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길은 시작되고

오지여행

[여름휴가] 5 어두원길과 말고개

오지하이에나 2017. 8. 22. 16:40




피아시 계곡을 나와 평소 가보고 싶었던 인제 활공장을 잠시 들러본다

진입로를 찾기가 십지는 않다

올라오는 계곡은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면 아름다울 것이

중간중간 야영할 자리도 보이고 





활공장에서 바라본 양구터널 방향이다









활공장을 오르다가

앞바퀴 활대 링크가 떨어져 나갔다

인제 시내 카센터를 찾아가니 부품이 없단다


부품이 필요하면 춘천에 전화를 해서

버스로 받기 때문에 약 3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단다




이런 불편한 사항이 있다니

고장난 부분이 당장 주행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단지 덜그럭 거리는 것이라 일단은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오늘의 세번째 일정인 어두원길

즉 옛날 인제터널 생기기 전에 나니던 구도로로해서

인제 용대리에서  인제 서화 서흥리로 넘어가는 말고개 길을 넘어볼 생각이다





사진상 왼쪽 아래가 어두원길 진입로 중간에 위쪽으로 넘어가는 길이 말고개이고

12시 방향이 서흥리 방향이다





어두원길 입구,포장이 잘되어 있고

오른쪽엔 옛날 군사 시설이 있었는듯 하다












어느 정도 옛 모습들은 남아 있는듯 하다





다음 지도로 볼때는 볼때는 분명 비포장 길이 었는데

도로 포장공사가 한창이다


이렇게 또 하나의 예길이 사라지고

신작로에 대한 아련한 추억들이 사라져 간다








신작로!

이릴적 신작로에 대한 추억은 중학교때까지 있는것 같다

그 이후 죄다 포장을 해버렸고

더이상 신작로 옆에 길게 가지를 느린 수양버들 나무를 볼수 없었다


한적한 신작로를 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는 재미도 쏠쏠한데~~~











이곳이 인제터널 정상부분이다













용대리로 내려가는 길







사진상 좌측길이 어두원길 즉 원통리에서 용대리로 넘어오는 길이고

우측길이 말고개로 진입하는 입구다







서화 서흥리로 넘어가는 입구 안내판이다

비포장 도로임을 알리는 표시인데

수년전 한번 넘어왔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용대리에서 서흥리 말고개로 진입하는 골짜기





용대리는 여기까지 포장되어 있고

이제부터 비포장 시작이다




비가 온 뒤라 도로 상태는 그닥 좋지를 않다

계속 이정도라면 별 무리는 없을듯하다





그 옛날 차량낙하 방지턱에 낀 이끼와 모습들이

세월의 흐름을 말해준다





모래를 쌓아 놓은 적사장

아마도 군인들이 관리하는가 보다

붉은색 바탕에 노랑글씨

모래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비닐튜브 등을 보면 말이다


그래도 도로를 관리하는 군인들은 힘은 들었겠지만

훈련받는 것보다 도로보수를 하거나 작업을 하는게 훨씬 좋았을 것이다 






산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옹벽도 세월의 흐름을 말해준다





산정상!

이곳은 다른 곳에 비해 유난히 소나무가 많은 곳이다

특수용도 목재생산 구역이란다

문화재 사찰 등 국가 중요 문화재 등이

소실되거나 할때 긴급하게 조달하는 공급 처인 것이다 





휴전선 아래쪽에는 대부분 이런 표지판들이 서있다

[전술도로]

이곳이 말고개임을 알려 준다










서흥리로 내려가는 길






지나면서 본 풍경에 깜놀

진짠줄 알았지만

모양만 갖춘 것이다


한마디로 눈에 보이는 구라인셈 











이곳이 지도상에서는 보이지 안는 도로 진입로다

서흥리에서 천도리를 거쳐 서화리로 가는 산악도로

많은 기대를 하고 진입했는데









초입은 길이 좋았지만

한참을 오르니 많은 비에 파여 나간 도로로 인하여

간신히 화차해서 나오니라 사진도 못찍었다 













다음 갈곳은 대암산 용늪 가는 길을 찾아볼 예정이다