이 아침가리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이 추울것 같아 당일 치기로 다녀오기로 하고
인제 방동약수로 향한다
방동약수 입구
체인을 치는 동안 아이들은 신이 났다
아침가리는 오프로드인들의 성지로 불려졌다
하지만 1박2일에 알려진 이후로
많은 트레킹족들이 무분별하게 드나들며 자연경관을 파헤쳐 결국은 휴식년제에 들어갔다
이제는 차로 갈수 없는곳
조경동교
이곳에선 항상 기념촬영을 하곤했지
1박2일 촬영했던 조경동 폐교 터
자작나무 숲
첫번째 다리 이곳에선 많은 이벤트가 있었는데 아쉽다
딸 서연이
명지삼거리를 지나 집으로 가야하는데
아이들이 하룻밤자고 가자고 졸라대에 결국은 차박을 하기로 하고
침낭을 펴주고 시동을 걸어 온기를 느끼게 해준다
전날 과음한 탓에 차에서 늦게까지 자고 있는데
진원이가 화롯불을 피워 달랜다
좀더 자고 싶었는데 불울 피워주고 다시 차에와 잠이 들었었다
좀 더 자고 일어나 보니 조용한 가운데
둘이 이러고 있다
전날 술안주로 가지고간 양미리를 어디서 찾았는지 석쇠위에 올려 놓고 굽고 있다
어디 내놔도 굶지는 않겠군
방태산의 상고대가 절정이다
방태산 구룡덕봉으로 향한다
눈이 장난이 아니다
결국 정상을 300여미터 남겨 두고 눈이 길을 가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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